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레미제라블 공연은 웬지 망할 조짐이 보이네요
이 공연이 미스 사이공 국내 공연 유치한 KCMI가 들여온건데 미스 사이공 초연과 재연 올릴 때처럼 지방 순회 공연부터 먼저 했죠.
그래서 작년 11월에 용인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을 돌다가 드디어 이달부터 서울 공연, 즉 메인 공연장으로 지정한 블루스퀘어에서
6개월 가량의 공연을 시작했습니다.
작년까진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역사적인 정식 라이센스라는것에 대해 흥행버프도 탔고 반응도 괜찮았죠. 그런데 문제는 영화가
꽤 잘 만들었고 영화 반응이 국내에서 폭발적이었다는것. 한 1~2백 정도 모았으면 영화와 공연이 윈윈할 수 있었을텐데
영화가 500만이 넘었으니, 그것도 외화가 그 정도 모았으니 공연과 윈윈하겠다는 예상은 박살나 버렸고
요즘은 영화와 비교만 당하고 있습니다. 대체로 브로드웨이나 웨스트엔드 본토 공연이 훨씬 낫다, - 그 다음엔 영화가 더 낫다 -
그리고 그 다음이 한국어 공연은 좀 볼만하다 정도?
개막 때는 분위기가 좋았는데 영화가 휩쓸고 간 뒤에 본 공연지라 생각한 서울 공연에 대한 반응은 싱거워요.
지방 공연 때까지만 하더라도 이런 분위기가 아니었는데 막상 서울 공연지로 오니 지루하다, 별로다, 번역이 이상하다,
배우들도 그저 그렇다란 반응이 태반입니다.
영화 덕을 보는게 아니라 영화와 비교만 당하고 있죠.
그리고 현재 개막 첫 달이고 앞으로 남은 공연기간이 5개월 가량인데 벌써부터 할인률이 슬슬 풀리고 있습니다.
서울 공연 개막 때까지만 하더라도 낮공연 20프로 외에는 별다른 일반 할인률이 없었는데요.
3주 정도 지나자 여기저기서 할인 소식이 들려옵니다. 신한카드로는 30프로까지 받을 수 있고
다른데서도 그 정도 할인을 하고 있죠. 그리고 이제는 빕스석 제외한 잔여석에 한해 현장 구매하면 40프로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현재 자리는 널널하게 남아 있고요. 공연도 비싸고 비싼만큼 제 값을 못하다는게 평균적인 반응인데
공연장도 별로고 영화가 괜찮다 보니까 사람들이 그냥 영화로 해결하지 뭐, 이런 분위기가
된 감이 있어요. 그 바람에 일주일치나 이벤트로 푼 삼성카드 1+1구매 이벤트도 희소성이 떨어지고 있죠.
현재 개막한지 한 달도 안 됐는데 분위기가 이렇다 보니 향후 티몬 같은데 떨어질 가능성이 크고
좀 더 기다리면 50프로 정도는 받을 수 있을것같습니다. 근데 그렇게 할인률이 떨어진다 해도 그렇게까지 보고 싶지가 않네요.
프레스콜 라이브 영상을 보면 별로 기대가 안 돼요. 번역도 그렇고 배우들 실력도 그렇고.
25주년과 10주년 실황 콘서트물을 보는게 차라리 낫겠단 생각이 들 정도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