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동 족발처럼 서울에서 유명한 음식이 붙은 지명 뭐 있을까요?

서울이 그래도 인구 1천만이 사는 도시인데, 의외로 음식으로 유명한 특정 동/구 이런 것은 몇가지 밖에 안떠오릅니다.


무교동 낙지 볶음

장충동 족발

오장동 함흥냉면

신당동 떡볶이


어느 동네에 가면 "천하 순대"라는 집이 정말 유명하다더라. "황제 치킨"은 전국 최고라더라... 이런 식으로 한 업소, 한 맛집이 유명한 것 말고,

그 동네 자체가 이름으로 붙어 있는 사례 더 없을까요?

그래서 그 지역에 가면 그 음식하는 가게가 한 네 다섯개 늘어서 있는 것처럼요.

꼭 ~~동, ~~구 아니더라도 ~~시장 어떤 음식, ~~골목 어떤 음식, ~~거리 어떤 음식 이런 것도 좋습니다.


꼭 조리된 음식이 아니더라 술이나, 과자, 빵, 먹을 수 있는 특산물도 괜찮습니다.

그러니까


"먹골 배"


같은 사례처럼요.


분명히 더 많이 있을 듯 한데, 꽤 유서깊고 유명한 것으로 이런 사례 뭐 없을까요?

인플레이션이 많이 끼어서 명성에 비해 실망하는 사례도 많겠지만,

그냥 잡지나 블로그에 많이 오르내려서 유명한 맛집들도 좋지만, 이렇게 맛집 지명을 순례하는 것도 재미난 서울 구경 되겠다 싶어서 한 번 고민해 봅니다.

    • 마포 돼지갈비
      신림동 순대(촌)
    • 황성 한우 (?);;
      강원도 감자떡
      부산 밀면, 돼지국밥
      (지역이 너무 넓은가요?)
      • 저는 부산사람이지만, 돼지국밥으로 젤 유명한 곳은 밀양이죠.
        실제로 부산의 많은 돼지국밥집 상호명이 '밀양돼지국밥'입니다. 그 앞에 '원조', '본가' 등이 붙지요;;;;

        참고로 부산에서는 청사포 조개구이, 동래 파전, 남포동 냉채족발, 조방앞 낙지, 자갈치 꼼장어, 동래시장 꼼장어,
        광복동 고갈비, 민락동 회(?)가 유명합니다;;
    • 응암동 감자국, 감자국 거리도 있죠. ㅎㅎ
    • 압구정 커피?
      서래 갈비?
    • 응암동 감자탕, 마장동 고기, 마포 곱창, 왕십리 곱창골목, 청진동 해장국 골목(사라졌지요), 삼각지 대구탕 골목, 이정도가 바로 떠오르는 장소네요. 서울을 벗어나면 더욱 많겠지만요.
    • 이런 내용을 담은 책이 최근에 나왔습니다 황교익, 정은숙이 쓴 - 서울을 먹다
      을지로골뱅이, 오장동함흥냉면, 청진동해장국, 마포돼지갈비 등등이 나열됐네요 ^^
    • 응암동 감자탕, 왕십리 곱창, 성북동 칼국수, 청진동 해장국, 신길동 홍어, 천호동 쭈꾸미, 낙원동 해물찜, 삼각지 대구탕, 종로 빈대떡,,..
      근데 훗날에는 홍대 일본음식? 뭐 이런 것도 생기지 않을까 싶네요.
    • 동대문 매운냉면들요!
    • 신당동 떡볶이도 있어요.
    • 동래 파전
      담양 떡갈비
      양평 해장국
      안흥 찐빵
    • 지난 번에 강용석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에서 지역명물 음식 베스트 10이던가 19던가...
      보여주면서 황교익씨 게스트로 데려다놓고 연원까지 알려주는데 재미있더군요.
      거기서 나온 건 댓글들에 거의 나온 듯...

      가장 기억에 남았던 건 벤X가 아니라 비엠X 타고 다닌다던 신당동 허리케인 박...
    • 생각해보면 우리가 식당에서 접하는 음식의 대부분은 근대 이후의 음식들이죠. 정작 온전히 서울에서 유래된 것이 확실한 설렁탕은 제기동 선농단에서 시작됐다는데 지명이 안붙고... 부산의 설렁탕집 이름이 '서울깍두기'였던 것이 재미있었어요. 깍두기도 서울음식으로 아는데 설렁탕과 함께 전국으로 퍼져나간 걸로 알고 있어요. 전쟁 때문에 북에서 냉면이 내려오고, 서울에선 남쪽으로 설렁탕이 전해지고.. 이후 산업화와 도시집중으로 각 지역의 음식들이 서울에 모이고.. 음식의 이주사를 되짚어 봐도 재미있을 것 같군요.
      • 용두동에 주꾸미골목이 형성되는걸 보니 정말 한 순간이더군요. 원래 한 집 할머니가 하시던 집이 있었는데 그 안쪽으로 한 집 더 생기고 북적북적 하더니 순식간에 골목골목을 주꾸미집이 생겨난...
        • 잘못들어가면 먹고 난 다음에 속이 계속 아파요.

          맛있게 매운집은 딱 한곳이라죠.

          말씀하시는 그 집이 아닐까요:)
          • 첫집이 아니고 두번째 생긴 집이에요. 첫집 안쪽 코너에 있는. 그 집이 생긴 이후로 그 집 분점이 여러 곳 생겼고, 주꾸미 골목이 형성됐죠. 우리 식구들은 처음 형성될 당시 자주 사다 먹곤 했는데 그 이후론 발 끊었어요; 시작될 때의 그 맛이 아니라..
    • 신사동 간장게장이요
    • 뭐 이런 배고픈 게시물이... orz
    • 신의주찹쌀순대가 빠지다니요.
    • 아 서울 얘기였구나
      이동갈비 생각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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