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어머니가 패키지 여행을 가셨어요.

프랑스 9일일정인데..

먼놈의 일정이 아침먹는 도시랑 점심먹는 도시랑 저녁먹는 도시가 다 다른가요.

가고 오고 하루씩 빼면 실질적으로 7일인데.. 들리는 도시가 무려 14군데군요.

아침먹고 버스로 3시간 이동해서 어디 보고 점심먹고 다시 버스로 2시간 이동.. 뭐 이런 식입니다.

상대적으로 팔팔한 저도 이 일정이면 가다 뻗을 듯.

몇년전에 아버지가 수술하시기전에 가족여행으로 일본 3박 여행 다녀왔는데, 그때도 아버지는 체력때문에 힘들어 하셨거든요.

그런데 어머니는 유럽간김에 북유럽도 돌아보신다며 현지 합류 형식으로 또 다른 패키지 1주일짜리를 연달아 하고 오십니다.


진짜 나이 먹어서 여행다닐려고 해도 체력 안되면 못할것 같아요.

제가 지금 일주일 여행을 간다면 두세군데만 돌고 와도 힘들것 같은데..


제가 은퇴하고 여행다닐 나이가 되면 이런 빡빡한 패키지 여행들은 없어질까요?









    • 젊은 사람은 좀 여유롭게 돌아보는거 좋아하고 이동시간 낭비라고 생각하는데 또 나이드신분들은 평생 또 언제 가시겠냐며 본전 생각에 랜드마크 찍는 여행도 체력이 가능한 한도 내에서 좋아하시더라구요. 오히려 제가 좋아하는 휴양지는 심심타시다며 실격 ㅎ



      부모님이랑 다닐때는 그냥 많이 보고 다니기로 마음먹었어요
    • 놀러다니는 거 좋아하는 어르신들은 진짜 체력이 굉장하더라고요. 전 몇년전에 50 정도의 직장 상사가 무려 장모님을 모시고 유럽 패키지 다녀오는 걸 목격했습니다.
    • 어르신일수록 편하게 쉬는 걸 시간낭비라고 생각하시는 경향이 좀 있으셔서..헐렁하게 일정을 짜면 오히려 항의가 많이 들어온다던데요.짧은 시간 안에 많이 돌수록 알차다고 좋아하신다고들 해요.
    • 국내로 치면 서울에서 아침먹고 전주에서 점심먹고 부산에서 저녁 먹는건가요
    • 에이.. 사람마다 선호하는 여행 스타일들이 다른거죠. 젊은 사람이라고 일정 빡빡하게 둘러보는 여행 선호하는 사람 없을까요?
    • 빡빡한 일정이야 말로 패키지의 참맛... 다녀오시면 휴식을 위한 스파를 준비하시면 됩니다.
    • 저희 부모님은 두 분 모두 은퇴하고 한 일년은 우울증 등으로 골골대시더니 나중엔 가공할 체력을 얻게 되었어요.
      산에 같이 간 날은 겨우 뒤 따라가느라 진땀을 뺏습니다. 노인들이 어찌나 팔팔한지...
      국내 산,사찰,등등 사람들 오라는 데, 오지 말라는 데 안 간 곳이 없고 국제적으로도 한 번 씩은 다 찍고 다녔는데
      그러고보니 노는 것 만큼 체력을 향상시키는 일은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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