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블리비언 짧은 감상


유유자적하게 폐허를 누비는 영상에 대한 고정팬층은 좀 있죠.

장엄한 음악이 깔리는 풀장 장면이나 그리스 신전같은 두 주인공의 거처 같은 것들이나

영화의 핵심은 전반적으로 이런 명상적인 분위기에 있었어요.

액션 장면으로 잠깐씩 리듬을 조절해 가면서.

그런데 이런 정서에 온전히 몰입하기에는 집중이 좀 부족했습니다.

상대적으로 후반부는 사족이었고.

그렇다고는 해도 장르물에 덜 익숙한 동행분들께서는 이야기에도 상당히 만족을 하셨던 눈치.

동행의 제보로는 광고영상에서는 탐크루즈가 양키스 모자를 발굴하는 장면이 있다던데 폐허 유람과 자아에 대한 고민에 무게를 둔 감독판이 나와준다면 좋겠네요. 




    • 이야기의 흐름은 불퉁한데 영상은 유려하더군요.
      개취로는 그 웅장하고 비장한 음악들 좀 아껴가며 넣는게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 트로에서도 줄기차게나왔었죠..
      감독 취항인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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