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선물에 대한 다른 의견

출처는 엔하위키입니다. 그냥 재미로 한번 보세요.

 

학자들 사이에서는 의견이 분분한데 대표적인 의견 중 하나는 애정표현이 아니라 '사냥하는 법을 가르쳐 주려고' 그런다는 것이다. 일반적인 애정 표현이라면 짝짓기나 이성을 유혹할 때, 또는 형제자매들 사이에도 보여야 할텐데 그런 경우는 찾아볼 수가 없다. 사지가 멀쩡하고 사냥할 수 있는 고양이에게 '먹이'라는 선물은 사실상 불필요한 것이기 때문이다. 고양이가 보기에 사람은 덩치는 크지만 엄청나게 둔하고 굼뜬데다가 사냥하는 모습이라고는 전혀 볼 수 없는 한심한 생명체일 뿐이다. 이를 두고 고양이는 주인이 '사냥하는 법을 모르는 멍청한 녀석'이라고 판단하여, 자기 어미가 자신에게 그러하였듯이 사냥하는 법을 가르쳐 줄려고 하는 것이다. 고양이 어미가 새끼에게 사냥을 가르칠 때는 단계적으로 가르친다. 처음에는 죽어있는 먹이를 가져와서 먹이의 '맛'을 가르치고, 다음 단계에서는 다 죽어가는 먹이를 가져와서 숨통을 끊는 법을 가르친다. 그 다음 단계에서는 살아있는 먹이를 가져와서 신나게 굴리면서 놔줬다 잡았다를 반복하면서 직접 잡는 연습을 시킨다. 위의 "애정표현" 이론이 맞다면 살아있는 먹이를 물어오는 것이 설명이 안되지만, 이 "사냥훈련" 이론으로는 설명이 된다. 이유야 어찌되었든, 사냥하는 법을 가르쳐주려 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주인에게 상당한 애정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고양이가 물어오는 사냥감의 상태(사망/죽기직전/팔팔함)를 토대로 고양이의 당신에 대한 평가를 짐작할 수 있다..

http://mirror.enha.kr/wiki/%EA%B3%A0%EC%96%91%EC%9D%B4#s-2.6

 

듀게에서도 선물 받으신 집사님들이 좀 계신 것 같던데

 

집사님들, 사냥 좀 배우세요!

 

...그런데, 예전에 인터넷에서 한창 흥했던 피자를 물고 온 고양이는 뭘까요.

    • 저보다 덩치 큰 사람에게 뭘 가르치겠다는거야...
    • 기왕이면 싱싱한 음식 먹으라고 살아있는 먹이를 물어왔을 수도 있는데... 인간이 익힌 음식만 먹는다곤 고양이 머리로는 생각 못하잖아요.
    • 울집 고양이가 바퀴가 나와도 못잡고 오히려 꼬리 끝까지 빳빳하게 서서 겁먹는다고 하니까 친구도 그랬어요.
      네가 걔한테 사냥하는 시범을 안 보여줘서 그런 거라고.
    • 그 긴 세월 동안 우리 집 밥을 먹은 그 무수한 고양이들은 왜 피자 한쪽은 커녕 바퀴 하나 너 묵으라고 준 적이 없을까요;ㅅ; 남의 집 고양이는 빨간구슬 파란구슬도 물어온다는데....
    • 동네 길냥이가 너무 말라서 게맛살 들고 쫒아가서 줬더니 담날 집앞에 죽은 쥐가 있었거든요. 그건 "니가 주니까 먹긴 했는데 내가 너따위보다 사냥잘한다"는 의미였던걸까요 ㅎㅎ
      • ㅋㅋㅋㅋㅋㅋ
        그럼 저희집 고양이가 벌레하나 안 잡아다 주는 건
        주인이 살벌하게 파리채로 벌레를 때려잡는걸 보고는, 얘는 내가 사냥기술 안 알려줘도 되는구나하고 판단했던 걸까욬ㅋㅋㅋㅋ
    • 전에 키우던 고양이는 쥐를 잡아서 죽여서 꼭 머리맡에 먹기좋게(?) 찢어서 놓아뒀어요. 일부는 자기가 좀 먹은 것 같기도 하고. 날 뭘로 보고 그랬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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