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릭 <롤리타> 보고 있어요.
원작 소설은 조금 읽다가 말았어요.
강간마 주제에 심오한 예술가나 내밷을(내뱉을?) 법한 대사를 잘도 날려서
평단의 증오를 산 그 작품... 과는 확실히 다른 느낌입니다.
일단 아주머니가 뜬금없이 죽은게 이상했는데, 그 이후 얘기가 너무 현실적이네요.
험버트가 여자애랑 동거하기는 하는데
속된 말로 양심 때문에 어떻게 하지도 못하고 쩔쩔 매는게 무슨 연애에 매우 서툰 남자를 보는 느낌입니다.
부모 역할 겸 호구 역할 밖에 못 하고.
저 여자애가 험버트를 남자로 보았던 것도 확실한 것 같은데.
험버트가 저렇게 엄한 부모 역할만 하니까 틀어지는 느낌도 있고.
그렇다고 저 여자애가 남자를 만나게 풀어 주는 것도 아니고.
예술가나 할 말을 하던 험버트가 현실적으로는 저럴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해요.
물론 도착증 같은 사람도 많지만 말이죠.
유사 범죄 피해자가 있다면 죄송...
방송하는 거 아닙니다. 천원인가 주고 웹하드에서 다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