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무지무지 사랑했던 코코아 가루 - '마일로'

Image and video hosting by TinyPic


제가 어렸을 때 이게 늘 집에 있었는데, 늘 엄마 눈을 피해서 몰래 가루채로 퍼먹고 싶은 욕망에 사로잡혔던 생각이 납니다. 물론 우유에 타서 마셔도 훌륭한 맛이었어요. 하지만 엄마들이 다들 그렇듯이 제 어머니도 이런 달달한 것만 먹게 되면 몸에 안 좋을까봐 많이는 안 타주셨죠. 한번은 엄마가 외출하셨을 때 쾌재를 부르면서 얼른 시원한 우유에 저 가루를 풀었는데, 가루가 녹질 않아서 실망하기도 했어요. 그땐 너무 어리다 보니 저건 따뜻한 액체에서만 녹는다는 걸 몰랐거든요.ㅋㅋ 게다가 제 어머니는 늘 저걸 따뜻한 물 약간에 풀어서 찬 우유를 섞어 주셨기 때문에 그냥 우유에다가 풀어 마시면 되는 줄 알았던 겁니다.


재작년에도 한번 추억을 되새기며 인터넷으로 주문해서 먹어봤었어요. 확실히 네스퀵이랑은 다른, 뭔가 자연스럽게(?) 달달한 느낌? 저게 찾아보기 힘든 물건이 된 후에 어머니께서 대용품으로 사다주신 네스퀵은 저것만큼은 좋아하진 않았던 것같아요. 너무 거북스럽게 달다고 해야하나.... 그래도 주면 일단 받아마시긴 했지만요


    • 앗 저 어제 이거 생각나서 인터넷에 찾아봤어요. 코코아 함량이 24%였던가 수준급으로 높길래 주문할까 생각중인데 반갑네요.
    • 인스턴트의 늪이란 영화에서도 주인공이 마일로만 엄청좋아하죠. 네스퀵과는 다르다네요
    • 와! 이거 인터넷으로 팔아요? 가끔 생각났는데 마트에 안팔아서 ㅠㅠ이거 초콜렛도 좋아했어요.
    • 와 마일로 이제 안나오는줄 알고 여지껏 네스퀵으로 연명하고 있었는데
    • 침엽수/ 지금 찾아보니깐 이런 글이 나오네요. 댓글들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같아요! http://www.korea.com.sg/bbs/board.php?bo_table=tb32&wr_id=105112
      가끔영화/ 기회가 되면 한번 드셔보셔도 나쁘지 않을 거에요:-)
      wonderyears/ 다른 네스퀵같은 것에 비해 확실히 맛이 삼삼한 편이죠. 그나저나 님의 닉넴이 너무 반갑다는ㅠㅠ 케빈과 위니가 생각나네요. 추억이여....
      아멜리아/ 넵, 이거 그리워하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검색했더니 의외로 파는 데가 많았어요. 그런데 초콜렛도 있었나요? 맛이 궁금하네요.
      lsmw_ica!/ 저도 재작년에 혹시나 해서 검색했는데 팔길래 무지 반가워했답니다. 하하
    • 이 글 보고 로그인 했어요. 마일로 진짜 좋아하거든요. 저도 검색했더니 있어서 주문할꺼에요. 신나요.
      저는 덜 녹은 마일로 덩어리를 좋아해요. 일본 여행갔을 때 마일로 광고 나와서 엄청 반가웠는데
      일본에서는 MILO'미로' 라고 하더군요. 네슬레 제품하니깐 미국 사람한테 호랑이 힘이 솟는 제품을 우리 발음대로 했더니
      못 알아 듣던게 생각나요. 타이거 타이거 씨리얼 했는데ㅎㅎ 알고보니 '콘 푸로스티드'더군요.
      • 저도 덜 녹은 덩어리!!! 그래서 찬 우유에 부어 적당히 저어서 건져먹고 또 붓고 또 먹고의 무한반복;;;
    • 모위키에서 찾아 본 마일로 정보.. http://mirror.enha.kr/wiki/%EB%A7%88%EC%9D%BC%EB%A1%9C
      보시면 아시겠지만 네스퀵보다 정보량이 2배 이상 많습니다.(....) 독고탁이 출연(?)했던 옛날 마일로 광고도 생각나네요.
    • 저에겐 잡지 광고에서나 보던 꿈의 가루였는데

      나중에 접하고 보니 생각보다 안달아서 의외였어요
    • 저도 어렸을 때 (어머니 외출하시자마자) 시원한 우유에 붓고는 낭패를 보았더랬습니다!
      반가워요, 마일로~ >.<
    • 저도 이거 좋아했어요. 코코아는 아닌데 더 맛난 코코아 @.@ 근데 다시먹어보면 괜히 실망할거같은 기분이군여 ㅋ
    • 말린무화과/ 일본에는 그래도 지금까지 꾸준히 수입되고 있나보네요. 저 국딩 시절엔 한국에서도 분명 동네 상가수퍼만 가도 팔았는데 이상하게 어느 순간부터 안 보여서 아쉽던 기억이ㅠㅠ
      01410/ 역시 네스퀵보다 더 사랑받는 마일로 ㅋㅋ
      자두맛사탕/ 확실히 네스퀵같은 종류보단 덜 달긴 해요. 그런데 그러면서 또 오묘하게 고소한 맛이 느껴지더라고요 하하
      franz/ 오오 저만 그런 게 아니었군요!ㅠㅠ 정말 하나도 안 녹아서 둥둥 떠다니는 분말을 보는 그때의 절망감이란ㅠㅠ
      sogno/ '추억' 속의 아련한 대상들은 막상 다시 접하면 실망하는 경우가 많잖아요. 첫사랑도 그렇고...ㅋㅋ 그래도 저 마일로는 절 실망시키진 않았답니다.
    • 으아 네스퀵이나 제티 볼 때마다 생각나곤 하던 가루였는데! 어릴적 기억만 트릿하게 남아있어서 정확히 몰랐는데 이거였군요.
    • 저는 급식우유에 타먹덕 제티 네스퀵에 익숙해서 마일로 먹고 이 짭짤(?)한 코코아는 뭔가 했어요 ㅎㅎ
    • 서울3부작/으흐흐... 추억의 베일 속에 갇힌 그 맛!
      피노키오/좀 맛이 다르긴 하죠??ㅎㅎ
    • 우와 저 유치원 다닐 때 먹던 건데 ㅠㅠ.. 아련합니다... 사....사...사야겠어요 ㅎㅎ
      • 역시 저만 이걸 사랑하는 것이 아니었군요 ㅋㅋㅋ
    • 와...너무 반가운 게시물이네요. 어렸을 때 마일로 정말 좋아했거든요. 저도 엄마 몰래 동생과 함께 가루 숟가락으로 퍼 먹던 기억이 있네요. 언젠가 부터 마일로가 자취를 감추고 네스퀵으로 바뀌었는데 네스퀵은 이상하게 숫가락으로 안퍼먹게 되더라구요.
      • 역시 저랑 비슷한 분들이 많군요 ㅋㅋ 엄마 없으면 마일로 몰래 퍼먹기ㅠㅠ 항상 매의 눈으로 엄마가 외출할 시간을 노리고 있었죠
    • 저도 완전 좋아해요!! 전 찬우유에 덜 녹여서 우유에 뭉친 마일로 가루 먹는걸 좋아했어요!!
      • 나중에 한번 시도해봐야겠습니다 ㅋㅋ 어렸을 때는 안 녹으면 낭패였지만 지금은 새로운 맛일지도...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6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0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0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7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2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4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8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4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8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7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3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