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버 렛 미 고
키이라 나이틀리, 앤드류 가필드, 캐리 멀리건이 박힌 포스터가 흔해 빠진 컨셉인데도
세 배우 때문에 괜히 끌리고 매력적이고 dvd도 싸고 해서 사서 볼까 하다가 무턱대고 사서 보는건
위험부담이 커서 일단 봐보기로 했습니다.
이 영화가 그런대로 호평을 받은건 서정적인 연출 덕분인것 같아요. 정서적으로 느낌이 굉장히 좋아요.
배우들도 상큼하고...시종일간 나풀거리는 이미지에 음악이나 화면 색감 등 비주얼 면에서 우수합니다.
그러나 걸작이나 수작까지 가기엔 각본이 덜컹거리네요. 미완성 각색 시나리오를 가지고
만든 느낌이에요. 결과만 있고 과정은 제대로 정리가 안 돼 있어서 뜬금없다 싶은 전개가 너무 많네요.
영화 보고 나서 생각보다 호평을 많이 받았길래 좀 의아했습니다.
볼만하게 만든 정도라고 생각했거든요.
원작자가 가즈오 이시구로였네요. 원작은 영화 개봉 한참 전에 국내에 이미 출간. 나를 보내지 마란 제목을 달고 민음사 모던클래식 시리즈로 나왔군요.
원작은 읽어보고 싶어요. 원작은 사서 읽어도 dvd까지는 안 살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