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인생의 계기가 될 만한 무언가.

요즘 인생의 바닥에 다다른 느낌입니다.

 

롤러코스터에는 엔진이 없어요. 맨 처음 경사진 곳으로 탈탈탈 거리면서 올라갔을 때의 위치 에너지가 속도 에너지로 변하면서 트랙을 도는 거죠.

그 안에서도 회전을 하고, 굴곡도 있고 하면서 오르락 내리락 하는데, 결국 제일 처음 시작했던 곳으로 돌아오면서 끝이 납니다.

 

지금 제 상태로 말하자면,

 

중간에 걸려있는 롤러코스터 같아요. 앞으로 전진 할 수도 없고, 뒤로 돌아갈 수도 없죠. 그냥 트랙 사이에 걸려서 옴짝달싹도 없는 그런 상태입니다.

앞뒤로 왔다갔다하면서 어떻게든 움직이고 싶은데, 이 놈의 롤러코스터는 움직일 생각을 안하네요.

 

뭔가 계기가 필요한 것 같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 지 모르겠습니다.

 

살아오면서 이런 적이 없었던 것 같은데...

어떻게 하면 이런 바닥을 올라갈 수 있을까요.

 

정말 인생의 계기가 될지 모르는 무언가가 필요합니다.

 

물론 그게 쉽게 찾아지는 것이면 수많은 사람들이 고생하지 않겠죠.

    • 육체노동, 봉사활동, 여행

      어쨌든 여태까지 해보지 못한 경험

      저도 이번에 해보려고 해요.
    • 롤러코스트가 진짜 안움직인다면 내려서 걷기라도 해봐야죠.
      아주아주 위험하긴 하지만 가만히 있는 롤러코스트가 정말 고장난것이라면 내려서 다른방법을 찾아봐야죠.
      정말 바닥이라면 갈 수 있는길은 윗방향밖에 없으니 그것또한 그리 나쁘지는 않을테니까요.
    • 제 경험상 어느순간이 되면 고난이

      한번씩 오더라구요

      뭐 좋은 의미로 계기랄까 그런거라기보단 마음에 상처 크게받고 인생이 바뀌기는 하는... 그게 좋게 바뀐건진 저도 모르겠지만;;
    • 음..저도 약간 그런 비슷한 상태이긴 한데, 의욕도 없고 뭘 열심히 하려고 하는게 완전히 소멸된 그런 상태요.
      요 몇년동안 일도 많고 에너지를 모두 쏟은 그런 상태라서 그럴꺼야 라고 스스로 위로 하는데 집에서 오래 쉬다 보니
      그런 상태가 더 심한 것 같기도 해서 요새는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자극이 되는 일을 찾아 밖으로 나가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고난이나 역경은 타의에 의해서 닥쳐와서 이겨내도 스스로 선택한 게 아니라 그런지 배우고 깨닫게 되는 게 한계가 있다고 보는데요,
      스스로 선택하여 뭘 시작하고 그것을 유지하고 그것으로 부터 변화가 시작되서 뭔가가 만들어지는게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알게 되었어요.
      그냥 일을 선택해서 돈을 벌기 위해 적당한 곳을 골라 일을 할 수 도 있지만 자신을 속이는 + 뭔가 다시 원점으로 가는 것만 같아서
      그것은 아닌것 같은데 다음 액션을 뭘 취하고 시작해야 만족스러울지 참 고민스러운게 제 요즘 기분입니다. 일단 마음을 다잡고 더
      무기력해지지 않으려 노력중이예요, 요가 선생님은 뭘 하려고 의무감에 사로잡히기 말고 자신을 그대로 좀 나둬보라고 하셔서 좀 기운이 났어요.
      별 도움은 안되겠지만,,이런 고민을 하는것 자체가 아무 고민없이 그냥 주어진 삶을 적당히 사는것보다는 다 나은 인생을 살기위한 관문이라고 생각하시고 ,, 저 같은 경우는 최근 몇 년간의 다이어리+기록을 뒤져서 a4지 한 두장에 정리해보고(그럴 여유도 없이 몰아닥쳤기 때문에 나름 정리하는데 도움은 되었는데) 내가 왜 지금 이렇게 되었나 대강 살펴봤어요.
      기운내시고 그간 만나고 싶었는데 못 만났던 소중한 친구나 선배를 찾아가서 그냥 내가 요즘이렇다 하고 말하는 것도 좀 속 시원하지더라구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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