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1인용 식탁
한달에 한두번 정도 해산물이며 고기류를 사다놓는 편인데,
장을 한동안 못봐서 집에 생면과 김치만 있던 -_-;;
다행히 잘 익은 김치라 생면이랑 같이 볶아줬습니다.
새우계란국은 전날 미리 끓여놨던 것.
매콤한 볶음우동이랑 같이 먹으니 부드러워서 좋았어요. :)
후식은 파인애플이랑 멜론!
달달하고 시원해서 매워서 빨개진 입을 가라앉혀 줍니다 ㅎ
주말에 홍대에 놀러갔다가 크로켓 전문점에서
감자고로케랑 스콘을 사왔어요.
원래는 출출해서 고로케 하나 사려고 들어간 곳인데,
시식으로 먹은 스콘이 너무 맛있어서 이것도 집어온 ㅎ
다음날 집에서 홍차랑 같이 마셨습니다. :)
버터향이 물씬 나는게 계속계속 먹고 싶은 ㅎ
고로케도 감자소가 부드럽게 잘 넘어갔어요.
마감 시간에 간 마트에서 득템한 낙지채에요
50%할인이길래 잽싸게 장바구니로! >_<
모두 손질되어 있어서 살짝 헹군 뒤에 바로 요리하면 되서 편합니다.
바쁠 때 사용하면 딱이에요 ㅎ
콩나물이랑 양배추 넣고 슥슥 볶아줍니다.
청양고춧가루 넣고 좀 매콤하게 만들었어요.
대신 샐러드는 참깨 드레싱으로 순하고 고소한 맛.
낙지볶음은참기름 한방울 떨어뜨려 마무리 합니다.
빨간 접시는 크리스마스 접시라 루돌프 그려져 있는데 ㅎㅎ
그냥 낙지로 덮어서 질식(?) 시킵니다 -_-;;
먹으면서 해방! 시켜준 =ㅁ=
오랜만에 만들어본 만두전골.
녹두전을 했는데, 마침 집에 모듬 버섯도 있고 만두랑 떡도 있어서 ㅎ
바리바리 요리를 시작했어요.
한우육수만 넣고 맑게 만들거나, 저처럼 매콤하고 붉게 만들 수 있는데
전 녹두전을 넣고 만들거라 붉은 국물을 사용했습니다. 전골류에 녹두전 넣는거 좋아하거든요 :)
불고기전골처럼 간장양념 사용하시거나, 육수붓고 흰국물로 만든 전골도 맛있습니다!
녹두전을 전골에 넣으면, 특유의 고소한 맛이 잘 배어나와서 정말 좋아해요.
느끼한걸 별로 안좋아해서 튀김이나 고기류를 자주 즐기는 편은 아닌데,
그것과는 다른 고소한 감칠맛이 납니다 >_<
나머진 치즈 뿌린 샐러드. 계란후라이. 전골에 넣고 남은 녹두전.
치즈 커터기 사용해야하는데 번거로워서 그냥 감자깍는 칼로 -_-
연극 보러 간 해오름 극장.
날씨가 너무 좋아서 꼭 소풍온 것 같았어요 ^^
극장 뒤로 연결된 산책로도 가보고 싶던데 경사가 좀 되는 것 같아서 그냥 포기하고
아이스크림이랑 음료수 사서 벤치에서 한동안 노닥거렸습니다 :)
햇빛이 투명한 느낌이라 주변 경관들이 참 예쁘게 보이더군요.
연극 보고 먹으러 간 교동짬뽕.
명성을 익히 들어왔던터라 기대감을 안고 골목을 뒤져서 찾아냈습니다 ! '-'
일단 생면 상태는 좋았고, 해산물은 제 기대보다는 적게 들어있었어요.
그래도 맛은 그럭저럭 괜찮았는데...
너무 매워서... 아마 다시 가서 먹진 못할 듯 하네요ㅠㅠ
군만두 없었으면 아마 반도 넘게 남겼을 듯..
매운 속을 달래려 카카오봄으로 갑니다 :)
진한 초콜릿 시켜놓고 책 보다가 수다 떨고 책 보다가 수다 떨고 반복.
여기서도 한참을 노닥노닥 ㅎㅎ
마트에서 녹두가루랑 다진 돼지고기 사놓고, 한참 만들어 먹은 녹두전 ㅎㅎ
5장 정도씩 부쳐놓고 전골에 넣고, 밥반찬으로 먹고, 정종이랑 같이 먹고 -_-
심야식당에서 좋아하던 에피소드 중 하나가 문어모양 소세지가 나오는 요리였는데,
오랜만에 비엔나소세지를 사와서 칼집을 내봤어요 ㅎ
오동통하고 다리가 짧은 문어가 완성!
파프리카랑 양파 넣고 슥슥 볶아줬습니다.
나머진 계란장조림 ㅎ
계란장조림은 다 만들어놓고 반으로 잘랐어야 하는데,
매번 잘라서 먹기 번거로워서 한번에 다 자르고 만들었더니 -_-
노른자가 부서지려고 해서 만들 때 조심스러웠어요.
비오는 날 바지락 칼국수를 해먹고 싶었는데
집에 생면만 있어서 대체음식으로 만들었어요 ㅎㅎ
멸치+다시마 육수에 바지락이랑 새우, 낙지채 조금 넣고 완성.
잘 익은 김치랑 먹으니 시원해서 좋았습니다. :)
오늘의 후식은 참외!
냉장고에서 갓 꺼내서 아삭아삭 시원했어요.
뜨거운 국물 먹고 난 뒤엔 이런 과일이 땡겨요 >_<
역시 녹두전 넣고 만든 김치전골 ㅎ
원래 샤브샤브를 만들고 싶었는데,
*마트몰에서 샤브샤브용 고기는 모두 업체택배라 며칠 뒤에나 배달해주길래 -_- 포기하고 그냥 김치전골을 =ㅁ=
양념 자작한 김치를 자글자글 볶다가 소고기 육수 붓기.
여기에 두부랑 당면 듬뿍 넣고 뚝배기에 끓여줍니다.
떡이나 당면, 녹두전은 눌러붙기 싶기 때문에
물이 보글보글 끓기 시작한다 싶으면, 야채들 위로 올려주세요.
좀 자작한 국물로 만들었어요.
파를 듬뿍 넣어야 시원한 국물이 녹두전이랑 잘 어우러집니다.
참기름 한방울 넣어주시면 고소한 맛이 더해져서 풍미가 있어요.
비엔나소세지도 꼬치에 끼워서 머스터드랑 곁들이고,
오랜만에 초딩 느낌-_-내고 싶어서 계란에 케첩도 뿌렸어요 ^^;
잘 익은 당면이 부들부들.
술술 잘 넘어가서 밥한공기 후딱 해치웠네요. :)
이제 슬슬 초여름 느낌이 나는 계절인데,
본격적인 여름이 되면 이런 전골요리는 한동안 안녕~하고 떠나보낼 듯 ㅎㅎ
작년에 너무 더워서 거의 제대로 된 음식 해본 기억이 없거든요.
매일 냉면, 냉채 이런 것만 달고 살았던 것 같아요 ;;
올해는 좀 순한(?) 여름이 되길 기원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