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말이 성공에 관한 바낭과 무쇠팬 추천 듀나인

겨우 달걀말이지만 그간 번번이 실패했기에 어제 처음 성공(!)하고 뿌듯해서 감격의 눈물까지는 아니고 사진을 여러 장 찍었어요.

사각팬 덕분에 달걀 네 개로 두툼한 달걀말이가 나왔어요.

된장찌개에 넣고 남은 달래의 잎 부분과 주황색 파프리카를 다져 넣었더니 달걀말이에 봄이 온 거 마냥 예뻐서 혼자 넉놓고 바라보다가

예전에는 별 거 아닌 진짜진짜 사소한 이런 것도 언제든지 자랑할 누군가가 있었는데, 하며 괜히 기분이 싱숭생숭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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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크지 않은 무쇠팬을 사려고 하는데 어떤 제품이 좋을까요.

 

 

검색해 본 결과로는 르크루제, 무쇠나라, 롯지 등이 자주 언급되더라고요.

그런데 주변에 무쇠팬을 쓰는 분이 안 계셔서 오프라인에서 따로 여쭤볼 방법은 없고

블로그는 너무 방대하여 보고 있다보면 어느 제품이 괜찮은지 감이 안 잡히네요.

주로 달걀말이나 간단히 토스트 만들 때 이용할 거 같아요. 혹은 채소를 구울 때요.

 

 

듀게님들께서는 어떤 무쇠팬을 사용하시나요?

그리고 어떤 장점이 있나요?

('무쇠팬'을 구매하기로 이미 마음먹은바, 단점은 가볍게 넘길 수 있답니다.)

 

 

미리 감사드립니다.

 

 

    • 아름다운 달걀말이네요. 맛은 어떨지 제가 한번 먹어보.. (요즘 이엉돈 피디 나오는 개그프로를 열심히 봤더니 이런 부작용이..)

      왠지 달걀말이 전문가 과정에 등록하고 싶어졌습니다.
      • 알끈을 없앴더니 조금 더 부드러운 맛이 났어요.
        그리고 달걀 네 개를 팬에 세 번에 나눠 붓고 달걀물이 다 익기 전에 조심스레 말았답니다.
        • 나눠 붓는게 핵심이군요. 감사합니다. ^^
    • 달걀말이는 속도와 불 조절이 관건이라 무쇠팬과 별로 궁합이 안 맞을 텐데요. 오래 쓰실 제품을 찾으신다면 스뎅이 더 나을 듯..
      전 르쿠르제랑 스타우브 제품을 이용하는데 팬은 두툼한 스테이크 고기를 구울 때, 냄비는 삼계탕이나 카레, 미역국 등 재료를 뭉근하게 끓이는 음식에 최적인 것 같아요.
      • 그렇군요. 제가 작년에 달걀말이사각팬 주문하려고 알아보다보니 무쇠로 이루어진 팬도 여럿 보여서 이왕이면 무쇠팬을 사려고 했거든요.
        고기도 종종 구워먹어요. :)
    • 달걀말이 +_+ 채소 들어간게 시원하고 달콤한데 군침 돌아요
      • 채소를 다져 넣었더니 맨달걀말이보다 훨씬 맛있더라고요! *_*
        어제 낮에 이 달걀말이와 달래된장찌개 끓여서 밥 한 공기 뚝딱 먹었어요.
    • 저는 스파게티에 요즘 뜻을 두고 있어서. 삼광사의 엑스칼리버 팬을 하나 장만할까하는 중입니다.
      싸고 좋네요. 반응 보니.
      • 처음 듣는 팬이라 검색해보니 드라마 파스타에 나왔다네요. 평이 좋군요. 실제 업장에서도 많이 사용한다고 하고요.
        사용하시게 된다면 듀게에 후기를 부탁드려도 될까요.
    • 가정용으로 무쇠팬은 격하게 비추합니다.
      제대로 길들이기도 어렵거니와, 항상 기름이 묻은 상태로 보관해야 합니다.
      설거지 후 기름을 발라두지 않으면 녹슬거덩요.
      그래서 음식냄새도 많이 배어나와요.
      스테이크맛 나는 계란후라이, 생선냄새 나는 두부부침 이런거 먹게 됩니다.
      코팅팬이 싫으시다면 스뎅을 쓰시는게 백배는 낫습니다.
      • 후각이 예민한 편이라 무쇠팬이 음식냄새가 많이 배어나온다니 신경이 쓰이네요.
        그런데 또 잘 사용하시는 분들도 계셔서 고민입니다.
    • 계란말이나 토스트를 굽는 용도라면 무쇠팬보다는 코팅팬이 쓰기에 훨씬 편하실텐데요.

      시즈닝이라는 과정을 거쳐 무쇠팬을 길들여야 하고, 무겁고, 세척하기도 까다롭답니다.

      물론 시즈닝을 하고 나면 코팅팬처럼 코팅이 벗겨질 걱정을 안해도 된다는 점이 좋긴 하지만요.

      팬이 잘 식지 않고 다른 조리도구보다 음식이 맛있게 된다는 것도 장점이랄 수 있겠네요.

      제가 체감하기엔 브랜드별로 기능이 크게 다르다기보단 디자인이 다른 정도랄까요.

      편하게 쓰실려면 남대문 시장 같은데 가서 브랜드 제품보다 저렴한 무쇠팬을 사는게 더 나을지도 모르겠네요.
      • 제가 고기는 좋아하지만 집에서 구워먹는 일이 자주 있질 않아서 본문에는 주로 사용할 용도만 적었답니다.
        하지만 용도와 무관하게 여러 가지 이유로 '무쇠팬'을 사고 싶은 마음이 커요;
        무거운 건 괜찮은데 세척이 까다로운 점이 걸리네요. 사 놓고 자주 쓰지 않게 될까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식지 않고 다른 조리도구보다 음식이 맛있게 된다고 알려주신 부분에서 구매욕구가 확 상승하는군요!
        브랜드별로 기능보단 디자인 차이라는 말씀에 제가 고민하던 부분이 한결 시원해졌습니다.
        상세한 댓글 감사합니다.
    • 무쇠팬 굳이 기름 안발라두셔도 돼요

      처음에 시즈닝만 잘 하시면 되구요

      기름 많이 바르면 떡지고 냄새나요

      관리만 잘되면 음식냄새 전혀 안나고

      생선 구운 후 씻어서 바로 채소 볶아도 냄새 안나요

      코팅팬보다 세척이 까다롭긴 하지만 뜨거운 물로 잘 씻고 불에 말려주면 되고요

      저렴한 무쇠팬은 비추합니다

      무쇠는 철로 만드는데 저렴한 건 이 철이 좋지 않아요

      국산으로는 무쇠나라 것이 막 쓰기 좋다고 들었고

      저는 운틴 쓰는데 아주 좋아요... 계란말이 팬은 아님...

      무쇠 계란말이 사각팬 중 좀 이름 있는 것으로는 이와츄(일제)가 있고요

      그런데 제가 조리도구 카페들 가입해서 눈팅하는데 계란말이 팬으로는 보통 스뎅 많이 쓰세요



      국산 통삼중 스텐 사각팬 질도 좋고 저렴할 거예요

      결과적으로 스텐 추천 ㅎㅎ
      • 보라색안경님이 쓰신 댓글까지 읽고 무쇠팬을 들여야겠다고 결심했어요!
        제가 생각지 못한 다양한 부분을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운틴은 처음 들어보았어요. 그리고 스뎅이 벌써 세 표네요. 또다시 폭풍검색하러 가야겠군요.
        그리고 가입하신 조리도구 카페가 어딘지 살짝 귀띔해주시면 안 될까요. 저도 가입하고 싶어요. *_*
    • 무쇠 달걀지단팬은 미나베나 이와츄가 유명하죠. 미나베는 심야식당에 나와 유명하구요. 저는 이와츄꺼 쓰는데 만족해요. 관리도 생각보다 쉬워요. 베이킹소다로 설겆이 후 불에 바로 올려 건조시켜 보관하심 되구요. 그리고 이건 달걀말이 전용팬이라 워낙 작아서 다른 요리는 잘 안하게 되더라구요.
      • 우와, 관리방법이 무척 간단하네요! 이와츄 달걀말이팬을 더 알아봐야겠습니다. 추천 감사합니다.
    • 관리 그다지 어렵지 않아요. 사시자마자 차돌이나 돼지고기, 오리고기 이렇게 기름 많은 것들을 몇번 구워먹으면 알아서 길이 들고, 그 다음에는 그냥 잘 닦아서 물기 없게만 관리해주시면 돼요. 요즘 백화점 가면 르크루제나 스타우비 세일 많이 해요. 다른 건 몰라도 전 그릴은 무쇠가 정말 좋은 것 같아요. 고기를 구웠을 때 생기는 그릴 선이 정말 예술이고,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진가가 드러나더라구요. 이와츄나 미나베는 남대문 가면 좀 싸게 구입할 수 있고, 소셜에도 자주 나와요.
      • Tournesol님 댓글 읽다보니 무쇠그릴도 갖고 싶어집니다.
        그릴 선 저도 참 좋아해요! 요리가 한결 맛있어 보이기도 하고요.
        다음달에 서울 갈 일 있는데 그때 남대문시장과 백화점 들러서 찬찬히 구경해보고 사 와야겠어요.
        귀한 정보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달걀말이 정말 엄청엄청 좋아하는데 너무 맛있어보여요! + _ +
      • 엄청엄청 좋아하신다고 하셔서 곁에 계시면 만들어드리고 싶네요.
    • 이야~ 이야~ 이야~ 실로 아름다운! 달걀말이입니다!
      • 아름답다니요, 과분한 칭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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