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사과 전문

다음은 박 대통령의 사과 전문.
"지난주에 취임 후 첫 미국 방문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이번 방미 일정 말미에 공직자로서 있어서는 안 되는 불미스런 일이 발생해서 국민 여러분께 큰 실망을 끼쳐 드린데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이번 일로 동포 여학생과 부모님이 받았을 충격과 동포 여러분의 마음에 큰 상처가 된 것을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이 문제는 국민과 나라에 중대한 과오를 범한 일로 어떠한 사유와 진술에 관계없이 한점 의혹도 없이 철저히 사실관계가 밝혀지도록 할 것입니다.
앞으로 이 문제에 대해 모든 조치를 다할 것이고 미국 측의 수사에도 적극 협조할 것입니다.
관련자들은 어느 누구도 예외없이 조사에 적극 협조해야 할 것이고, 응당한 책임을 져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번 사건을 계기로 비서실 등 청와대 직원들의 공직기강을 바로세우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이런 일이 생기면 관련 수석들도 모두 책임져야 할 것입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청와대뿐만 아니라 모든 공직자들이 자신의 처신을 돌아보고, 스스로의 자세를 다잡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런 관련자들이 일하는 청와대의 책임자는 본인인데요.

정부의 주인은 국민이고요


보통 사회에서 을이 자기 직원 실수 때매 불이익 당한 갑한테 잘못했을땐 곁다리 설명 다 빼고 얘기합니다.

"미안합니다. 제가 책임지고 앞으로 이런 일 없도록 하겠다"

하지만 갑이 자기 직원 실수로 불이익 당한 을한테 변명할땐 이렇게 얘기합니다.

"미안합니다. 그놈이 잘해야 하는데, 그놈이 책임지라고 할꺼야"

    • 영혼이 없는 사과문이네요
    • 이번 윤 씨 사태에서 본 트윗 중에 인상깊었던 내용이 있어요. 정확하게는 기억이 안 나는데
      뭔가 국가적으로(?)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을 때 여론 및 분위기
      노무현 때: 이게 다 노무현 때문이다/ 이명박 때: 이명박 대통령 격노/ 박근혜 때: 대통령이 사과 받음
    • 남의 나라 얘기하듯이 하네요
    • "앞으로 이런 일이 생기면..."

      이번엔 쌩깐단 말이네요. 여야반대 무시하고 자기가 뽑아놓구선 누구탓.
    • 유체이탈 화법의 전형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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