교사용 화장실에서 담배

고등학교때 일어났던 일이에요. 여고였고요.
교사용 화장실을 돌아가며 청소했는데
여교사들이 화장실에서 담배냄새가 난다며
청소하러 와서 담배 피고간 대담한 학생을 추적하기 시작했죠.
거의 두달간 교사용 화장실을 청소했던 모든 학생이 용의선상에 올랐고
대대적인 소지품 검사가 잇따랐죠.

결말은...
막 부임한 20대 물리교사가 골초였던 걸로 밝혀지며
급 조용히 마무리됐습니다.

그분도 여자분이라 다른 교사들처럼 밖에서 피지 못하고 화장실에서 몰래몰래 피웠었나봐요.

그때 전 애초에 교사들이 사용하는 화장실을 우리가 청소하는 게 에러 라고 주장했지만 무시당하고 바로 버로우.
    • 전 교사휴게실 청소담당이었던 적이 있는데 남교사 휴게실은 진짜 담배쩐내로 가득 차 있어서 괴로웠어요. 지금도 청소는 애들이 하겠지만 그래도 교내 금연일테니 냄새는 안 나겠지요.
    • '교사용' 화장실인데 용의선상에 학생부터 오르는 게 신기하네요.
      • 예전에 듀게에 올라온 시 생각나네요. 학교 유리문(창?)이 깨졌는데 애들은 바람이 깼나 보다 하고, 어른들은 애들이 깼다고 한다는 내용이었어요.
      • 여교사가 담배를 피울 수 있다는 건 당시 제가 다니던 여고에선 전혀 고려 대상이 아니옸어요. 식스센스급 반전이었다는.
        • 만만한 계층을 못살게 구는 습성과 편견의 결합이군요.
        • 크.. 여러모로 괴상한 사건이었군요^^;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9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4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4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8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2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5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32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4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9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8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4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