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 옆 동물원 봤어요
10년도 더 전에 이 영화 한 번 봐야지, 해놓고 이렇게 보게 되다니.
심은하의 연기는 여자들에게 어떤 느낌이었을까요. 용인되는 귀척?
당시 배우들 돈이 얼마였는지 모르겠지만 장면 자체로는 돈 많이 드는 장면도 없어 보이고.
그러면서 할 얘기는 다 하고 있는 것 같고.
스물 일곱에 군인이라는 설정이 좀 웃기기도 하지만.
여하간 돈 = 좋은 영화 는 아니라는 거, 이런 거 볼 때 느끼네요.
전반적으로 장면이 참 깔끔해요. 안정감 있는 구도라고 하면 좋을까. 전 더러운 쪽을 선호하는데, 어쩌면 이쪽에 투신할지도...
어쩌면 그림 하나 하나에 의미가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그건 관객에게 무리한 요구를 하는 것이므로 제외.
자연 소음(?)을 쓴 것도 전반적으로 좋은 인상을 받았고.
다만 앞부분에서 입과 말이 묘하게 안 맞는 인상을 받았는데, 따로 녹음했는지는 모르겠어요.
소리 자체가 너무 깔끔해서 그런 인상을 받은 것 같은데, 영화 전체에는 어울려 보였습니다. 동화같은 인상이라고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