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일베논란은 접고 드라마 얘기나 하겠습니다.
* 요즘 떠올리는 망상이 하나 있습니다.
음모와 술수가 난무하는 회사정치물 하나를 만드는거에요.
일단 캐스팅은 투톱 확정.
음모와 권력다툼의 구조를 꿰뚫고 있지만 자을신 제외한 다른 이 모두를 도구취급하는 노회한 회장님에 전국환씨.
그런 회장님 아래에서 자리보전 및 뒤통수 칠 궁리를 하고 있는 박영지씨.
패기넘치고 회사를 뒤집을 신입사원따위는 없습니다. 장기말로 버려질 젊은이들만 존재해야하죠.
* 오로라공주
와. 이건 정말 뭐라 말로 표현이 안됩니다.
일단 등장인물들 대부분이 상류층. 간만에 서민향기가 거의 안나는 드라마에요.
애시당초 기대치가 현저하게 낮기때문에 서민이 나오건 부유층이 나오건 그런건 안따지지만.
캐릭터들, 특히 오로라 캐릭터는 다다다다다다 쏘아붙이는 말많은 캐릭터인데...
흡사 김수현 드라마에 나올법한 바른말 캐릭터가 임성한이라는 필터링을 2~3회 통과한 느낌.
남자캐릭터는...기존 임성한 드라마를 생각한다면 비슷한거같기도 하지만 확실히 배우의 멀끔함때문에 약간 부담스럽네요.
아. 임성한 남캐들은 항상 부담스러웠던가-_-?
아무튼. 여러모로 재미있어요. 흥미진진.
* 못난이 주의보
새로 시작하는 이 드라마는 적당한 일일 연속극입니다.
상류층 서민층 모두 나오고 적당한 비극과 희극이 공존합니다.
무엇보다 강소라와 신소율 두 언니들이 너무 예뻐요.
거기에 아이돌까지. AOA의 설현이 또 나오는군요.
이 친구는 내 딸 서영이에서 참 어중간하게 사라졌었는데 이번엔 확실한 조연이에요.
오로라공주의 전소민씨도 참 예쁘지만 원톱체제라 예쁜 처자만 찾는 메피스토에겐 다다익선 못난이 주의보쪽에 쏠립니다.
임주환씨도 참 오랜만에 보네요. 이 드라마에서 무척이나 기구하게 나옵니다.
* 있다가 방송할 남자가 사랑할 때
밤에 컴퓨터를 두들기고 있으면 거실에 있는 모친이 드라마를 보며 육두문자를 구사하시는게 들립니다.
누군가 해서 밖에 나가보면 신세경이 등장하는 장면.
송승헌의 집착도 참 그렇지만, 확실히 신세경-연우진이 참 악랄하군요.
송승헌에게 양보하지 않는다..라는 시각이 아니에요. 그냥...더 나은 방법이 없었을까...라는 생각만들죠.
이창훈은 정말 찌질하고 채정안은 흔한 얀데레캐릭터군요.
이들이 어떤 결말로 달려갈지가 모친과 메피스토의 주요 관심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