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신곡 중에 뭐가 가장 좋으신가요? + 그리고 근황과, 에반게리온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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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쿠스틱 기타 초보를 배우는 중입니다. 시험이 아직 끝나지 않아 기타도 병행하기가 힘들어서 선생님에게 죄송했어요. 하이코드도 다 배우고, 점점 뭔가 칠 수 있게 되는 기분이 들어 참 좋답니다. 최근에는 비틀즈의 "yesterday"를 배웠어요. 아직 코드 변환이 익숙하지 않아 조금 어렵지만 ... 그래도 이런 명곡을 한 음, 한 음 칠 수 있다는 것 하나로 저는 만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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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 신곡이 다 제 취향인 것은 아니에요. 앨범을 듣고 있노라면 상당히 인디 밴드적 감성이 묻어난다고나 할까요? 저는 사실 한 세대를 풍미했던 사람이 변화한 시대 감각에 순응하여 이 정도 앨범을 냈다는 것이 너무 신기해요. 개인적으로 귀가 까타롭기 때문에 이렇게 노래 몇 곡이 귀에 짝 달라붙는 거 보면 조금 생경하기까지 합니다. 노래를 듣다보면 옛날 분이 만들었다는 느낌은 안 들지만 가끔 창법이 트로트 같다고나 해야 할까요, 무언가 조금 옛적인 느낌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음색이 독특하셔서 그런지 그것조차 좋습니다.
저는 "hello"를 좋아하지는 않아요.
제가 좋아하는 곡이 두 곡인데, "충전이 필요해"와 "서툰 바람"입니다.
"충전이 필요해"는 듣고 있노라면 신나지고, 기분이 좋아져요.
"서툰 바람"은 가사도 너무 좋고, 그 음율이 서늘한 빗자락을 맞으며 들으면 더 좋을 것 같이 아련하다고나 할까요? 밤에 이 노래만 듣기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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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즈음에 시험이 끝나는데 에반게리온 신극장판을 보러 갈까 고민 중입니다. 이번 주 안으로는 보고 싶어요. 저 자신한테 주는 선물인 거지요. 에반게리온 Q는 오덕(?)들과 함께 봐야 제 맛인데 이번엔 그러지 못할 것 같아 아쉽습니다만, 새로운 사람을 오덕으로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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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영화를 많이 보지 못하는 것 같아 개인적으로 아쉽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써놓으니, 왜 이럴까요, 마치 편지라도 부치는 것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