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 shop boys - The most incredible thing

이번 슈퍼소닉에 pet shop boys가 헤드라이너라고 합니다.
지난 지산밸리락페에서 그들의 음악 들으며 정말 재밌게 놀았어요. 좋은 추억이었네요.
이번에 다시 온다고 하니 들뜨네요. 음악 하나하나 다시 찾아서 듣고 있습니다.
음악 듣다가 혹시나 하고 찾아봤는데 역시나 youtube에 그 영상이 있더군요.
바로 pet shop boys가 음악을 맡은 'The most incredible thing'이란 제목의 발레 공연말입니다.

(BBC에서 2011년 7월 1일에 방영한 영상입니다 / Act I은 6분 18초부터 시작합니다. 재밌게 보세요.)



*1. 이 공연은 동화 'the most incredible thing'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줄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현대문학에서 나온 '안데르센 동화집' 책을 참고로 적었습니다)


누구든지 가장 놀라운 일을 해낼 수 있는 사람은 왕의 딸과 왕국의 절반을 얻을 수 있다.

이 말에 놀라운 일들을 보여주는 시합이 벌어집니다. 많은 놀라운 일들 중 가장 놀라운 것은 한 시계공이 만든 시계였습니다. 이 시계는 매 시를 알릴 때마다 살아 있는 것 같은 인형들이 나타나 시각을 알립니다. 시계공이 수상자로 발표되려는 순간 어느 기운 센 청년 하나가 나타나 도끼를 들어 그 시계를 내리쳐 부숩니다. 그리고 그는 모든 이들을 놀라게 한 가장 놀라운 일을 했다고 말합니다. 심판관들은 그의 말에 동의를 합니다. 그가 공주와 왕국의 절반을 차지하게 된거죠.

결혼식이 시작하려는 순간, 그 시계는 부활하여 12시까지 차례로 울렸고, 시계가 울릴 때마다 등장했던 모든 인물들이 시계에서 걸어 나와 청년을 혼내고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집니다. 이것을 본 공주는 정당한 수상자는 저 시계를 만든 사람이라며 시계공과 결혼을 합니다. 모든 이들은 기쁨에 넘쳐 그를 축복했죠. 그 중 단 한 사람도 시기심을 느끼지 않았습니다. 그렇습니다. 그것이야말로 진정 가장 놀라운 일이었죠.



*2. 동화에선 시계공과 힘 센 청년이었던게 이 공연에선 Leo라는 이름의 시계공과 Karl이라는 군인으로 설정되었습니다.

경연 전 공주는 이 청년들과 각가 파드되를 춥니다. 이 춤은 그들의 성격을 반영하는 것 같아 재밌습니다. 생각해보면  또 미래를 암시하기도 하네요.

먼저 Karl과 춤을 추는데 처음엔 그의 매력에 빠졌다가 거칠고 공격적인 모습에 돌아서죠.

반대로 Leo와 춤을 출 땐 역시나 주인공 커플답게 달콤합니다.


*3. 매 시마다 나오는 것들이 동화와 다릅니다.

동화에선

1시: 모세가 나타나 첫 번째 계명을 적음 / 2시: 아담과 이브가 에덴동산에 등장 / 3시: 동방박사 세 사람 등장

4시: 사계절(봄, 여름, 가을, 겨울) / 5시: 오감 / 6시: 도박꾼이 주사위를 던져 6이 나옴

7시: 7가지 대죄 / 8시: 저녁 찬송가를 부르는 수사 / 9시: 9명의 뮤즈

10시: 모세가 다시 각각 계명이 적힌 10개의 서판을 들고 나옴 / 11시: 소년, 소녀들이 노래하며 하늘로 뛰어오름 / 12시: 망토 차림에 대못 박힌 야경봉을 든 야경꾼이 나와 노래


이 무대에선

1시-아담(A) / 2시-이브(E): 아담과 같이 파드되 / 3시-해,달,별

4시-사계 / 5시-오감 / 6시-도박사(주사위 6)

7시-7가지 대죄 / 8시-피아니스트의 연주 / 9시-임신 기간 9개월. 그리고 출산

10시-모세와 십계 / 11시-아폴로 11호. 달 착륙 / 12시-카운트다운


*4. 즐감하세요. 전 무지 재밌게 봤네요.


*5. 아! 깜빡. 이거 Pet shop boys의 soundtrack만 따로 들어도 좋아요.

    • 지산에서 저보다 머리통 하나씩은 더 큰 사람들 틈에 갇혀 소리로만 펫샵을 즐겼던 기억이 나요. 아 얼마나 더웠던지ㅠㅠ
      소개해주신 공연 찾아보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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