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한 사오년 전까지도 수능 국사 과목은 어차피 갑오개혁 이전 범위만 다루고 그 이후는 근현대사로 따로 공부했는데요. 국사 선택 비율이 낮은 건 서울대 필수과목이라 문과 최상위권 수험생이 전부 응시하기 때문에 표준점수에서 불이익이 있고 지나치게 양이 많고 문제가 어렵기 때문이죠.
국사 필수 시절에 학교 다니긴 했는데.. 해방 이후는 어차피 수능으로 나올리가 없다며 교과서만 죽 훝었던 기억이 나네요. 해방 이후 문제가 나온다 하더라도 상식선에서 나올 쉬운 문제가 어쩌다 한개 나올거라고. 그래도 수능 끝나고 졸업전에 국사 선생님이 대학가기 전에 꼭 알아야 한다며 근현대사 부분을 따로 다큐멘터리 틀어주시면서 알려주셨던 기억이 나요. 하지만 열심히 듣는 학생이 많지는 않았죠. ^^;;
작년 까진 국사/근현대사 였고 올해부터 한국사로 통합됐죠. 선택자는 더 줄어들 겁니다. 솔직히 지금 고등학교에서는 역사가 좋아서 국사를 선택하고 싶은 학생이 있어도 주위에서(선생님 등) 말리는 게 현실입니다. 국사를 선택하면 불이익이 너무 크니까요. 저는 이과라 1학년 때만 국사를 했었는데, 수능공부 아니고 내신 준비 하는데만도 양이 너무 많아서 시험기간 되면 공부시간의 거의 반을 국사에 투자해야 했습니다;; 제가 문과여도 국사선택은 꺼려질 것 같아요. 이과애들은 선택조차 못하니 말할 것도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