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영상자료원서 <케빈 인 더 우즈> 상영이 있네요.


70년대에 텍사스 전기톱 살인마, 80년대에 13일의 금요일 같은 영화를 개봉작으로 극장에서 본 사람들이,


그 작품들이 호러 클래식으로 기억될 거라고 생각했을까요?


케빈 인 더 우즈의 경우에는 즉각적으로 이 영화가 앞으로 호러물의 역사 안에서 큰 비중을 차지할 거라는 반응이 나왔던 것 같습니다.


이 영화의 연출자 드류 고다드는 뉴멕시코, 로스 알모스 같은 지역에서 유년기를 보냈는데,


테크노 덕후들과 무기 공장에 다니는 노동자들처럼 상이한 집단들이 한 동네에서 섞여 사는 것을 목격했다고 합니다.


맨하탄 프로젝트가 진행되었던 로스 알모스에는 때문에 무수한 PhD들이 거주하고 있었는데, 동시에 십자가가 빼곡할 정도로 많은 교회들이 있었다고도 하구요.


케빈 인 더 우즈를 못 보신 분들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이 호러 영화에는 감독의 이런 배경 덕분에 과학자들과 테크노 덕후와 지역 노동자들이 막 같이 튀어 나옵니다.


전 이 영화를 얕잡아 보고 컴퓨터로 봤다 후회했었는데 이번에 영상자료원서 상영해 준다니 반갑네요.




    • 필름이 아니라 블루레이 틀어주는 거예요
      • 그래도 국내 개봉당시 화면이 어두운 걸로 말이 있었던 만큼 그런면에서는 더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 개선됐어요. 개선이라기보다는 이제야 원래로 돌아갔다고 해야겠지만.
      • 넵. 영상자료원에서 블루레이 특집 자주 해주는데 저도 아주 즐겁게 보고 있습니다.
        영상이 개선되었다니 봐야할 지 고민되네요. 상영시간이 저녁 7시라서 조금 고민.
    • 대단한 영화죠
      이 작품만큼 호러라는 장르를 유쾌하게 재해석한 영화가 또 있었나 싶을만큼
    • 기대 많이 하고 봤다가 묘하게 실망한 영화에요. 결국 잔인함과 괴물의 비주얼로 승부 본 것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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