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위드 러브에 나온 특정 영화 조롱 대사 그리고 자막

"그 해엔 킹스 스피치가 아니라 다른 작품이 탔었어야 해"

뭐 이런 대사가 있었는데요. (정확히 기억은 안 납니다)
그것도 우디 알렌의 대사였던가요?

개인적으로 공감한 내용이었는데다가
굉장히 직설적이고 냉소적이고 도발적이기도 해서 통쾌한 스릴을 느꼈달까요?

근데 정확한 대사 내용이 뭐였죠.
그리고 이렇게 영화에서 다른 영화나 특정인을, 뭔갈 잘못해서가 아닌, 단지 개인의 취향을 이유로 대놓고 까는 경우가 있을 수 있는지. 법적으로도 문제 없는지 등이 궁금해요.

로마 위드 러브 시사회 때 본 자막을 보고 느낀 건데. (이 자막이 개봉 후에도 그대로 가는 거죠?)

꽤 구어체스럽고 자연스럽게, 유머포인트를 살려서 번역했다란 기분이 들어 좋았어요. 비키크리스티나 때 자막은 되게 별로였던 기억이 나거든요.

    • 저도 자막 칭찬하고 싶었어요. 고객사은행사 자막 보고 정말 맛깔나게 했다란 생각을... 그나저나 킹스스피치 저 자막이 우디알렌 대사 였나요? 본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기억이...
      • 고객사은행사 정말 표현이 좋았고요.

        '쫌..' 같은 표현도 신선했어요
    • 킹스 스피치 언급은 베니니가 동료들과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투덜대는 대사로 기억합니다.
      자막으로는 그들의 긴 대화가 아주 축약되어 나오긴 했지만...
      딱히 어떤 작품을 조롱하거나 디스한다기 보다는 헐리우드 연예박사인 척하며 수다떠는 무리들을 조롱하는 이야기로 보였습니다.
      그냥 웃고 넘겼던 대사였는데, 찾아보니 그해 작품상 후보들이 다 고만고만하긴 했네요.
      어떤 작품이 탔어야 했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우디알렌은 어떤 작품을 지지했는지 모르겠네요.

      자막 관련해서는
      "그러나 '득템했어' '쩔어' 같은 대사가 알렉볼드윈이나 다른 중후한 배역 대사에 나오고 '여기가 나의 나와바리야' 같은 이상한 슬랭도 나옵니다.
      이외에도 인터넷 문어체 같은 표현이 곳곳에 눈에 띕니다. 이런 대사가 나오면 자꾸 신경이 거슬려서 뒤의 몇 부분을 더 놓치곤 했습니다.
      '로봇 앤 프랭크' 정도로 누구나 욕할 만한 수준은 아니었지만 수다가 중요한 우디앨런 영화인만큼 이런 부분은 좀 아쉬웠네요."
      라는 지적에 공감합니다.
      (http://dvdprime.donga.com/bbs/view.asp?major=MD&minor=D1&master_id=22&bbsfword_id=&master_sel=&fword_sel=&SortMethod=&SearchCondition=&SearchConditionTxt=&bbslist_id=2301345&page=1)

      위 링크글의 덧글에 따르면 윤혜진 번역가의 작업이라고 하네요. ( http://jene1739.blog.me/140186766374 )
      • 베니니였군요;

        그럼 해석이 정말 달라지겠군요.



        전 우회적으로 우디가 디스한 건가란 생각이 들었기도 해서
      • 나이에 걸맞지 않은 애들 같은 표현은 몇몇 있었어요. 원문이 궁금해지네요. 개그욕심낸 몇개 단어빼곤 전반적으로 이해하기 쉽고 자연스럽게 잘 했단 생각이 들어요
      • 저도 말씀하셨던 부분들 번역이 좀 그랬어요. 그런 부분들에서는 전문 번역가가 번역 한 게 아닌가 하고 잠시 갸우뚱;
    • 킹스 스피치 보다 좋았어, 뭐 이런 대사였던 것 같은데 극장용 자막 번역은 저랬군요. 흠...

      그 대사가 극중 로베트로 베니니라는 이탈리안 입에서 나오는 조크라는 걸 생각해보면 실제 우디 알렌이 킹스 스피치를 지지하고 안하고는 전혀 관련이 없죠. 킹스 스피치는 그레잇 브리튼 그 자체잖아요. 그리고 실제로 킹스 스피치를 그 해 후보중에선 제일 좋아했을 것 같은데...
      • 아뇨 저도 정확히 기억이 안 나요.

        킹스보다 좋았어가 맞을 수도 있어요
    • 영화에서 다른 영화를 까는 경우로는 이런 것도 있죠.
      스크림1,2. 1편에선 각종 공포영화를 직접 제목 언급하며 깠었고,
      2편에선 속편이 더 나은 영화, 속편이 전편 망친 영화들 이야기하면서 깠었고.

      저도 그냥 헐리우드식 흔한 디스라고 생각합니다.
      미드 안투라지나 커뮤니티에서도 다른 작품 심심찮게 까구요.(글리는 커뮤니티 밥.)
    • 으... 저는 개그 자막이 오히려 좀 거슬렸어요. 제 비루한 영어실력으로 짐작해보면 의역이 좀 들어간 것 같던데, 그잖아도 충분히 유쾌한 영화를 자막이 의도 이상으로 가볍게 만들고 있는 것 같달까요. 그치만 저도 끊임없이 빵빵 터진 데는 자막이 한 몫했다고 생각해요. 관객 분위기도 상당히 좋았구요.
    • 그냥 제 자신이 아는 단어들로 뜻이 통하니까.. 그냥 전반적으로 불만은 없었는데..
      주디 데이비스 대사 중 빵터졌던.. '정신병자'의 원문이 'death wish'였던가요?
      은퇴와 연관되어 죽음이라는 단어가 꾸준히 언급되는데.. 정신병자 말고 죽음이라는 의미가 희석되지 않는 단답형의 다른 대안이 있었을것 같은데.. 이 정도가 살짝 아쉬운 정도 였어요.
      • death wish 맞아요. 앞에서 여러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전체적으로 영어대사가 너무 가볍게 번역된 느낌은 있더군요. 게다가 영화의 대사의 절반 이상(?)이 이탈리아어인데 이쪽 번역이 맞는지는 짐작도 안가고요;;;;
      • 원문을 모르니 마냥 잘한줄로만 알았네요. 자연스럽게 한 건 좋으나 원 뉘앙스를 살리지 않았다면 아쉬운 자막이네요ㅜ 번복하겠습니다
    • 킹스 스피치 나온 해요? 당연히 소셜 네트워크가 받았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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