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효성은 그 용법을 어디서 들은 걸까요.

인터넷을 좀 돌아다닌다 싶은 저도 그런 용법은 듣도 보도 못했고

 

주위에도 그런 용법을 쓰는 여성/남성분은 본 적도 없는데

 

도대체... 흠 어디서 듣고 사용한 건지.

 

그나저나 인터넷에서는

 

-알고 쓰고 모르고 쓰고는 이제 중요치 않습니다. "일베 여신"으로 등극한 이상 그들이 전효성을 놔주지 않을겁니다-

 

라고 하던데 정말 그럴 것 같아서 마음이 아프네요.

 

참고로 요즘 일어난 일에 대한 인터넷 개드립 버전

 

[새누리] 창중아 다메요 쾅콰아오카쾅쾅!!
[전효성] 민주화, 저는 참 싫어하는데요. 제가 한 번 해보겠습니다.
[남양유업] 무, 묻힌다... 이렇게 된 이상 미공개녹취록을 푼다!!
[JYP] 어? 뭔가 뜨는 거 같아? 이렇게 된 이상 나도 간다!!
[아키에이지] 그럼 우리 본사도 욕설 그랜드오픈!!
[팝픽] 아씨 망한...줄 알았는데 이게 다 뭐임!?
[일본] 우왕ㅋ 질쑤업뜸ㅋ
[국정원] 이것이 신의 은총...인가.                 

 

....에휴.

 

    • 게임에서 많이 쓰고 갤러리 정치성향과 상관없이 팬까페 등에서 자주 보입니다. 짜증나서 그래서 요즘은 안가죠. 10대들도 카톡 같은데서 자주 보인다네요.
    • 자기네 디씨 갤러리에서 본 것 같다는 말이 있더군요. 요즘 아이돌들은 대부분 갤과 베티, 팬카페 정도는 구경하니까요. 갤이라고 다들 쓰는 건 아닌데 그 갤에서는 쓰는 모양이더군요.



      그나저나 그 갤은 일베유저들과 일베유저를 코스프레하는 사람들이 점령했다는 소문이 있어요. 쩝.
    • 자기네 디씨갤러리가 유력하고.....자주 간다고 하니...또 게임좋아한다는데 게임도 확률높고.... 본문님은 못보신거 같은데 이런곳에는 또 엄청 광범위하게 퍼져있어요......
      • 하긴 요새 게임을 잘 안해서 그런 거에 멀어지기는 했군요...
    • 저도 인터넷 중독이라고 할 정도로 많이 쓰고 디씨도 하는데 민주화를 저런 식으로 쓰는 줄은 몰랐습니다.
      운지라는 말은 디씨에서 보고 안좋은 표현이라는 댓글들도 따라와서 알았지만,
      뜻을 몰랐어도 굳이 써야할 용어들인 건지 의문.

      그리고 일베에서 민주화라는 말을 쓰는 건지 몰랐다고 해도 전효성이 말한 맥락 상에서는 보통은 그런 표현 쓸 수 없지 않나요?
      민주적이라는 건 다양성을 존중한다는 걸로 보통 말하는데 그 반대로 썼잖아요.
      • 자기네 갤러리에서 유저들이 그 용법으로 민주화란 단어를 쓰는 걸 봤다면 (생각없는 짓이지만) 그 용법을 체득하는 건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닌 것 같아요.
        • 네 생각없는 짓이죠. 생각이 있었다면 아무리 남들이 쓰는 걸 봤다고 해도
          공부를 그리 잘했다는 친구가 '민주화'라는 걸 왜 저렇게 쓰지?라고 의문을 가졌겠죠.
          어떤 식으로 체득했느냐 보다는
          너무 자연스럽게 민주화(다양성과 개성을 존중하는 기반)라는 의미를 그 반대의 뜻으로 쓴게 문제겠죠.
    • 전 몇년전에 네이버 댓글에서 본 듯해요. 디씨나 일베는 가본 적도 없고 온라인 게임도 잘 하지 않으나 대충 그 단어로 글짓기 정도는 가능할 듯..
    • 디씨나 일베엔 안가는데 숱하게 봤습니다. 세상도 넓고 사람도 많고 웹도 넓어요. 정말 일베에서 배웠을 수도 있고 딴데서 봤을 수도 있고 기획사 애들이나 주변 사람한테 들었을 수도 있죠.
    • 일단 시크릿 갤러리가 유력하고..
      사람들이 잘 모르는 사실인데..
      일베 걸그룹 갤러리가 꽤 조회수도 높고 그렇습니다. 글 하나 올리면 최소 200조회수정도는 먹는 곳.
      은근히 관계자들이 눈팅한다는 이야기가 있어요.
    • 일베 여신이라니.... 기생충갤 여신 시모토아 엑시구아.랑 거의 동급으로 느껴지는군요 -_-
    • daby/ 아마 흔한 언어유희 정도로 생각했을 수도 있죠. 뭐가 되었든 생각없는 일이라는 건 변함없습니다만. 민주화라는 것의 가치나 무게감이 그리 크게 느껴지지 않았을 수도 있구요.



      오늘 일 보다보니 예전에 모 대학 응원단장이 "남의 아버지 제삿날에 왜 우리가 놀면 안 되냐?"며 응원축제 같은 걸 진행한 일이 생각납니다. 그 남의 아버지 제삿날은 518이었고 518은 피해서 응원축제를 잡아줄 수 있겠냐는 총학생회의 제안에 대한 답이었죠. 그 말을 들은 축제에 모인 수천명의 대학생들은 환호했구요. 그 응원단장이 어마어마한 비판을 받았을 거 같지만 사실 비판하는 목소리는 크지 않았고 운동권들이 괜한 완장질한다는 이야기들도 많았어요.



      이 일이 벌써 십오년은 된 일이네요. DJ 때니까요. 지난 정권을 거치면서 여러 가치들이 의도적 훼손을 겪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게 가능할 수 있었던 건 그럴만한 토양이나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었던 것도 있다고 봅니다. 반성하고 돌아봐야 하는 게 저 말을 한 사람이나 일베유저들 만은 아닐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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