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덜바낭] 광명찾아 삼만리



내일, 드디어 라식을 합니다.


거진 20년 동안 안경을 써오면서, 안경테 안의 세상만 바라보고 살았는데,

수술 잘 되서 쌩눈으로 보고 다닐 수 있다면, 뭐랄까 아날로그 방송보다가 Full-HD 방송 보는 느낌일 것 같아서 왠지 기대됩니다.

'신세계(경) 내지 광명!' 이라는데, 정말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ㅋ

물론 당분간 술을 못마시게 된다는게 아쉽긴 하지만요 T.T...


다만 솔직히 두렵기도 해요.

눈에 수술하는거니, (간단하고 안전하다지만) 아무래도 민감하기도 하고,

왠지모르게 무서운 상상도 많이 하게 되네요.

강남 ㅂㅇㅅㅅ이라는 나름 큰 병원에서 하는데, 안전하게 탈 없이 잘 끝났으면 좋겠어요 T.T)...


어찌되었건,

내일 점심 지난 후에는,

눈을 쉬어줘야 할테니 맛폰이나 컴퓨터도 자제해야 하고,

듀게도 잘 못들어오겠네요.


아웅 팟캐스트 몇개 준비하긴 했는데,

지루할까 걱정입니다.


.


으...응원해주실거죠? T.T

뒤로가기 전에 0.1초씩만 저의 무운을 기원해주세요.

겁이 많아서 그런지 무섭고 긴장되긴 하네용 .



    • 네 응원할께요 저도 나쁜눈 소유자
    • 광명찾고 꽃외모도 갖게 되실거예요!
      라식이 불가해서 렌즈삽입술 고민하고 있는지라 무척 부럽네요.^_^
    • 라식이라면 고통은 이틀정도면 될겁니다. 라섹이라면 무려 일주일을...ㄷㄷㄷㄷ

      많이들하고, 기계들도 다 좋은 거라서 별일 없을 겁니다. 단지 지루함과 싸우는게 큰일이죠.

      안약 시간맞춰 넣으시구요.
    • ㅎㅎ 동문 되시는군요. 전 전철타고 혼자 수술하러 가서 택시타고 집에 왔는데, 택시에서 광명천지를 봤습니다. 심봉사 눈뜬 심정이었어요. 어찌나 좋던지. 집에 와서도 침대에 누웠는데 천정의 벽지무늬들이 다 보이는 거 있죠. 수술은 금방 후루룩뚝딱 끝나요. 13년이 지난 지금은 뭘 어떻게 했는지 기억도 안 날 정도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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