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밤중 잡담(넋두리)

신랑이 외국에 나간지 이제 열흘이 되었네요. 빨라야 보름은 더 지나야 신랑을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결혼생활 6년차에 지금까지 제일 오랫동안 떨어져 있던 것이 고작 일주일이었는데, 거진 한달, 자칫하면 그 이상을 못본다니 기분이 이상해요.

신랑이 없다고 외로움에 베게를 껴안고 울거나 그렇진 않고, 사실은 아무일 없이 잘 지내고 있어요.

마침 타이밍이 좋게, 일이 하나 들어오는 바람에 밤마다 일하느라고 외로워할 겨를이 없기는 하지만요.

지금도 그 일 하는  중이에요. 내일이 마감인데 마냥 놀고 있다는 불편한 진실...내일로 이 일이 다 끝나면 그때부터 외로워질까요?

다행히도 생각보다는 아무렇지도 않은데, 그거는 위에서 말한 것처럼 바빠서일 수도 있고, 아니면 카톡으로 서로 계속 얘기를 하기 때문일 수도 있겠죠.

그런데, 허전하기는 해요. 마치 내 안에서 무언가가 빠져나가버린 것 같아요.

뭘 하든 그리 재미가 없네요. 심지어는 무도를 봐도 별로 재미가 없어요. 그나마 유일한 낙이 조카 재롱보는거 정도일까요..

 

아..이런 생활을 보름이나 더 해야 된다니..

 

    • 휴 그래도 저는 부럽습니다. 배우자란 존재가 있으니 ㅎㅎㅎ 저로 위안 삼으세요 ㅜ.ㅜ
      • 부러우라고 쓴 글은 아니지만..어쨋든 위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근데 뭐라고 불러야할지..바보님이라고 부르자니 왠지 이상해요..
        • 닉네임을 이렇게 지었는데요 뭘. 바보라 불러주셔도 상관 없습니당.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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