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10년 쓴 컴퓨터가 사망했습니다 & 수리비용 질문

어제 저녁 부터 좀 이상하긴 했지만 오늘 네이버 등등 검색해서 고칠 수 있을 줄 알았어요.

그런데 오늘은 부팅 조차 안 되네요. ㅋㅋㅋㅋ

Disk read error is occurred 가 떠서 폰으로 검색해서 CMOS에서 설정 바꾸고 선도 다시 연결해보고 했는데 계속 안 되네요...

하긴 2003년 2학기 쯤에 샀던 것 같으니 거의 꼬박 10년 썼고 전 컴맹이라 중간에 업그레이드 한번 안 해 줬고(아주 가끔 청소만 함;) 쓰는 환경은 거칠어서 바닥에 놓고 발로 찰 때도 있었던 것 같고...

으아 그래도 이렇게 가면 안 되잖아요ㅠㅠ
전에 한번 고장나서 윈도우를 다시 까는 바람에 스캔 받아놨던 필름 사진과 디카 사진 다 날렸던 아픔이 아직도 생생한데 ㅠㅠㅠㅠ

그 뒤에는 사진이랑 음악은 D드라이브나 클라우드에 저장해놓긴 했는데 방심한 사이 저장이 제대로 안 된 게 있을 것 같단 말이죠.
게다가 지금 상황에서는 D드라이브에 있는 것도 살릴 수 있을 지 잘 모르겠어요(다른 노트북 등으로 부트 시켜서 어쩌구 하라고 ㅠㅠ).

노트북 살까 아님 데스크탑을 새로 살까 만날 고민만 하다가 차일피일 미뤘는데 미룬 결과 이렇게 되었다는 게 화나고
백수라 당장 목돈 나가야 하는 상황도 속상하고

막 속상한 것 투성이에요. ㅠㅠ

-–------

이 위까지가 아까 4시 정도에 쓴 글이고요. 다시 오기로 낑낑대다가 결국 수리업체에 SOS를 쳤습니다. 전문가한테 정확한 사망진단을 들어야 깔끔하게 포기가 될 것 같았거든요.

기사님이 컴퓨터 보자마자 정말 오래된 거라며 놀라시면서 가져가고 방금 전화가 왔어요.

하드는 망가진 게 맞고 사양이 너무 낮아서 새 하드로 교체하고 메모리카드도 업그레이드, 윈도우는 XP를 깔아놨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이 세가지를 해서 4만원(출장비 2만원 별도)이 어떠냐고요.

맨 처음 전화했을 때 가격을 이것저것 물어봤었는데 윈도우 재설치만 3만원, 출장비&고장진단이 2만원이라고 했었거든요. 하드 교체비는 물어봤는지 여부가 기억이 안 나고요.

전 하드가 망가졌으면 그냥 깔끔하게 더 안 쓰는 걸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것저것 다 해놓고선 전화가 오니까 좀 고민이 돼요.

4만원을 추가로 더 들여서 계속 쓸 지 아니면 애초에 계획대로 그냥 버릴 지 애매하네요.
새로 구입하면 노트북을 사려고 생각 중이었는데 그냥 집에 데스크탑 하나 둬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고요.

아, 하드랑 메모리를 얼마짜리로 바꿔놨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그 전에 쓰던 건 80G, 512MB였어요.

으음.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컴퓨터 수리 보내고 하드에 혹시 이상한 거 있지 않았나; 막 걱정하면서 애써 기억을 떠올려 봤는데 다른 데 백업 안 시켜 놓은 성균관스캔들 콘팅 파일이 생각나서 마음이 참 슬펐어요. ㅠㅠ
    • 4만원이면 지금 갖고 계신 것보다 고사양의 컴퓨터 중고로 살 수 있는데요...물론 도긴 개긴이긴한데...
      • 으힠. 그 정도예요? ㅋㅋㅋㅋ
    • 그냥 보내주세요.....
    • 한대 새로 사심이,,.
      • 노트북을 어떤 종류로 살지는 아직 결정을 못했어요.

        그래서 그냥 유지할까 생각도 잠깐 했는데 그럴 필요가 없는 걸까요?;
    • 출장비는 사람이 왔다 갔으니 주시는게 맞고... 그냥 포기하고 새로 맞추시길 추천드려요....;;
    • 저도;; 출장비는 드리고 새 걸 사시는게 낫다고 봐요. 10년이면 정말 오래쓰셨네요. 제 컴퓨터도 7년차인데 ㅎㅎ 슬슬 오락가락 하네요. ㄷㄷㄷㄷㄷ
    • 제 컴퓨터도 7년차인데... 한 일주일 전부터 하루에 서너 번은 블루스크린이 떠서 어제 노트북으로 갈아탔어요.
      저도 AS를 부를까 아님 이참에 한 대 질러버릴까 고민 중이에요. ㅎㅎㅎ
    • 후와! 나 말고 많이 있다는게 신기해요.
      윈도 뭘 썼어요?
      인터넷만 주로 하면 뭐 그냥 써도 되지만 이왕 그리 된거 조금 더 보태서 새거 하시지.
      요즘꺼 아주 싼것도 10년전꺼 와는 다르겠죠.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6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0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0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7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2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4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8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4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8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7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3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