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노동과 육체노동..

아래 가사노동 글을 보았는데요, 댓글 중에 육체노동 관련 댓글을 보니까 궁금해집니다. 육체 노동(특히 고된 육체노동)과 가사 노동을 비교하면 어떨까요?

전 두 노동 모두 힘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니 가사 노동이나 먹고 살기 위해 해야하는 일들이 모두 쉬운 일이 아니라 생각해요. 다만 가사 노동이 우리나라에서 좀 천대(?)시 받는 육체노동에 비해서도 인정받지 못하는 것도 사실이지요.

예로, 어려운 생활에 치열하게 돈을 번 아버지의 얘기만큼 치열하게 생활해야 했던 어머니의 이야기도 있을텐데(이 반대도 있을 수 있겠고요.)

직업적 측면에서 고될 수 밖에 없는 일들이 있지만 (건설현장이나, 흔히 말하는 3D업종같이 말입니다) 일단 가장 다른 점이 일한 만큼의 급여가 나오지 않나요. 일단 대우의 차이는 차치하더라도 말이에요.

노동 이야기에서 돈 이야기는 어쩔 수 없이 나올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노동의 가치를 인정해주는 게 돈이 가장 간편한 방법인 것도 같고요.

그러고 보니 우리나라는 가만 보면 육체 노동의 가치에 유독 박하군요. 사무적인 일들에 더 높은 가치를 두는 건 어느 나라나 똑같은 건가요?
어렸을 때도 이런 이야기를 듣곤 했지요. "그렇게 게으르면 나중에 벽돌이나 날라야 해." 라던가 "나중에 ㅇㅇ이는 집안일이나 하려고 그래?" 같은 말들.
    • 사실 전 육체노동 천시하는 게 우리나라 사회의 근본적 원인 중 하나라고 봅니다. 교육문제, 과도한 스페경쟁 같은 건 거기서 파생된 부가적인 현상이고요. 개인용달하는 트럭운전사랑 사무실에서 일하는 공무원이랑 사회에서의 대접이 다르잖아요.
    • 엘리트 주의 때문일까요. 도덕시간에 직업엔 귀천이 없다고 배우지만, 우리는 귀천을 따지고 무시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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