갖은 양념. 그것은 내게 너무 어려운 이야기.

책상 상판을 구하는 중이었습니다.


열심히 상판을 찾는데 기성품은 너무 못생겼고 판재를 사자니 마감이 어느 정도 상태일지 걱정이 됩니다. 옆에서 누가 훈수 둡니다.

'그까이거 어디 가서 구해 봐. 굴러다니는 거 많을 걸? '


'어디 가서  구해 봐.'

'주변에 아는 사람한테 알아봐 봐.'


책상 상판을 검색하고 있는 내가 몹시 무능해 보이는 순간입니다. 누군가는 어디 가서(?) 그런 것쯤 슥 구해 오고  아는 사람한테 얻어도 오고 그럴 것 같습니다.

실제로 어떤 사람은 '누가 줬다'라면서 뭘 잘 얻어오고 그러더군요. 공짜가 부럽다기보다 그 생활력이 부럽습니다.


그럴 때마다 '갖은 양념'을 처음 본 요리 초보의 심정이 되곤 하지요.


돈이나 많이 벌어야겠습니다. 

    • 그 누군가에게 함 구해와보라 하세요.

      누구나 남의 일에 대해서는 쉽게 말하지만 본인 앞에 닥치면 작은 것 하나도 얼마나 번거롭고 어려운데요.
    • 책상 상판이라면 몇 달 전까지 저희 집에도 두 개쯤 굴러다녀서 가져가시라 할 수 있었는데 이사 오면서 그냥 버려버렸네요.
      특별히 원하는 사이즈가 있는 게 아니라면 동네 재활용센터라도 한번 가보세요. 십몇년 전에 첫 자취 시작할 때 재활용센터에서 만오천원에 책장 달린 h자 책상을 샀던 기억이 있습니다. 싸구려 회전의자는 덤.
    • 그냥 하나 사세요^^

      반재 가구 파는 사이트 가셔서 스프러스나 삼나무 향이 솔솔 풍겨나오는 원목 상판 하나 구입하는게 여러모로 좋아요!

      예쁘고,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아요. 구입 하실때 원하는 치수를 메모로 남기면 정확하게 절단해서 보내줘요.
    • 이미 해결은 했죠. ㅎㅎ 아마 지금 오고 있는 중인 것 같아요. 저는 그냥 하나 사라고 하는 사람이 제일 좋아요! 역시 돈을 많이 벌어야 돼요. ^_ㅜ
    • 돈,머니,오까네 세계 3대 성인입니다.
    • 그건! 드문 정도의 띄엄띄엄 나오는 능력입니다. 어디 가서 구하려면 막막한 안녕하세요님이 다수라 믿슙니다. (저.. 저도 그래요)
    • 그럴 땐 갖은 양념 구할 곳을 아는 지인들을 만들면 됩니다 참 쉽죠 ^_ㅠ
    • 그게요 그런거 어디 있을텐데 어디서 봤는데 많이 그런 생각들을 하죠.
      그런 경우 어쩌다 있을 때도 있어서 터무니없이 어디 있을거란 상상을 하는데 거의 없습니다.
      사든지 직접 만들든지 해야 합니다.
    • 갖은 양념 쉽다고 알려주러 들어왔다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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