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 헌혈 50번 금장 탔습니다^^

매달 한번씩 혈소판 헌혈 하는데, 이번달만 헌혈 하면 드디어 50번인데

약 2~3주전에 감기가 심하게 걸렸어요. (그래서 지난 일요일 듀궁듀궁 첫 모임도 결국 못 갔었습니다 ㅠㅠ)

이렇게 독한 감기는 거의 10년만에 처음 걸린다고 생각할 정도로 심하게 앓았었습니다. 목에 피가 난다고 느낄 정도로 끊임없이 기침하느라 잠을 못 잘 정도였으니.

이번달 헌혈 해야 한다는 욕심이 있어서 약도 먹지 않고 병원도 가지 않았던 것이 더 심하게 감기 앓았던 원인이었던 것 같습니다.

다행히도 그렇게 약 열흘정도 독하게 앓았던 감기가 정확히 듀궁듀궁 첫 모임 다음날인 월요일부터 조금씩 나았습니다.

그래도 아직 헌혈 하기엔 무리라고 생각해서 (저에겐 다 나아가는 약한 감기 바이러스 해도, 수혈받는 환자에겐 폐렴이 될 수 있으니까요)

일주일동안 열심히 몸조리 잘 해서, 충분히 다 나았다고 생각해서 오늘 헌혈 하러 갔습니다.

가기 전에 혹시 모르니 전화로 여쭈어보기까지 했어요. 감기 다 나은지 일주일이 지났고, 마지막으로 시중판매 감기약 먹은 것도 일주일 전이었는데 오늘 헌혈해도 괜찮겠냐고요.

헌혈자 분의 몸 상태만 괜찮으면 된다고 해서 얼른 오전에 헌혈하고 왔습니다. 한달에 한번 헌혈이 나름의 목표인데 4월은 헌혈을 못하고 넘어갈 뻔 했으니까요.


그리고, 이렇게 오늘 헌혈 50번 금장 받았습니다^^


제 기억에 은장 받았을 때에는 9월인가 지나서 한꺼번에 헌혈의 집에서 수령을 하라고 연락이 왔던 것 같은데

이젠 이렇게 30번, 50번 헌혈 당일날 은장, 금장 선물을 준다고 합니다.

2011년에 은장 받을 때에는 선물이 남성용 지폐지갑이었어요. 아버지에게 드렸습니다. 지금도 잘 쓰고 계십니다.

이번에는 선물이 16기가 USB이네요. 요즘은 USB를 딱히 쓸 일이 없을것 같기는 하지만 그래도 나름 받은 선물인걸요. 요긴하게 잘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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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금장이, 가지고 싶었습니다.jpg)



자, 이렇게 헌혈 처음 시작할 때의 목표가 완성되었습니다. 언젠가는 은장, 금장 타보기.

이젠 100번을 목표로 해 보려고 합니다. 이왕이면 나머지는 모두 혈소판으로요. 

오늘 헌혈한 헌혈의 집 간호사 님 중에선 지금까지 모두 90번이나 하신 분도 있다고 합니다. 피 모자랄 때마다 했다고... 

지금은 아이를 낳아서 그렇게 자주 못 하신다고 웃으면서 말씀하시더라고요. 정말로 멋진 분 같았습니다.





    • 오오... 저도 곧 따라갈게요. USB 귀엽네요.
    • usb 열어보았는데 컴퓨터에 꽂는 부분이 저 빨간 모자속에 들어있어서, 컴퓨터에 연결할 때마다 한니발 렉터처럼 희생자의 두개골을 댕강 잘라 뇌를 드러내야 하는 것 같은 끔찍한 기분이 들더이다 ㅎㅎㅎ
    • 참 훌륭한 일을 하셨네요.
    • 박수!! 기립했습니다!!! ^^
      헌혈 딱 한 번 해봤는데..갑자기 시야가 좁아지며 띵~한 암흑세상이...벽 잡고 겨우 겨우 집에 온 후로 완전히 접었어요.
      저는 마음 가는 여기저기 돈으로 떼우고 있어요..매달 자동이체 되고 연말에 기부금 영수증 날아오지요.
      돈이 진짜 피 만 하겠어요?
      멋지세요~!!!!
      • 오, 저도 고등학교 때 헌혈 한 번 하고 세상이 핑핑 돌고 얼굴이 완전 새하얗게 질려서 선생님부터 애들까지 다들 놀라고 그 뒤로는 한 번도 안 해 봤어요.

        사실,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이 글 쓰신 분처럼은 못 했을 것 같아요. 대단하세요.
    • 오오 멋있습니다. 본인을 서술할 수 있는 여러가지 말 중 '헌혈 금장수상자'라는 거 정말 멋진거 같아요.
    • 그럼요, 이런 일은 자랑하셔야죠!
      대단합니다~
    • 우왕 짱 멋있으셔요. 대단하십니다. 축하드려요!
    • 우와 멋지십니다.
      이게 자기 건강관리가 안되면 하고 싶어도 못되는지라.... ㅠ.ㅠ
    • 자랑할만합니다!!!!!!!!!!!!!!!!!!!
    • 헌혈 공장이라고 써있는줄 알았어요.ㅎ
    • 헌혈은 현대 생활의 숨어있는 이타심을 상징한다는 생각을 종종 해요.
      훌륭합니다.
    • 쉽게 할 수 있는 일은 아니예요. 정말 대단하세요. ^^ 정말 마음이 따스해 집니다.
    • 대단해요!
      피만 보면 급격한 세포분열(?)을 경험하는 제겐 별나라 이야기 같아요. 흙!
      멋있습니다. ^_^b
    • 와우~대단해요! 전 엄두도 못내는 일이네요.
    • 우왕 우왕! 듀개애 이렇게 멋진 사람이 있었다뉘!!!
      박수! 간지나네요! ㅎㅎ
    • 와 훈장 너무 멋있어요.
    • 와.. 대단하세요. 건강과 실천력이 부럽습니다.
    • 리플 모두 감사합니다! 리플 읽으면서 행복해 졌습니다^^
    • 정말 좋은일 하셨네요.

      훈장한번 만져봐도 되나요.
      • 훈장이 유리속에 들어있어서, 한번 꺼내보고 싶은데 저도 방법을 모르겠더라고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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