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폐쇄를 눈 앞에 두고 있네요.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자마자 했던 일이 김대중, 노무현 정부의 흔적을 지워내는 일이였죠.

박근혜 정부가 들어서자마자 개성공단 폐쇄를 눈앞에 두고 있네요. 이게 박근혜 정부 혼자만의 잘못은 아니지만,

이명박, 박근혜 정부가 들어서면서 북한과의 관계가 심각하게 안좋아졌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아마 둘 다 보수에 근거를 둔 정권이기 때문에 북한과 좋은 관계를 가져서 좋을 게 전혀 없기 때문이겠지요.

어차피 지금 당장 돈만 나가는 일이고, 이를 반대하면 빨갱이로 몰아서 공격할 수 있는 수단으로 삼을 수도 있고,

나중이 어떻게 되든 말든 지금 당장의 일에만 신경쓰는게 그네들로 써는 편할 수 있습니다.

 

개성 공단은 단순히 북한에 공장을 두었다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훗날 우리나라가 북한과의 통일하였을 때를 대비한 하나의 실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그 실험의 현장이 이렇게 막을 내리게 되었네요.

 

쵸코파이가 화폐로 변하는 현실을 보면서 크게 벌어진 격차를 느꼈고,

그래도 돌아가긴 하는 것을 보면서 희망도 느꼈는데,

 

이제는 우리나라가 통일이라는 것을 보려면

내 아들이 그 아들을 볼 때쯤에나 한번 생각 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참 씁쓸합니다.

    • 원칙말고...뚜렷한 전략을 갖고 정부가 북에 대응하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북이 대화 거절하면 개성공단 인원 철수, 그럼 그 다음 수순도 생각하고 있겠죠..? 단지 공이 북으로 넘어가고 우리 원칙만 고수하는게 아니라? 저도 갑갑하더라고요..전혀 아무 노력도 안하던 지난 정권보단 나아가길 바라는데..
    • 글쎄요, 햇볕정책을 찬성했던 사람입니다만, "이명박, 박근혜 정부가 들어서면서 북한과의 관계가 심각하게 안좋아졌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에는 좀 동의할 수가 없네요. 조선인민주의공화국은 이미 노무현 김대중정부때부터 앞뒤가 안맞게 계속 한국에 도발을 했고 연평해전 등의 분쟁도 계속 있었잖습니까. 한국의 재정적 지원으로 어르고 달르는 데도 분명 인내심의 한계가 있죠. 남북통일이 되려면 어차피 중국과 미국이 승인을 내려주어야 할 겁니다.
    • 통일에 꼭 집착해야 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통일하는 거 죽기 전에 보고 싶어요. 육로로 대륙횡단 꼭 해보고싶거든요. 북한에 있을 고려, 고구려 유적지들도 맘껏 가보고싶고.
        • 그게 꼭 통일이 되어야만 가능한 건 아니죠.
          • 제가 생각하는 통일도 1국가 2정부 2체제라든가 그와 비슷한 형태예요. 궁극적으로 어떤 형태의 통일이 되든 처음 개성공단 유치했을 때 10년 후에는 북한을 마음대로 드나들 수 있을 것이라던 기대는 지금에 와서는 헛된 바람이 되었죠.
    • 개성공단 폐쇄책임을 박근혜 정부에 묻기는 그렇죠. 뭐라도 했으면 모르겠는데 이건 뭐…
      아무것도 안 했다는 걸로 책임을 물을 거면 이제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통일부도 없애고요.
    • 근데요... 일단 새누리당이 북한에 강경책을 쓰고 보수의 이데올로기로 움직이고 김대중,노무현 시절의 정책을 지우고...이거부터 생각하지 않고 그냥 제3국의 입장에서 한반도 정세를 생각해보세요.... 북한같은 나라가 없죠.... 애초에 우리가 뭘 잘하고 잘못하고 정책이 어떻고를 따지기 이전에 북한이 너무 심했죠..... 관광객 쏴 죽이고 사과 한마디 안했어요... 이명박때 북한하고 틀어진 계기가 그건데.... 그리고 지금 상황도 아니 북에서 공장 돌아가는거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거기 있는 사람들 음식도 못주게 하는데 그럼 그사람들 굶길수도 없고 당연히 복귀시키는게 상식적인 대응이죠. 폐쇄한다고 결정한것도 아니고요.... 최근들어 남북관계가 이렇게 된 것은 남한의 정책이랑 거의 상관이 없어요..... 북에서 지도자가 바뀌었다는것과 핵실험과 로켓실험이 일정수준에 도달했다느것이 결정적인 이유입니다. 애초에 북한은 남한따윈 아오안입니다. 중요한건 미국이죠....
    • 김대중 대통령이 햇볓정책을 시작했을때는 북핵을 저지한다는 목적도 있었어요. 뭐 결과론적으로는 실패했죠. 김대중 대통령의 햇볓정책은 명백하게 당근만 주는게 아니라 채찍도 동반되는것인데 아마 지금 상황에서 대통령이 김대중이었다 해도 근로자들 철수시키는건 불가피했을 겁니다....
    • 대북 관계 후퇴시키는 요즘 뉴스를 보면 짜증이 한트럭입니다. 지금 정권은 도대체 어떻게 풀어갈 생각일까요? 다양성을 죽이고 흑백논리로 풀릴거라고 보는 정권일까요? 수집년간 역대정권이 했던 짓을 보면서 또 그런 시각으로 돌아가는 작금의 모습들이 恨맺일 뿐입니다. 폐쇄 시키고 어떤 정책이 나올까요? 아마 없을겁니다. 긴장만 고조 시키면 정권이 얻는게 많기 때문에 굳이 나설 필요가 없죠. 복지부동만 해도 진보들 끽소리하면 빨갱이로 몰면 되니....
    • 이러니저러니 해도 점점 남한에서도 통일에 대한 갈망?은 점점 줄어드는 것으로 봐야할 것 같습니다.
      • 확실한건 독일은 통일모델로서 점점점점더 완전히 멀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동독 서독과 지금 남한 북한은 상화에서 너무 큰 차이가 있어서...
    • 물론 죄다 반대하는건 아니지만, 눈 멀쩡히 뜨고도 안보는 사람이 있습니다.
    • 1. 성폭행 피해자에게 네가 옷을 너무 야하게 입고 다녀서 그렇다고 하는 거랑 머가 다른 논리인지 모르겠습니다.
      얼마전에 님과 비슷한 논리를 내세우는 친한 형과 심하게 논쟁했었는데 그 양반은 도저히 말이 안통하더군요 ㅎㅎ

      2. 전 통일을 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일단 시장규모가 커질 필요도 있고 인구가 많아질 수록 사회의 다양성도 증가할 가능성도 커지기 마련이구요..
      인도주의적인 관점에서 동포들이 저렇게 살고 있는 걸 두고 볼 수도 없고...
      하지만, 저처럼 30대 이상들이야, 우리의 소원은 통일 세대지만 20대들은 안그런거 같아요.
      반공 교육 받으면서도, 통일은 반드시 해야 한다고 교육 받은 우리와 달리 요즘 어린 세대는 통일은 선택의 문제인거 같더군요.
      저 역시 통일에 따르는 막대한 사회 경제적 비용을 고려할 때 꼭 제 생각만을 주장할 순 없을 거 같습니다.
      일단은 좀 유능한 정권부터 들어거야 겠죠 ㅋㅋ
    • ㄴ2. 제시하신 이유로 통일을 추진하자는 얘길 들었어요. 제가 믿고 따르는 어떤이의 책에서.
    • 미친개같은 북한의 행동이 지금 정부탓이라는 사람들에게 한번 묻고싶네요 만약 정부관계자가 된다면 저런 나라에 어떤 대책 세우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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