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 한니발 보시는 분?(약스포)

  매즈 미켈슨 캐스팅은 정말 탁월한 것 같습니다.

'포식자의 연민' 이 제대로 리얼하게 느껴져요.

호랑이 한마리가 양떼 속에 섞여 살면서 한발자국 떨어져서 관찰하는 느낌?

마치 우리가 도살되는 소를 연민하면서도 소고기를 맛있게 먹을 때 느끼는 그런 느낌?

이건 사이코패스의 영역이 아니라 인간으로 태어나 인외의 존재로 성장한 한 개체를 탁월하게 형상화하고 있는거 같아요.

마치 '레드 드래곤' 같달까...

아, 써놓고 보니 섬찟하군요 ㅋㅋㅋㅋ


    • 처음 1~2화까지는 끝까지 안잡혔음 하는 렉터였는데, 가면 갈수록 메즈 미켈슨이 어찌나 슬쩍슬쩍 감질나게 악마의 모습을 보여주는지...이 남자 꼭 잡혀야만 하는 악마로구나 하게 되더군요. 6화 마지막에 와인 마시면서 슬쩍 입꼬리 올리며 웃는거 보며 ... 으아 정말 악마같은 자식! 했습니다.
      • 저는 그 미소가 씁쓸한 연민으로 보였어요.ㅋ
    • 으아 한니발 연기 너무너무 잘하죠

      그 목소리부터… 거의 변화가 없는 표정까지!

      그가 머무는 공간도 우아하게 소름끼쳐요.

      수사물 많이 봤는데도 한니발은 무섭더라구요.
    • 한니발이 윌을 비롯한 FBI 팀들에게 음식을 대접할 때 마다 섬찟섬찟해요 ㄷㄷ 진정한 life ruiner 같습니다..
    • 한니발이 6화 이상 나왔나요? 전 3화까지 밖에 못봤는데...
      전 보면서 원작의 설정상 80년대 초반이겠구나 했는데, 등장인물들이 노트북을 쓰는걸 보니 2013년 현재 자유롭게 활보하는 젊은 한니발로 각색했던 것 같더군요. 80년 초의 미국을 기대했는데..ㅎㅎㅎ

      그래도 나름 원작에 충실하고자 한 디테일이 돋보였습니다. 소싯적 한니발의 자가용이 벤틀리라던가...
    • 흐트러짐 전혀 없는 깔끔함과 평범하지 않은 수트를 보면서 빠져들었습니다 ㅠㅠ 이 남자...!!!!
      애정관계는...없을까요? 감정이입 하고 싶은데!! ㅠㅠㅠㅠㅠㅠㅠ
      매즈 미켈슨의 한니발 정말 좋아요ㅜㅜ
      • 그르게요.. 수트가 글케 멋지게 잘... 부럽슴 ㅠㅠㅠㅠㅠㅠㅠ
        근데, 애정관계? 헉! 무서운 분이시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
    • 그러니깐요! 나참ㅜㅜ 한니발에게 일반적인 애정관계를 기대하다니...제 욕심ㅠㅠㅠㅠ
      한니발이 누군가에게 애착(목적이 뭐든간에)을 가지고 접근하는 것 자체를 보고싶거든요 ㅜㅜ
      그 미소가 '잡아먹기 직전의 야수'의 연민? 뭐 그런거라해도 좋아요...왠지 '사육자'의 느낌일 것 같은데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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