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뎀, 공유기 등등 어떻게 정리하시나요?

 한 번 거슬리기 시작하니 자꾸만 이것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전화, 티비, 인터넷, 무선 공유기까지 떡하니 자릴 차지하고 거기서 뻗은 전선까지...보기만 해도 골이 아프네요.

 


 착착 쌓이기라도 하라고 바구니를 엎어놓고 층층이 올렸는데 썩 모양이 좋진 않아요. 열이 새나갈 만한 물건이 바구니뿐이라 이걸로 했는데 차라리 접시꽂이를 쓸 걸 그랬다 싶습니다.

  동축케이블은 왜 이리 힘이 좋은지 지 멋대로 뻗어서 어떨 때는 가벼운 물건을 밀기까지 해요. 층층 바구니가 모양을 못 잡는게 얘 때문이기도 합니다.

 기성제품이 있는 걸로 알지만 쓸모 대 가격비가 어마어마하더군요. 저의 예민함은 늘 돈 앞에서 꼬리를 내립니다. 깨갱.


 참, 요새 지어진 아파트들은 콘센트가 충분한가요? 좀 오래된 곳이긴 한데 (1차 단지는 110볼트 꽂는 곳도 있음) 주방이든 서재든 거실이든 기본으로 서너 개는 꽂혀 있게 되는군요.  그리 오래되지 않은 친구네 아파트를 가봐도 여전히 콘센트 여유가 별로 없어요.

문어발이 위험하다고 하지만 문어발을 안  만들고 대체 어떻게 이 시대를 살아가는 거죠?

    • 전기공사 설계부터 문어발을 사용하도록 만들고 있죠. 설계 시공한 사람들 집에 가도 모두 그럴겁니다.
      거의 2P로 되어있지요. 그 거 1구당 얼마, 스위치 1구당 얼마 이런식으로 견적서가 제출 되는 것 같더라구요.
      • 아, 역시 돈문제인가요 ^_ㅜ
    • 혼자살면서 멀티탭만 4개 사용합니다.

      1:티비와 인터넷 전화기, iptv 모뎀.
      2:컴퓨터 본체,모니터,프린터,스피커,인터넷 모뎀
      3:냉장고,전자렌지,전기오븐
      4:보일러,세탁기 - 베란다 콘센트 위치가 너무 멀어서... 보일러나 세탁기 논데서.
    • 우리 집도 멀티탭만 여러 개인데요 가장 자주 쓰는 6구 멀티탭엔 핸드폰 충전기 두 종류, 헤어드라이기, 전기포트, 스탠드, 공기청정기, 선풍기, 노트북을 그 때 그 때 바꿔가며 써요. 공기청정기 플러그인 줄 알고 쓰던 노트북 콘센트를 뽑아서 낭패를 본 이후론 같은 색 전선을 뽑을 땐 러시안 룰렛 하는 기분이에요ㅋㅋㅋ 정리따위 하지 않아요. 그거 말고도 정리할 것이 너무 많거든요ㅠㅠㅜ
    • 저는 플러그 뽑을 때마다 왠지 폭탄 분해라도 하는 기분이라 웬만하면 안 뽑거든요. 대체로 스위치 달린 거라 그걸 누르긴 하는데 스위치 없는 것 뽑을 때면 초긴장 상태가 됩니다. 스위치 하나로 구멍 세 개 끄는 그런 멀티탭 있잖아요? 저 혼자 있을 땐 잘 돌아가는데 누가 와서 핸드폰 충전이라도 하려면 뭐 하나 뽑아야 해서 손이 달달달달...
      저 어렸을 때 220볼트가 막 보급되기 시작했는데 아동 잡지에서 220V는 엄청 위험하다! 이런 글을 너무 많이 읽었나봐요.

      그건 그렇고, 이 댓글의 흐름은 '모뎀 패밀리, 그것은 정리 불가'?
      • 고향집에 내려가니 컴퓨터 관련 전선들은 운동화 종이상자에 구멍을 뚫어서 거기에 한꺼번에 다 넣어두고 쓰고 있더라고요 뚜껑 닫으면 그만이니 보기엔 깔끔하고 청소도 편하긴 해요
        • 아, 일단 운동화를 사야겠군요 ! (??)
          • 우리집은 파란색 상자입니다 박스가 튼튼하더라고요 취향에 맞는 상자로 잘 고르세요 아하하하핳
          • 전선 정리함 팔아요. 저는 서랍 뒤 책상 아래 등 안보이는 곳으로 몰아넣고 버티지만..
    • 우리집은 TV, 공유기와 같은 항상 플러그에 꽂혀있는 것들을 제외하고, 데스크탑, 플스3, psp, 노트북 2대, HP패드, 2G폰, 스마트폰의 전선들이 거짓말 좀 보태서 방의 1/4는 차지하는 것 같아요. 차라리 계속 꽂아놓고 있으면 괜찮으려만, 사용/충전이 끝나면 무조건 코드를 뽑아놓는 탓에 전선 정리가 참 일이에요(아 근데 코드를 빼면 전기료는 확실히 내려가더군요). 상자같은데 모아놔도 봤지만 지들끼리 엉키고 난리에요. 제 결론도 정리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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