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가 7살이었던 때, 악사들이 노래를 부르는것을 보고 아버지에게 "왜 사람들이 노래부르면 반음 올릴때와 반음 내릴때의 음높이가 다른건가요?" 라고 질문했고 아버지는 당연하다는듯이 피아노를 쳐주며 "그건 니가 잘못들은거고 반음을 올리건 내리건 반음 만큼의 음높이는 일정함 ㅇㅇ" 이라고 가르쳐 주었다.
그런데 인간은 반음 올릴때 보통 9분에 5음을 올리고 내릴때는 9분에 4음을 내린다는 사실이 현대에 와서야 밝혀졌다. 고작 7살 짜리가 온음,반음 개념을 초월하여 음을 18등분해서 들을 수 있었다는 건데 이는 이미 인간의 능력치를 벗어나 컴퓨터급 음감을 지니고 있었다는 이야기. 흠좀무...
"왜 사람들이 노래부르면 반음 올릴때와 반음 내릴때의 음높이가 다른건가요?" 라는 질문에 아버지가 피아노로 음을 눌러 목소리와 비교하면서 같다, 라고 말했다는 것 같네요. 사람이 구분 못하는 미세한 차이라 과거엔 모르다 과학이 발전하면서 증명이 가능해졌단 거 아닐까요. 물론 엔하위키니 정보의 신빙성은 의심해야겠지만요;
4/9과 5/9라면서 18등분이란 표현도 좀 이상하죠. 피아노로 음을 눌렀을 때 아버지가 비교 못 했을 것 같지도 않아요. 좀 수상한 게 음정을 잘 잡아내는 사람의 경우 저런 걸 잡아내는 능력은 정말 탁월합니다. 컴퓨터(?)란 게 왜 나왔는지 일단 이상하고 아무튼 튜너보다 사람귀가 더 뛰어난 걸요.
요점은 모차르트 귀엔 들리는 미세한 차이가 아버지(를 포함 다른 사람들)에겐 느껴지지 않는다. 모차르트의 청음 넘사벽이었다. 인 것 같은데요. 피아노 음이 정확한가, 그걸 아버지가 구분해 낼 수 있냐는 다른 문제인 것 같습니다. 등분은 잘 모르겠네요. 믱? 9등분이여야 맞는것 같긴 한데.. 여튼 엔하위키고 썰이니까요. 위대한 수령님 축지법 쓰시네, 같은 걸수도 있겠단 생각은 합니다.
저 이야기가 사실이라면 모차르트가 대단한 건 맞다고 생각되는 게, 보통 악보 만들때 음표현을 한음을 반 이상으로 나누지 않죠. c샵이 d플랫과 동일한 건데 모차르트는 그 동일한 게 다르게 들리니 그렇게 말한거겠고, 아버지는 음표상 동일하다는 이야길 한 것 같네요. 기준음을 듣고 청음을 해보면 분명히 1/9음 차이를 쉽게 알아차릴 수 있지만, 아무 것도 없이 그냥 음을 들었을 때 1/9음 차이를 알아맞출 정도면 대단한 음감이 맞죠. 프로 연주자들도 연주 전에 튜닝할 때 피아노를 기준으로 튜닝하던가, 아니면 악장의 기준음에 맞추니까요. 누구나 1/9음을 절대적으로 구분하는게 쉽다면 그냥 다들 개인이 개별로 맞춰도 상관없겠죠.
바이올린 독주회를 가보시면 연주 전에 피아노에 튜닝하는 모습을 보실수있을거예요. 핀커스 주커만이 연주해도 피아노에 맞추는건 마찬가지... 악기끼리 맞추고자함도 있겠으나 피아노보다는 바이올린현이 음이 훨씬 빨리떨어지는 악기고 연주장의 피아노는 조율이 잘된상태니 연주당시엔 좀더 정확한 음이겠죠 집에서는 튜닝기를 사용할 수도 있겠지만요. 전공자는 아니신듯하니 이만..
음표도 일종의 언어라 할 수 있는데 확정된 언어체계가 무한의 세상을 제한한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 아닙니까. 음표가 표현할 수 있는 소리의 세계는 지극히 한정적이죠. 모짜르트의 전설적인 듣기 능력은 소리의 세계를 풍부하게 이해하는데 아버지 레오폴드는 음표 속에 천재를 가두려고 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