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서부터 유신고 교복을 주변에서 많이 보고 지냈다 보니 구리다... 싶긴 해도 이렇게 전국구 레전드가 될 정도로 구린 줄은 몰랐습니다(...) 경기여고 것이 심플하니 예쁘긴 한데 어지간한 몸매와 비주얼이 아니면 예뻐보이기 힘들 것 같아요. 뭐 그거야 교복이란 게 원래 다 그런 것이지만;;
어딘가의 교복이 예뻐 보인다면 그걸 입고 있는 사람이 예쁘기 때문이다... 라는 게 제 지론입니다. ㅋ 예쁘게 디자인을 해 놓아도 결정권 가진 교사들이 자기들 취향대로 조금씩 손을 대 놓으면 결국 다 촌스러워지구요. 그걸 또 학생들이 10대 때에만 좋아할 센스로 여기 줄이고 저기 고치고 해 놓으면 (저 같은 노땅 취향엔) 좀 더 괴상해지구요.
그냥 키 크고 비율 좋고 늘씬한 사람들이 입으면 다 괜찮아 보이고 예뻐 보이고 그렇더라구요. 결국 패션의 완성이란 게...; 저 위의 예쁘다는 교복들도 실제로 평범한 학생들이 입고 우글우글 몰려다니는 모습을 보면 다 그냥 그럴 거에요. 하하. 반대로, 제가 일하는 학교 교복은 꽤 구리기로 유명한 편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에게 굴욕 따윈 없ㅋ음ㅋㅋ'이라는 포스로 모델 간지-_-뽐내고 다니는 애들도 있죠. 깝깝한 학교 규정 다 지키면서도;
1번 3번은 오래 전 버스 안내양 언니가 생각나네요. 뭐가 생각나든간에 제 눈엔 안 이뻐요. 8번 좋고, 6번 사파리풍 옷은 교복 떠나서 걍 제 취향이지만 아이들이 저 누르딩딩한 옷을 입고 누르딩딩한 얼굴로 교실을 가득 메우고 있으면 좀 이상할 것 같아요. 샘이 사막 한 가운데서 길을 잃은 기분이실 듯. (어쩌면 목욕탕에 온 듯한 기분이 날지도요;)4번 교복은 워낙 연예인들이 입은 걸 많이 봐서 왠지 제 모교 교복 같습니다. ㅎㅎ 경기 여고 교복은 어려서 워낙 많이 봐서 지겹군요. 통금 풀리면 첫 차 타고 저 교복 입고 도서관 가서 예비고사 준비할 분위기. 영훈인지 미아쪽에 베이지색 모직+금장 단추 입은 아이들이 있던데 거기 교복도 이쁘더군요. 신일은 다른 색이고 공학이면 영훈 같아요. 하계동쪽에 연보라 니트+감색 재킷+보라 계열 체크 치마 입는 학교도 예쁘고요. 예전 세화 교복이 참 예뻤어요. 자율화 이전에 입던 세일러복.
저 교복을 동네에서 자주 봐서...예쁜줄 전혀 몰랏습니다;;;;;;;;;;역시 입는 사람이... 지퍼가 있겟지만 사실 저렇게 까지 A라인은 아니구요 거의 일자형이라..그냥 앞치마같은 느낌의 원피스입니다...제가 나온 여고도 하복이 독특하니 예뻤는데;;;;;;;;; 녹색의 세일러복;; 바람불면 아수라 백작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