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날 길에서 만난 귀염남 등..
오늘 비가 잠깐 그치고 길을 걷는데 제 앞에서 걷던 말끔하게 정장을 입은 남자가 있었습니다.
요즘핏으로다가 남색정장을 말끔하게 입었고 구두는 갈색, 조금 짧은 바지가 발목위에서 조금씩 펄럭헐렁..
그런데 이 분이 갑자기 멈춰서서 바닥에서 뭐 줍더니 길가 옆으로 몇미터 걸어가서 풀밭에 뭘 놔두고 다시 걷더군요.
그게..
달팽이였습니다.
사람들이 밟고 지나갈까봐 그런거죠.. 아.. 귀염귀염..
달팽이도 고마운지 그 남자분에게 손을 흔드는 것 같고..
남자분이 너무 귀여워서 조금 앞질러서 얼굴을 보려는데 마침 옆에 있던 커피빈에 들어갈때 저랑 눈이 마주쳤습니다.
귀엽게 생겼더라고요.. 깔끔하게 옆으로 붙인 옆머리하며 완전 제 스타일..
번호를 딸까 하다가..
난 여자친구가 있잖아..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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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요즘 저희 동네슈퍼 아이스크림 냉장고에서 제일 불쌍한 아이스크림..
'아이스를 머금은 순수밀크..'
이토록 럭셜샤방한 이름을 지어줬는데..
현실은 옥동자, 돼지바와 함께할수 밖에 없는 시궁창..
아.. 슬퍼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