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바낭
별로 글을 올리진 않았어서 좀 걱정되지만.잠시 푸념 좀 해도 될까요^^;
요새 평일 주말 가리지않고 늘 회사에 있습니다. 일은 재밌지만 일정이 빠듯하네요.
이번 봄에 주변에서 벚꽃놀이 얘길해도 머 내 생전에 즐겨본 적있으니(10년전에...)하고 아무렇지않게 넘겼는데, 요즘은 돌연사;;에 대한 생각을 자주합니다.
열정적으로 좋아하는 일을 하다 떠나면 어떤 기분일까. 책임져야하는 식구가 없어서 더 그런 생각이 드는 것 같아요. 건강히 오래 살면 좋아하는 일을 더 하다 갈 수 있겠죠.
전의 직장 동료가 아는 사람이 -지금 생각해보면 직장괴담 같기도 한데-
집에도 안가고 회사에서 거의 매일 10-12시간씩 일하던 사람이 아침에 밥먹으러 나가서 돌아오지 않았는데,
저녁때쯤 회사 건물 1층 화장실에 변기를 껴안은 채로 사망했었다는 얘길 해줬습니다. 사후 경직이 일어나고 한참 뒤에 발견되서 데리고 나오는데 애를 먹었다'더'라. 하는 내용이었습니다.
대략 2008년 쯤의 기억인데 사연의 주인공은 모르지만 가끔 생각이 나요. 그런 삶은 어떤 의미일까.
종교도 없고 죽으면 끝이라고 생각하는 편이지만,지금 까지 걸어온 인생의 끝이 갑작스레 찾아온다면.
좀 더 자는 게 좀 더 사는데 도움이 되겠죠. 두서 없는 새벽바낭 이었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