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듀게꿈을 꿨어요

듀게 소프트 유저인데요..

 

방금 술먹고 졸다가 듀게 관련 꿈을 꿨어요. 평소처럼 쏘주나 맥주 같은 걸 안먹고 와인을 두병 까서 그런지 고상하고 우아한 듀게꿈을 꾸게 되네요.

 

듀게 뿐 아니라 인터넷 커뮤니티 관련 꿈은 생에 처음이라  글을 남겨요.

실제로 듀게에 자주 출몰하시며 활동도 열심히 하시는 훌륭하신 특정 유저와 관련한건데..

저는 그 유저분과 따로 쪽지로라도 얘기를 한 적도 게시판에서 논쟁 비슷한 것도 한 적이 없는 것 같아요 그냥 댓글로 몇 번 말이나 주고 받은 정도 같은데..

그냥 좋으신 분 같다, 왠지 이쁠 것 같다 정도..흐

 

근데 꿈 내용은 약간 무거웠어요. 그 분은 저의 꿈 속 기억으로는 게시판에서 시시콜콜히 자기 신상을 다 밝히는 스타일이었어요.

현실에선 존재한 적이 없는 데 꿈속에서 마치 오래전부터 그래온 것 같다는 조작된 기억을 가지기도 하죠.

근데 그 동안 이 게시판에서 공개했던 그 분의 신상이 다 거짓이었다는 사실이 어떻게 밝혀지고..

그래서 게시판이 꽤 시끄러워졌었죠. 사실 현실에서 그랬다면 그냥 대충 넘어갔겠지만 이건 워낙 꿈이라..저의 꿈속에서는 듀게가 오버하는 슈퍼오지라퍼..

 

그냥 전 평소처럼 '이건 나름 좀 재미있네'하고 강 건너 불구경하듯 보다가 충격적인 포스팅을 보았는데 그 분이 이미 6개월전에 세상을 뜨신 상태였다는 (죄송 ..)..

그래서 듀게에서는 많은 분들이 힘을 모아 오프라인에서 무슨 추모시집 같은 걸 만들었고 그걸 총천연색의 온라인 버전으로 포스팅한 걸 보았어요. 오호...역시 꿈속에서도 펼쳐지는 아름답고 따스한 듀게의 모습..

그걸 보면서 저는 뜬금없고 당연하게 아니 6개월 전에 돌아가신 분이 그동안 글은 어떻게 올린거지? 하면서 신기해 했죠.

 

 

뭐 처음 부터 끝까지 앞뒤가 하나도 안맞는 개꿈이군요. 꿈이 다 그렇죠 ㅋㅋ 듀게 관련 꿈이라 잊어먹기 전에 듀게에 올려보아요~

    • 저 아직 살아있어요

      예지몽 꾸지마세요 ㄱ-
    • 낄낄거리면서 웃었네요. 글에서 듀게에 대한 애정이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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