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고를 봤습니다.

짧지 않은 영화던데.. 지루하지 않게 봤네요. 유혈이 낭자한 총격전들이 참 시원하다 싶게 잘 찍혔습니다. 헤모글로빈으로 락 콘서트를 하는 느낌.

 

스트레스 풀기에 좋은 영화더군요. 복잡하지 않고 나쁜 놈, 좋은 놈이 분명하고 보는 내내 두뇌가 쓰일 일이 없어서 좋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영화를 보다보니 여자의 적은 여자, 흑인의 적은 흑인, 서민의 적은 지배세력의 앞잡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장고처럼 복수를 할만한 능력도 안되고

그런 사적 복수가 허용되지 않는 사회이다 보니 이런 영화로 대리 만족을 하는 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시원하게 쏴죽이는 장고를 보며.. 쌓인 스트레스를

풀어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배우들 연기는 다 좋았지만 그중에서도 크리스토프 왈츠와 사무엘 잭슨이 1,2등이더군요. 대단한 배우들입니다.

    • 발츠님 연기는 그냥 믿고 봄
    • 저도 이 영화 좋게 봤습니다만, 아는만큼 보인다고 그렇게 '두뇌 쓸 일이 없는 영화'는 아니죠. 당시 시대상황에 대해 생각하면서 보면 두 배로 괜찮은 영화입니다.
    • 바스터즈 도 그렇고 더 속이 시원한게 노예제도와 나치주의를 향해 시원하게 대포를 날린다는 점이에요. 예전의 청승에서 벗어나 보다 적극적이고 다소 유치한(우리 모두가 유치한 인간이라는 전제로) 복수로! 아이언맨에서 사람 죽을 때 피 한방울 안 흘리는 거 보면서 이 영화 생각났네요. 장고는..사람이 물풍선처럼 터지더군요;;피가 한 바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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