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듀게에서 해보고 싶었지만 하지 못한(않은) 것

자연/사회과학 독서모임.

 

독서모임에 참여해볼까 하는 생각은 오랫동안 해왔어요.

듀게에 독서모임 인원모집글 올라올 때마다 관심갖고 봤고요.

 

그런데 모집글에 친절하게 올려주신 참고서적들 - 그동안 모임에서 읽어왔던 책들 리스트를 보니

제 취향에 잘 맞지는 않더라고요.

대체로 인문학 위주던데

저는 인문학에 관심있는 편은 아니거든요.

인문학 책도 읽게 되는 경우도 있는데

독서 생활을 인문학 책 위주로 짜고 싶지는 않은 정도..

 

그래서 자연/사회과학 위주의 독서 모임을 만들어볼까 생각을 했죠.

요새 유행하는 진화 관련 학문, 뇌과학, 인지심리학 등

물리학, 천문학 등 고전적 분야의 명저들

그 외에도 도킨스, 세이건, 핑커, 다이아몬드 등 글 잘 쓰기로 소문난 학자들의 책들

경제학, 정치학, 사회학, 역사학도 물론 좋지만 데이터 위주인 실증적인 책들로 

그리고 기술분야 서적(물론 대중서).. 구글이나 페이스북같은 기술기업에 대한 책이나 실리콘밸리 스타트업들에 대한 책들 등등

무겁고 부담될 때에는 SF도 건너건너 읽으면 좋을 것 같고

 

등등을 생각만 했습니다.

 

독서모임에 참여하고 싶은 이유는 두가지인데

1. 좋은 책을 꾸준히 읽고 의견을 나누고 싶고

2. 좋은 사람들은 만나고 싶고

 

근데 2번은 어떤 모임에 참여해도 비슷한 기대치로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은 같은데

1번은 제가 관심있지 않은 분야의 책모임에서는 얻기 어려우니까요.

 

물론 제목에 썼듯이 이 생각은 실현되지 못했는데

제가 주로 전공서적을 읽어야 하고

주말에도 모임에 참여할 시간을 내기 어려울 정도로 바빠졌기 때문입니다.

 

아숩.

 

여담으로

에릭 슈미트가 책을 한 권 냈던데요.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2768876&start=we

 

재밌을 것 같아서 샀는데

배송은 됐는데 아직 받으러가지도 못했네요;

 

    • 부산에도 이런 모임이 있으면 좋겠어요.
    • 제 안의 무언가가 다 차오르면 레옴님께 허락(?)받고 느긋한 독서모임을 다시 살려보고 싶어요. 지금 못 하는건 언제나 못 하는거긴 한데 듀게 상에서 독서모임 참여를 제대로 해보고 싶어요ㅠ. 상태가 메롱일 때 모임이 끝나버려서 3번 인가 참여했던 기억이... 듀게에 오프 독서 모임하신다는 분들은 전부 수도권이겠죠. 서러워요ㅠ. 온라인 독서모임하면 열심히 읽을 자신 있는데ㅠㅜ.
    • 인문학을 딱히 차별두진 않지만 사회/자연과학도 사족 못 쓰고 좋아합니다. 근데 이쪽이 더 나눌 사람 없다는 것에 공감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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