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석, 꿈이야기, 그리고 아무르< 스포는 아닌 거 같긴한데...? ^^ >

전 김광석 노래를 좋아하지만, 개인적으로 김광석 대해서는 잘 몰라요.

친한 친구 중 하나가 그의 죽음에 대해 이야기하기를,

가정이 있었지만,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고

세상은 그걸 불륜이라 했지만, 순수한 영혼의 그는 갈등하다가 생을 마감했다... 라고 말하더군요.

 

진실은 모르겠어요.

 

하지만, 김광석 노래를 들으면 항상 그 말이 생각났어요.

며칠전엠 엠넷에서 그의 노래와 살아생전 영상을 보았는데

자기 직전이어서인지, 강렬한 메세지를 담은 꿈을 꾸었지요.

 

꿈속에서 저는,

고등학생이기도 했고, 현재의 저이기도 했어요.

과외선생님을 기다리는 동시에 남편과 마주하고 있었구요.

주변인으로부터 남편의 불륜사실을 전해듣고

분노하던 저는, 상대편 여자를 만나러 갑니다.

만나러 가기 전에 남편은 저에게 상황을 설명하려고 했지만

저는 듣지 않고 남편을 마구 때려주었어요. 어찌 나에게 이럴 수 있냐며...

 

그리고는 여자를 만나러 갔는데!

첫번째는 여자가 너무 박색이라 놀라고,

두 번째는, 여자의 성품?이 너무 괜찮아서 놀랐어요.

그래서 저는 어떻게 만났으며, 둘은 어쩌다가 사랑에 빠지게 되었는지

여자에게 듣다가 그런 생각을 했어요..

 

아.. 이들 둘이 사랑하는구나.

음... 정말 사랑한다면 보내줘야겠구나.

 

그러다가 아침에 남편이 깨워서 눈을 떴지요.

눈 뜨자마자,

" 꿈속에서 정말 미운짓만 골라 하더라...?"

했더니, 그냥 웃으면서 안아주더군요.

 

모처럼 오프였고, 꿈의 여운이 가시질 않아서

영화를 한 편 봤어요.

아무르..

전, 아주 불편하지는 않았어요.

다만 마지막이 좀 급작스러워서 조금 놀랬고

충분히 그들의 방식이 이해는 되더라구요.

 

다만 저는, 그렇게 아픈 상황이라도 자연사하고 싶긴 해요.

 

저녁이 되어 남편과 다시 이야기하다가

꿈이야기를 자세히 들려주면서

꿈의 메세지를 곱씹으면서,,

그래 뭐, 정말 사랑하면 보내줘야지 뭐... 했어요.

김광석이 참 안되었다고 늘 생각했나봐요.

제가 그 아내의 입장이 되어 생각 혹은 꿈을 꾸어보니

보내주어야지 뭐... 라는 결론?

 

사실 평소의 저는, 약속! 에 목숨거는 편이라

결혼의 신성한 의무와 약속에 대해서도 남편에게 짤없다! 고 부르짖던 쪽이었는데

살아보지 않고는, 혹은 경험해보지 않고는 알 수 없는 일이니까요.

 

아... 사실 어제, 오늘을 장식하던 아침밥 떡밥을 덥석 물어보려다

그건 놔두려구요. 다들 각자의 방식이 있을테니까요.

 

    • 흑인이었던 이인님인줄 알았어요 어 왜 남편이라고 하는거지? 했군요.
      김광석 그 이야기는 처음 듣는거 같아요.
      꿈속에서 만난 여성이 놀랍게 박색이었던게 꿈의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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