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자살 관련 통계.

혹시 감수성이란게 정확히 어떤 뜻인지 아시나요? 제가 이걸 직접 검색해 본 것은 별로 오래되진 않았습니다. 검색하기 전까지는 감성적인, 여리디 여린, 착한, 십대 청소년스러운 등의 애매모호한 청순한 느낌이라고만 알고 있었는데 그게 아니더군요.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외부 세계의 자극을 받아들이고 느끼는 성질"이라고 하네요. 그렇기 때문에 감수성이 있다 보단 감수성이 예민하다, 라고 하죠. 왜인진 몰라도 자살 이야기를 하려면 사람들의 감수성에 대해서 생각해봐야 되지 않을까 했습니다. 어떠한 일이 꾸준히 계속 발생하면, 인간이라면 그것이 무슨 일이든 익숙해지거든요. 그렇다면 꾸준한 악습에 맞설만한 것이 무언인가, 라고 한다면 꾸준한 제도라고 생각을 하구요. 제가 말하는 제도는 구제 정책이나 국가 정책이 아니라 기계적으로 반복, 지속되는 독립적인 생명력을 가진 개인 외적인 무언가인데 제도 외에 적절한 단어가 생각이 안 나는군요. 이를테면, 흥미있는 사건이 일어나지 않았음에도 그와 관련한 글이 나올만한 시스템 말이죠. 우리나라의 미래 인구는 벌써 고령화라는 사건이 일어나서 그렇게 만들어 본 것이니 늦었다고 볼 수도 있겠군요. 어쨌든, '미디어 상으로 자살에 대한 언급이 딱히 없을 때', 즉 자살에 대한 감정 중립의 시간에 자살 통계에 대해 다뤄보고 싶었습니다. 현대의 한국에서는 자살은 특별한게 아니라 꾸준한 것이니까요.


저는 자살자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감이 잘 안 잡혔습니다. 이것 저것 자료를 뒤져본 지금도 어떠하다- 라는 느낌은 들지 않지만 중간에 정리를 해보자는 마음으로 써 보고 있습니다. 자살에 대해 가장 많이 접해볼 수 있는 통계는 아마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라는 것일 겁니다. 그리고 이런 이야기의 최신판으로는 UN 통계 중에서 한국이 자살률을 1위했다는 이야기일 겁니다. (자살률에 따른 나라 목록 - Wikipedia) 뭐, UN이야 그렇다치고 OECD 국가 전부를 나열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저는 찾아서 읽고 나서도 OECD에 가입되어 있는 국가 수 조차 명확히 잘 모릅니다. 한 20개 국가 정도 되던가? 다른 나라랑 비교해서 자살률이 높다는 건 알겠지만 그게 어떤 거지? 라는게 제 소관이었습니다. 역시 글로는 잘 감이 안오니 그림을 보도록 할께요. 이글루스의 Imseong님께서 만든 그래프입니다. 제 생각인데 한국의 인터넷이 좁게 느껴지는 가장 큰 이유는 질높은 자료를 생산하는 계층이 매우 비좁다는 것에 있습니다. 같은 자료를 사용함으로써 넷 전체가 익숙하죠.


 정말, 깔끔한 그래프죠. 키노트로 마무리를 지었다고 하셨는데 그게 맥의 프로그램인걸 알고 저도 잠깐 혹했습니다. 제가 이 그래프를 보면서 알 수 있는 것은 이런 것들입니다. 아, 2001년에 자살이 엄청나게 늘어나네. 예상외로 60대 이상의 자살자 수가 엄청나네. (밑의 선들 위에 있다고 해서 그 선들이 겹쳐진 범위가 없어지는 건 아닙니다) 단위는 도대체 뭐람. 단위는 조사망률이라고 자살자수를 명시할 때 가장 많이 쓰이는 방법이죠. 십만 명 당 몇 명이라는 식의 표현을 사용하는데 출생률 등의 국가 인구단위의 세부 속성을 언급할 때 사용합니다. 그런데 이 십만 명당 몇 명이라는 말은 국가간의 비교나 년도별 비교를 할 때는 쉽게 사용할 수 있지만 그게 우리 사회 내에서 얼마나 차지하고 있는지를 알기엔 어려운 방식입니다. 생각해보세요, 저 그래프의 왼쪽 범례가 최대 140명인데 그 범례의 최대치가 십만명이라고 생각하면, 이 선들은 아주 납짝하게 짜뿌라집니다. 십만명 중에 백사십명? 만 명중에 열네명?  내가 천명의 지인을 알고 있다고 했을 때, 그 중 1명이 자살로 죽는다고? 그게 세계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치지만 얼마나 많은거지?라고 생각하고 전 좀 더 명확하게 알고 싶어졌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먼저, 한국의 연간 사망자 수가 몇 명인지 알아야 감을 잡을 수 있겠더군요. 여러분은 한국에서 1년간 죽는 사람이 몇명이나 될 거라고 생각하시나요? 전체 인구가 오천만이니까 한 십만명? 이십만명? 최근 10년 내를 살펴볼 때, 한국에서는 연간 25만명이 죽습니다. 전에 썼던 그래프를 가져다가 보죠.


 아, 이런, 이건 2010년부터 보이는군요. 처음 시작이 26만명이네요. 그리고 2016년 쯔음에 30만명을 돌파하고 2026년 쯔음에 40만명을 돌파하는군요. 2055년 이후의 사망자수 고점에서는 경이롭게도 1년에 75만명씩 죽는군요. 14년만 그런 사망자수를 유지하면 약 1000만명입니다.  하지만 이래서야 그 이전에 어땠는지, 그리고 추정치이므로 명확하지 않네요.



 이건 통계청의 2011년 사망원인통계(보도자료)에 나온 표입니다. 이러한 거시통계는 거의가 1년 후에 나옵니다. 그러니까 2011년 사망원인통계는 2012년에 나오죠. 2012년 사망원인통계는 2013년에, 즉 올해 나오는데 그도 9월에 나오기 때문에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혹시 9월달에 사망관련 뉴스가 나오면 '아, 통계청에서 보도자료를 공개했구나'하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건 그렇고, 조사망률과 사망자수가 보이나요? 그래프가 매우 들쭉날쭉해서 막 사망자수가 년도에 따라 마구 바뀐 거 같죠? 그런데 왼쪽 범례를 자세히 보세요. 그래프의 아랫쪽 끝이 0이 아닙니다. 22만이죠. 즉 사망자수는 83년부터 2011년까지 22만명에서 26만명 사이에서 약 3만명 정도의 격차를 두고 위아래로 아주 작게 흔들린 거죠. 그러니까 한국에서 죽음은 꾸준히 대략 24만명 수준에서 유지되었던 겁니다. (아주 똑 떨어지는 숫자를 좋아하시는 분들께. 2005년에는 243,883명, 2006년에는 242,266명, 2007년에는 244,874명, 2008년에는 246,113명, 2009년에는 246,942명, 2010년에는 255,405명, 2011년에는 257,396명 죽었어요) 그리고 저기 보이죠? 1년에 10만명당 죽는 사람 수 말이에요. 513명이죠. 83년도에는 637명인데, 20년간 꾸준히 조사망률이 떨어지는군요. 약 130명 정도 차이가 나니까 1년당 6명씩 줄어들었다고 보면 되겠네요. 하지만 위 도표에서도 보셨고 여기서도 살짝 보이는데 조사망률은 '10, '11년도에 반등했죠. 그리고 이제 끝없이 올라갈 예정이구요. 어쨌거나 제가 얻고 싶은건 얻었습니다. 네, 대충 감이 잡혀요. 한국사람은 1년에 25만명씩 죽습니다. 그리고 10만명당 1년에 500명 쯤 죽어요. 1년에 10만명당 500명. 알고 가시면 다음 표가 쉽게 보입니다.



  후, 드디어 자살이 보이는군요. 그래도 1위는 아니군요. 그래요, 적어도 여기서는 암과 뇌질환, 심장질환에게 순위를 넘겨줘야죠. 자살에겐 동메달조차 줄 수 없습니다! 아까 말했다시피 이 표의 최대는 500명입니다. 1년에 죽는 사람 수가 100000명당 500명인데 그중에 약 140명이 암으로 죽고, 50명이 뇌질환, 50명이 심장질환으로 죽습니다. 그리고 31명이 자살로 죽죠. 음, 혹시 눈치 채셨나요? 이 표를 뒤집어서 읽을 때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음... 보세요. 저기 자살 아래 있는 것들을 말이죠. 사실, 당뇨병이나 폐렴, 간질환이 이렇게 많은 사람을 죽음으로 몰아갈지는 몰랐습니다. 그래서 감도 안 잡혀요. 만성하기도 질환은 뭔지도 모르겠어요. 고혈압은 10위권인데, 제가 아는 그게 맞을까요? 하지만 9위가 그렇게 한국에서 악명 높은 운수사고입니다. 간단히 말해 (배라던가 비행기라던가 여러가지가 섞여있긴 하지만) 교통사고 말이죠. 그러니까 이 표는, 한국에서 교통사고보다 자살로 죽는 사람이 더 많다는걸 말하는거죠. (당뇨병이나 폐렴, 만성하기도·간·고혈압성 질환보다도 많이...) 그래도 예상외로 엄청, 엄청 많지는 않구나... 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네요. 교통사고 포함.

 



 다음 걸 보기 전에, 이걸 보고 가죠. 사실 이 이야기를 하게 된 요인 중 하나가 진격의 거인 등의 생존만을 위한 만화 때문이기도 합니다. 현대 사회에서 그렇게 급박하게 생존을 논할 상황이 어디 있나요. 아, 좌파적인 시각에서 세상을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생존권이 침해받고 있다는 것에는 동의하지만, 한국에서는 '죽지 않고 살아갈' 방도는 아주 조금이나마 있죠. 죽음과 대결하면서 눈에 보이는 적들이 인간을 우적우적 집어 삼키는 그런 일은 거의 일어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분명한건 1년에 25만명씩 죽음이 한국인을 우적우적 씹어넘긴다는 것은 사실이죠. 도표를 보죠. 잘 보시면 아시겠지만, 0세부터 45세까지는 생존확률이 거의 100%에 육박합니다. 남성은 60세 쯔음, 여성은 70세 쯔음에 90%로 떨어지는군요. 남성은 60세부터 93세까지 완만한 곡선을타고, 여성은 80세쯔음부터 남성보다는 급격한 곡선을 타는군요. 저기 점 찍혀있는걸 보면, 65세의 여자의 생존확률은 93.6%!, 남자는 84.8%군요. 그리고 그 뒤에 것은 80세의 생존확률이고. (남자가 52.5%라니. 80세 때는 함께 태어난 동갑내기들이 절반은 죽는다는 뜻인가요.. 여자는 1/4가 죽는군요.) 이 도표를 보며 제가 알 수 있는 것은 55세 이전의 사망은 남자든 여자든 상당히 작은 수라는 겁니다. 위의 500명 사망자 중에 대부분은 55세 이후에 있겠죠. (아, 이 표는 통계청에서 2012년 12월에 보도자료로 나온 2011 생명표에서 따왔습니다) 숫자로 된 걸로 한 번 볼까요?


 지금까지 봐왔던 사망자수와 사망률이 연령별로 숫자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2001년, 2010년, 2011년을 비교하고 있죠. 아시다시피 2001년은 2011년과 10년 차이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사망자수와 사망률의 다른 점을 알 수 있죠. 전자는 절대값이지만 후자는 비율값이라는거요. 보세요 0세에서 3006명과 1508명은 2배차이지만 527명과 318명은 2/3 정도의 차이입니다. 즉 인구 수가 줄어들었다면 사망률이 사망자수보다 더 유동적으로 비교할 수 있다는 거겠죠. 표 2에서는 2011년의 신생아들이 1435명 죽었다는 사실을 가르쳐주는군요. (그래도 꾸준히 줄어들고 있습니다, 한국의 신생아 사망률은 세계적으로도 매우 낮죠. 조사망률로 OECD 평균 4.2명인데 3.2죠.) 비행기의 이착륙이 어렵듯, 태어나기 바로 직전이 1세 ~ 49세까지의 사망률보다 높네요. 보니까 2011년에 10대는 1405명 죽었군요. 20대는 3476명이구요. 5천만명 사는 세계에서 천명단위라니, 경이로울 정도로 낮은 수치입니다. 40대부터 급격하게 늘어나기 시작해서 50대는 3만명, 60대는 4만명, 70대는 7만명이고 80대는 9만명이 죽었군요. 합이 25만명이겠죠. 조사망률로 보면 그 낮은 수치가 더 또렷히 보입니다. 10만명당 14명이나 20명, 50명이 죽죠. 30대에 이르러서야 80명이고, 40대에 이르러서야 100명을 넘어섭니다. 50대는 400명이군요. 80세 이상도 9000명이면 많은 수치처럼 보이지만 10만명당이기 때문에, 80세 이상의 노인이 100명당 1명꼴로 죽는다는거죠. 80대의 사망자수와 사망률을 비교하시면 알겠지만, 실질 사망자수는 늘었음에도 사망비율은 줄어들었죠. 즉, 노인 수는 늘어났지만 더 오래산다는 뜻이죠. 이제 그 다음이


 이겁니다. 10대에서 30대까지의 조사망률 원인 1위가 보이시나요? OECD 국가 중 청소년 자살률 1위 이딴거 전혀 상관 없어요. 그냥 10대 사망원인 1위가 자살입니다. 20대는? 자살입니다. 30대는? 자살이죠. 40대, 50대는 그래도 자살이 2위권으로 떨어지는군요. 사망에서 가장 많은 지분을 차지하고 있는 60대부터 80대가 암이나 다른 여타 질병으로 죽어감으로 전체 비율에서 작게 보일 뿐입니다. 저기 빠진걸 좀 넣어볼까요? 10대의 조사망률은 20.9명인데 그중 5.5명이 자살이군요. 20대는 51.4명인데 그 중 24.3명이 자살이구요. 거의 절반이군요. 30대는 83.2명이 죽는데 그 중 30.5명이 자살로 죽는군요. 좀 오래되긴 했지만 숫자보다는 훨씬 보기 편한 꺽은선 도표로 한 번 볼까요? 2000년부터 2003년 평균을 2000년대 전반이라고 표현한 한국인의 사망원인 구조 변동추이라는 것에서 따왔습니다. 자살이 4위권으로 든게 07년도 쯔음이었으니까 그 이후에 얼마나 이 그래프가 변했을지는 모르겠군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이 위 표는 낡은 도표입니다. 벌써 10년전 자료를 가지고 만든 도표죠. 아직 그림으로 만들어지지 않은 표를 보셔서 알겠지만 운수사고는 이제 명함도 못 내밉니다. 우리나라에서 교통사고사망률을 떨어트리기 위한 효과가 분명히 있었다는 것이기도 하죠. 그래도 벌써 10년전부터 10대부터 30대 사이의 자살율은 그 두각을 드러내고 있었습니다. 제가 포함시키진 않았지만 2001년도의 사망원인 중 자살은 아직 8위였습니다. 저 위의 전체 사망률 중에 4위로 자살율이 나온거 말이에요. 그런데도 위의 표에서 보시다시피 통계는 연령별로 보았을 때 그것은 8위가 아님을 보여주고 있죠. 그렇다면 2011년도의 4위인 그림은 어떻게 될까요. 으으... 만들어볼까 했는데 비율로 나온게 없고 조사망률로만 나와 있어서 일일이 계산해야되서 손도 못 대겠군요. 그럼 마지막 도표 몇 개만 보고 끝내도록 하죠. 위의 자료가 너무 낡아서 부들부들 떨리네요. 으으...


  이번 건 매우 보기 쉽습니다. 다들, 네이버 실시간 상승 검색어 아시죠? 그냥 그거 생각하시면서 보시면 됩니다. 그걸 년도별로 착착 바뀌거나, 연령대별로 흥미가 다르다고 생각하시면 되요. 개인 당 한번의 검색 기회가 주어지며 그걸로 검색어를 상승시켰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사실 네이버 실시간 상승 검색어 틀로 이 표를 만들어볼까 했는데, 하긴 언젠가 움짤로 만들거 같긴 하지만, 폰트도 딱히 알려져 있지 않고 화살표도 숫자 폰트도 명확하지 않아서 포기했습니다. 어디 글자랑 숫자만 입력하면 그 모양 만들어주는 사이트 없나? ㅠㅠ)


 으악!! 너무 표가 못 생겼어!! ㅠㅠ. 통계청은 다 좋은데 뒤에 별첨자료로 들어가는 표나 자료는 모양 같은걸 신경 안 쓰는게 흠이에요ㅠㅠ. 저 빈 공백에다가 양쪽 벽에 붙은 글자와 숫자 보세요! 가독성 0%야... ㅠㅠㅠ. 아 빼버리고 싶다 ㅠㅠㅠㅠ. 으으.. 첫번째 표는 이미 3번이나 반복된 주제니까 그만 설명할꺼구요. 2번째 표를 보시면서 이미 말한 실시간 상승 검색어를 생각하시면 될 꺼에요. 그 실시간이란게 매분매초가 아니라 매년매월이라는 차이가 있지만요. 보세요. 2001년 8위로 자살이 사람들에게 관심을 끌어요. 그러다 03년에 5위로 펄쩍 뛰어 오르고 05년에는 4위로 뛰어 오릅니다. 2000년대 전반을 크게 차지했던 운수사고는 사람들이 관심이 없어졌는지 검색을 안 해요. 그래서 6위에서 7위로, 8위로 떨어지더니 다시 오르락 내리락 하는군요. 하지만 운수사고 옆에 있는 검색 총량을 보시면 알겠지만 절대값은 계속 떨어집니다. 처음에는 20.9였는데 마지막에는 12.6밖에 안 되요. 가장 핫한 암과 뇌혈관 질환, 심장 질환은 123위권에서 변하질 않는군요. 어쨌거나 자살은 실시간 검색어로 보자면 NEW!가 옆에서 반짝거릴겁니다. 아닌가, 벌써 5년이나 4위를 유지했으니까..


  마무리를 짓도록 하죠. 한국에서는 1년에 25만명씩 죽고, 십만명당 500명씩 죽습니다. 그리고.. 자살로 2011년에 1만5천명이 죽었고, 조사망률로는 513명 중에서 31명이 자살로 죽었습니다. (자살자수는 03년부터 만명을 넘어 섰고, 09년부터는 만오천명을 넘겼습니다.) 연령별로는 10대부터 30대의 사망 원인 1위를 자살이 꽉 잡고 있으며 시간이 조금만 흐르면 40대와 50대도 (암 치료가 더 강화될수록) 자살이 1위로 치고 올라올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과연 여기서 우리는 무엇을 말할 수 있을까요?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눈에 띄지 않는 것들이 가끔 있죠. 자살의 경우에도 죽은 사람은 말이 없고, 행동도 없어요. 자살은 그 숫자 1이 늘어나는 순간, 자살에 직접 관련되어 있던 사람들과 정의로만 알고 있는 사람들만이 남죠. 사망이란 것은 요소의 부재라는 특이성을 가지는데, 자살은 원인자의 부재도 함께 달고 나오죠. 저는 가끔 자살에 대해 함구하면서, 자살을 완전히 경험하지 못해서 그에 대해 이야기하지 못 하겠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자살자는 말을 할 수 없으니... ... 그저 특정한 사건, 특별한 함의, 미디어 노출과 그 파급을 위해 흥미 요소를 갖춘 보도 등을 피해서 자살에 대해 말해보고 싶었습니다. 특이하고, 이상한 상황이 아니라 일상이고, 현실이라는 것 말이에요. 우리의 일상, 우리의 현실이요. 저는 낯뜨거워서 감정적인 글에 댓글 하나 제대로 못다는 사람이지만, 자살한다는 사람을 말릴 용기나 근거도 어디서 얻을 수 없는 사람이지만, 그래도 뭔가 해보고 싶었네요. 자살시도자들을 특수한 취급하는 사회, 자살에 대해 논하면서 세계 순위를 따지고 국격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회가 아니라 그것이 이미 오래전부터 일상이 되었음을, 사회의 어린 나이 대에서 생존에 직결하는 문제임을 받아들이고 사회 담론에서 그렇게 이야기하길 바랍니다. 그 때야만, 여러 규모의 집단에서 (가족이나 학교, 직장 등등) 자기가 자살에 대해 생각한다는 것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을테니까요.

    • 이해가 안가네요
      고령층의 자살률이 아주 낮은데 사망자 수가 전체적 비율로는 엄청나게 많다는게요.
    • 가끔영화_ 고령층의 자살비중이 낮을 뿐이지 조사망률 중 자살률은 중년층보다 훨씬 높아요.
      (연령별 사망원인 순위를 보시면 60대의 자살률이 십만명당 40.1, 70대는 84.4, 80대는 116.9 잖아요. 이는 20대의 2배 내지 4배, 30대의 2배가량 됩니다.)
      그리고 가장 첫 도표에서 보셨다시피 고령층의 자살률도 급격한 속도로 증가했죠. 04년부터 유지 추세구요.
      자살 사망자수가 전체 비율에서 많은 이유는 저령자 사망 중 많은 부분이 자살을 차지한다는 것도 있죠.
    • 저는 대통령의 업적을 평가하는 기준 중 하나로 자살률을 봅니다
      경제성장률, 실업률, GDP, 언론의 자유, 복지 등등 여러 지표가 있겠습니다만은
      자살률이야말로 정직하고 정확한 지표가 아닐까 생각되요
      요는, 그래서 우린 아직 위대한 지도자를 만나지 못한 것이죠...
    • 아 정말 잘 읽었습니다. 통계, 표, 이런 거 잘 못 보는데 내용을 따라가기 어렵지 않게 정리를 잘 해주셔서.
    • 혹시 PSAT 잘 하십니까? 도움 좀 (...)
    • 이데아_ 저는 위대한 지도자를 기대하지 않습니다. 사회 담론의 변동을 기대할 뿐이죠.
      자살률은 인구 전체에서 자살이 차지하는 비중을 뜻할 뿐이기 때문에 그걸로 국가 조직의 수장까지 판단하기 어렵군요.
      한국의 사망원인통계는 1983년부터 자료가 있는데 83년부터 94년까지 조사망률 평균 8명대를 유지합니다.
      그렇다면 전두환과 노태우가 좋거나 위대한 대통령이었을까요?
      그리고 95년부터 10명을 넘어서 98년에 18명 고점을 찍고 잠시 내려오죠. (하지만 10명 이하로 떨어지진 않습니다.)
      그리고 노무현과 김대중 정부때도 올라가기만 하죠. 아, 06년도에 살짝 내려가긴 했어요.
      전두환 후기를 제외하고는 2년 연속으로 자살율을 감소시킨 대통령은 아무도 없습니다. >X
      제가 잘못 봤군요. 김대중 정부 때 2년 연속으로 자살율이 감소했네요. 08'에 18명에서, 09' 15, 00' 13.6명이군요.
      (하지만 그 다음에 01' 14.4 / 02' 17.9 / 03' 22.6명으로 치솟긴 하지만요.)
    • 큰고양이_ 설명이 잘 안된거 같아서 안절부절 못하고 있었는데, 안심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ㅠ.

      바오밥_ 평범한 문과전공자에요. 표를 읽는데 재미를 붙였을 뿐이지 만드는데는 잼병입니다. (...)
      남들이 다 만들어논거 가져다가 이어붙였을 뿐이에요. 그런데, 하다보니까 만드는 것에도 관심이 조금 생겨나긴 하네요.
      그래도 통계쪽이 문과도 아니고 이과계통들이 헬이라고 울부짖는 곳이라 아직 떠들러보진 않았습니다..

    • 한국이 자살도 참 많이 하는데, 노인 자살율은 더 엄청나죠.
      다른 나라들은 노인이 되면 자살율이 오히려 줄어드는 패턴이 흔하던데.
    • 잔인한오후_ 행시하십쇼(...) 1차 합격의 가능성이 엿보입니다 (......) 그런데 표를 읽는 방법을 익히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따로 책이 있는지? 원하는 능력인데 잘 갖추어지지가 않네요.
    • 호레이쇼_ 아직 노인의 비중이 그렇게 많지 않은데도 자살율이 엄청난걸 보면, 나중에는 어떤 지옥도가 펼쳐질지 걱정됩니다.
      제가 이번에 쓴 글에서는 자살 자체의 이유나 원인 등은 전혀 제시하지 않았죠.
      인구 규모와 사망 규모 내에서 자살이 어떤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지 비교 제시에 집중하고 싶어서 다 빼버렸습니다.
      한국에서의 자살은 물리적인 원인도 많지만, 사회 담론에서 받아들여지지 않는 정신적인 영역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정신/물질적인 독립 및 안정을 가져야할 노년 시기에 더 심한 붕괴를 맞닥드리게 되는 거죠.
      언젠가 써볼 장래가구추계에서는 미래 가구의 대부분이 1인 가구가 된다고 추정하는데 그 때는 어떻게 될지...

      바오밥_ 제가 표를 잘 읽는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가 알기로 듀게에 SSAT 등의 통계 분야 전공자들이 수두룩 빡빡히 계신걸로 아는데 다들 말씀을 안 하실뿐이죠.
      (소름돋게도 '자료분석'이라는 아이디도 있어요! 자료분석님께 죄송.. 농담이에요..)
      '이 귀여운 녀석, 또 통계청 보도자료를 짜깁기해서 열심히 올렸구나. 여긴 또 실수했네. 키득키득.'
      이런 느낌이라 올릴 때마다 등골이 서늘해요. 정리한단 마음으로 겸사겸사 써보는 것 뿐이에요.
      그래도 문과치고는 표를 어떻게 보느냐.. 라고 하면, 좋아하는 분야라서 그런 거 같습니다.
      이상하게도 인구와 부동산, 경제지표 쪽에 관심이 많아서 그 계열 책을 이것저것 읽었거든요.
      그 책들의 대부분이 예쁘고 아름다운 표를 제시하고 그 표를 해설하는데 대부분을 투자하니까요.

      그리고... 완전히 숫자들로만 이루어진 (예컨데 생명표같은) 표를 멍하게 얼마 정도 쳐다봅니다.
      어떻게 써먹을 수 있을까, 과연 저게 무슨 뜻일까, 범례를 왜 저렇게 하고 왜 이렇게 저렇게 붙였을까.. 하고요.
      중요한 점은 도표에서는 표에서 제시하는 모든 숫자를 전부 나타내주지 않고 편집하죠.
      제작자가 왜 그걸 빼고 저건 집어넣었을까, 하고 멍하게 쳐다보면서 소설을 쓰면 됩니다..
    • 한마디로 지금 한국의 10대~30대는 자살로 가장 많이(교통사고보다도 더 많이!) 사망한다는 거네요.
      그리고 맨 위의 조사망률에 의한 자살자 표시에서 10대 자살률이 몇년간 고만고만해 보여도 실제 총 사망률이 줄어든 상황에서 자살자 수가 유지된 것이니 자살률은 높아진거라고 봐야하나요?

      그런데 이 게시물에서 다른 나라와의 비교는 사실 잘 모르... 죄송합니다. 제가 다른 나라 사람들이 얼마나 어떻게 죽는지 감이 잘 안와서..
      뭐 그들은 10대~30대가 자살로 가장 많이 죽지는 않겠져?
    • wkatldlraud_ 간단하지만 매우 어려운 질문들을 하시는군요. 정곡이 찔렸어요ㅠ.
      교통사고보다도 훨씬 많이! 그리고 10대 ~ 30대는 암이나, 심장 질환, 그 외 기타 등등 생각할 수 있는 모든 사망원인보다 더 많이! 죽는다는거죠. 1위라는건 정말 무서운거죠.
      10대 ~ 30대 자살률이 모집단 크기가 작아졌기 때문에 더 늘어난 것인가? 라고 하면, 저 제일 첫 번째 도표 자체가 비율 도표라서 눈에 보이는대로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즉 맨 앞에 거 절대값이 아니라 상대값이에요. 십만명당 자살자수(그게 자살율)을 표기해놓은 것이라.

      다른 나라... 랑 비교하려면 제가 영어나 스페인어, 아랍어 등등을 잘해야 되는데 까막눈이라 자료를 못 읽습니다..
      여기 이쁜 표가 두 개 있네요. 네델란드군요.


      출처 http://www.swov.nl/uk/research/kennisbank/inhoud/90_gegevensbronnen/inhoud/doodsoorzaken.htm
    • 으아니 하악하악... 미국은 생명표USA LifeExpectancy를 웹상에서 아주 아름답게 구현했군요!
      신기하게도 0 - 15 / 16 - 24 / 25 - 34 / 35 - 44 .. 단위로 처음에는 15세, 이후 10세 간격으로 나열되어 있군요.
      Both를 누른다음에 살펴본 결과,
      16 - 24의 사망원인순위는.. 1위가 교통사고Road Traffic Accidents, 2위가 타살Homicide, 3위가 자살Suicide... 이군요.
      25 - 34는 1위 중독Poisonings, 2위 자살Suicide, 3위 교통사고Road Traffic Accidents이군요. 만만치 않네요.
      35 - 44는 1위 중독Poisonings, 2위 자살Suicide, 3위 심장 질환Coronary Heart Disease이군요. 세상에..
      그 다음에는 차근차근 5위, 12위, 26위 33위로 떨어지는군요.

      우리나라에서도 생명표 이렇게 만들어줬으면 ㅠㅠ.
      시덥잖은 어플리케이션 깔라고 하지 말고 이렇게, 이렇게 깔끔하게 만들어 달란 말야 ㅠㅠ.

      http://www.worldlifeexpectancy.com/usa-cause-of-death-by-age-and-gender

      그리고 세계의 사망 원인 순위. 여기서 Suiside는 24위군요. 비중은 1.53%, 조사망률은 14.0명.
      항목이 세목인데도 24위라면 상당히 높네요. (ABCD가 상위 항목이라면 A.3 C.1 이런건 하위 항목이니까요)

      http://en.wikipedia.org/wiki/List_of_causes_of_death_by_rate
    • 물론 재임기간 중 자살률이 낮았다해서 전임대통령들을 두둔하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오늘날 높은 자살률의 씨앗을 뿌린 사람들이니까요. <br />저는 추세를 보고 싶네요. 간혹 꺽이기는 하지만 드라마틱한 우상향의 그래프를 보면서 대통령의 책임을 묻지않을수가 없어요. <br />억울하다고 자신들은 항변할지 몰라도 그들이 한국사회에서 가지는 영향력과 지위를 생각하면은요. <br />단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자살률을 대통령평가의 한 척도로 보고싶다는 말씀입니다. 재임기간으로 한정하지않고 그 추세를 지켜봄으로써요.
    • 저는 우리나라 자살률을 보면서 심각하게 제가 사회운동에라도 뛰어들어야 하는지 생각했을 정도에요. 사람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요. 뭐가 문제이고 또 어떤 방법이 필요한지 모르겠네요.
    • 이데아_ 저는 이렇게 되묻고 싶군요. 독재가 끝난지도 어언 20여년 정도 지났어요.
      분명히 대통령한테 그 정권의 득실을 물을 수 있겠지만, 그 대통령은 누가 뽑았나요.
      전 대의 민주주의 하에 투표자들을 멍청이로 대우하고, 투표자들이 멍청이인척 하는건 옛날에 끝났어야 한다고 봅니다.
      한국 사회에 가지는 영향력과 지위를 그들이 무력으로 얻었다면 욕해 마땅하겠지만 그런 시대는 지났죠.
      한도 끝도 없이 멀다고 생각하지만, 변화는 동시에 일어나야 조금이나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데아님이 말하는 것은 이해했습니다. 대통령을 자살율을 척도로 잴 수 있겠죠.
      하지만, 저는 한국을 이루고 있는 사람들을 대통령을 척도로 먼저 재야 된다고 봐요.

      예언자_ 언제가 될진 모르겠지만, 다음 번에는 자살의 원인에 대해 따져보고 싶군요. 그리고 그 전망에 대해서도.
      사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자살의 비중 자체가 끊임없이 늘어났다는 것은 어떤 정권도 무능했음을 뜻하죠.
      정책적으로 자살자 비중과 수를 줄일 어떠한 효과 있는 방책이 없었다는거에요.
      그렇기 때문에 제가 하나 더 전망을 말해봐야 별로 효능도 없겠지만..
      누구나 한국에 자살자가 많다는 건 알아요. 그리고 백방으로 노력도 하고, 사회적인 투자도 많아요. 하지만 왜 변하지 않느냐..

      아직은 살펴보지 않았지만 언뜻 들은 바로는 부채가 자살의 제 1원인으로 알고 있거든요. (아닐 수도 있지만)
      자살이 감성적이거나, 삶의 의지를 끊는다거나 그런 것보다는 다수가 매우 현실적인 원인이었어요.
      그리고 다각적으로 다들 노력을 하는데 줄어들지 않는 이유는 두 가지 정도 생각할 수 있겠죠.
      정책은 효과적인데 늘어나는 자살자수가 더 많아서 줄지 않거나, 정책 자체가 무의미하거나, 아니면 제대로 하지 않고 있거나.

      다른 무엇보다도, 운수사고는 경감했는데 자살은 왜 그렇게 못 하느냐, 라고 한다면 원문에도 썼다시피 자살자들은 원인이 자기에게 있음에도 죽어버려서 아무 말도 못 하니까 그런다고 생각합니다.
      예컨대 소수자들은 창작 등을 통해서 사회에 담론을 확산시키고 하나의 문화로 정착할 수 있고, 다른 사망의 원인들은 외부적인 것이기 때문에 통제가 가능하지만 자살자들은 결국 2차 담론가를 통해서 전해질 수 밖에 없으니까요.
      현대 한국인의 유서 모음을 비영리로 책으로 펴내고, 대중 매체에서 평균적인 자살을 보여주며, 자살 담론을 금기시하거나 혐오시하지 않는 수준에 이르러야 그 것을 변화시킬 초석이나마 닦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 뭔가 굉장하면서 어마어마한 통계덕후 같으십....
    • 사람_ 칭찬 감사합.. (...)
      이미 제 자신의 통계에 대한 사.. 아니 애정을 깨달아서 지난 번 글에 커밍아웃(?)했어요.
    • 통계때문에 고생하고 있어서 그런지 무척 근사해보여요 진심..
    • 아니 근데 저런 통계자료같은거 안따져봐도 십대,이십대,삼십대 사망원인 1위가 자살일거라는건 뭐 자명하지않나요 가장 생명이 파릇파릇피어오를 나이대니까 병으로 죽을 일은 희박할것이고, 미국처럼 총기 합법화 나라가 아니니 타살이나 총살도 없을것이고 마약으로 인한 중독사도 없을것이고.. 에또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이 생각보다는 적은데 이또한 교통'사고'를 겪는 일은 많아도 그로인한 사망은 많지않을거 같단말이죠 게다가 우리나라 의학이 좀 발달했습니까? 솔직히 우리나라에서 사망원인이 병이 가장 클텐데.. 한창 젊을때야 병걸려 죽을 일 희박하잖아요 그러니 당연히 삼십대까지는 자살이 1위겠죠 그러니 그 나이대에 자살이 일위라는 사실은 하나도 무서울만한 사실은 아니고요 다만 노인 자살율이 세계 1위라는건 무서워할 만한 일이지요
    • 윤대협님_ 아무래도 통계따는 걸 취미로나마 공부할텐데 그 때 징징거리는 글 꼭 듀게에 올리겠습니다.. (...)

      호야야_ 사망원인순위는 인구 통계에서 사망 원인을 정리할 때 어디서나 하나보더랍니다. 그래서 국가별로 비교해볼 수 있는데, 다른 사망원인을 제외하고도 10대 ~ 30대 사망원인이 자살이 1위인건 매우 괴이한 일이죠. 다른 것보다 조사망률로 인구수가 아닌 비율값으로 비교를 할 때 외국 집단과 차이를 보이는건 명백하니까요. 간단히 네델란드의 표를 보셔도 알겠지만 자살이 그렇게 큰 비중으로 나타나는건 이상한 일이죠. 하단 링크는 세계의 조사망률 중 자살율만 모아 놓은 표입니다. 2011년도 WHO 것을 사용하고 있다고 하는데 한국은 31.3인데 20.1으로 되어 있더군요. 그렇다 하더라도 꽤 상위권이죠. 세계 평균은 14.0명이거든요.

      국가의 발전과 외부 상황 타계(교통사고율 감소 등)로 인해 청년들의 자살 외 비중과 자살 비중의 차이가 좁혀졌을지언정, 자살자의 상대값(조사망률)이 과거보다 거의 3배가량 높아졌다는 것도 사실이죠. 80년대 수준으로 조사망률의 변화가 없으면 그렇다 할만 합니다만.. 뭐, 제게 세계/연령별 사망원인순위표가 없으니 명징한 자료를 가지고 반박을 할 수 없긴 합니다. 영어를 못 읽어서 WHO에 있음직한 자료를 찾질 못 하네요ㅠ. 분명 연령대별 비교표가 있음직 한데.. 다른 무엇보다, 호야야님의 노인 자살률에 대한 지적은 타당하다 생각합니다. 비중치 때문에 묻히고 있는게 노인 조사망률의 엄청난 크기니까요. 십만명당 백명 꼴이라니..

      http://www.worldlifeexpectancy.com/cause-of-death/suicide/by-country/
    • 뭔 소린지 하나도 모르겠지만 (이런거 읽는데 약합니다 ㅜㅜ) 대충 글 읽어가며 의미만 추정+때려 맞췄어요. 잔인한 오후님 굉장하시네요 ㅎㅎㅎ
    • 문안한애긔_ 흐윽ㅠㅠ. 이번에는 숫자만으로 이루어진 표가 너무 많아서ㅠㅠ.
      군데군데 숫자표만 있는 곳에 제가 도표로 땜빵을 넣어야 보기 편한데 표 짜는 좋은 프로그램이 없네요ㅠ.
      게다가 PDF 파일에서의 숫자들은 복사하면 다 지멋대로 떨어져서 한땀 한땀 떼어내야 하는데 귀찮아서 안 했어요..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은 다 설명력이 부족한 제 탓입니다..ㅠ
    • 좋아요 좋아.

      1) 10년간 연령대별 자살률 변동 추이: keynote가 아니라 numbers로 그렸네요. 어여 맥으로 넘어오세요. 좋아요. 자료 DB화 시켜서 관리하기에 맥이 훨씬 좋음.

      2) 특정 연령까지의 생존확률 (2011년자료): 제가 통계 전공이 아닌지라 어떻게 수치화 시켜서 그래프를 그렸는지 궁금하더군요. 구글사마의 힘을 빌려 complte life table와 Life Expectancy 만들고 계산하는 법 공부하고 있어요. (가장 간단한 해답도 있더군요. 모 프로그램에 자료를 넣어 돌렸다. -_-^)

      3) 우선 여기까지. 위의 문제 공부하고 나서 아랫부분 읽겠어요. 지금 헤롱헤롱.
    • 한군_ 역시 맥인 겁니까.. 으으. 첫번째 표 만드신 분 이름에 링크 걸려 있는데 만들 때 키노트로 마무리했다더니, 중간에는 넘버스를 사용한거군요. 일단 프리 소프트웨어를 좀 찾아봐야겠습니다. 일단은 구글의 스프레드시트를 사용해서 만들고 있는데 이도 좋긴 한데, 한계가 명확해서.. (그래도 동적 그래프까지는 만들어보고 싶은데 컴퓨터가 무리입니다..)

      특정 연령까지의 생존확률 그거는, 생명표가 1세단위로 숫자가 쫙 나열되거든요. 십만명을 기준으로 잡고, 다음 나이대로 넘어갈 때마다의 사망율을 0.00000 단위까지 나타내서 100세까지 나열합니다. 처음 시작이 0.00301이었던가 그럴꺼에요. 그 다음이 0.00021 그걸 표로 만드는 것이야 쉬울 것이고 그 전에 그 나잇대 사이의 사망확률을 추출하는게 훨씬 빡센 일이겠지요. 전공자(?)님께서 댓글 달아주시니 신납니다. 연습생이 아이돌을 만나는 기분? (...)
    • 아.. 궁금해서 들어왔는데 리더스 다이제스트가 없네용... 수고하셨어요;
    • 키드_ 리더스 다이제스트라고 함은, 요약본을 말씀하시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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