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랖 소비 하시는것 있으세요?

뭐라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그러니까.


홀로 구멍가게를 운영하시는 할머니가 너무 노쇠하시고, 주변 대형마트사이에 낀 탓에 장사 잘안되는 그 가게가 안쓰러워 물품이 좀 오래되어 보이고,가격의 메리트가 없어도 왠만해선 거기를 이용한다던지.

사정을 잘아는 아저씨네 가게여서 가까운 가게들 놔두고 굳이 십여분을 걸어 매번 어떤 가게에서 물건을 산다던지 하는 일이요.


저희 집주변엔 24시간 동물병원이 있어요.

꽤나 규모가 크고 의사들도 몇명이 되는 나름 대형병원이라 할 수 있죠.

인테리어도 상당히 깔끔하게 되어 있고, 다양한 수술도 진행하는 곳이고요.

생긴지는 얼마 되지 않았어요.


전 거기를 지나칠때마다 뭔가 조바심이 나요..

사람이 언제나 있긴 하지만 바글바글한건 아니고 지나가다 보면 한산하게 한두명 정도 대기실에 앉아있죠..

분명 규모나 그런걸 보면 돈많은 수의사가 운영하는게 뻔한데..거기가 사람이 없어져서 사라지면 참 슬플것 같단 말이지요..

24시간을 운영한다는일이 리스크가 크잖아요.그만큼 사람이 많이 이용해야 할텐데 과연 운영은 될까 하는 조바심...

자주 이용하는건 아니지만 그냥 집 가까운곳에 24시간 운영하는 믿음직한 병원이 있다는 사실 자체가 제겐 뭔가 안도가 되거든요.무슨일이 일어날지 모르니까요..


그래서 비싸더라도 고양이 사료를 매번 거기서 사요.

그쪽 제 고양이 담당하시는 수의사도 병원에서 사료등 사면 비싸니까 인터넷 검색해서 사시라고..말할 정도로..뭔가 가격적인 메리트가 꽝인데;;;...그래도 도움주고 싶어서...장사안된다고 다른데로 가지 말라고 매번 그렇게 사네요;;;


 

    • 지난3월에 집근처에 개업한 김밥집이요.
      40대남자분이 부인과 어머니와 함께 하고계세요.
    • 신호등 없는 동네 횡단보도에 초딩이 있으면 아이가 안전하게 건너갈때까지 지나치지 못합니다.
    • SF/미스터리/그래픽 노블 독자로서는 사시사철 그런 식으로 사는 기분입니다. '이거 과연 팔리기는 할까… 이번 책은 별로 관심 가지 않지만 이거 잘 안 되면 앞으로는 이마저도 못 나올 테니까…'
    • 제가 사는 동네엔 실험적인 가게가 종종 들어와서 망하기 때문에 되도록 있을 때 소비해주려고 노력해요.
    • 소액은 측은지심 소비를 하는데, 고액은 이것저것 따지면서 하게 되지요. 책 살 때 그런 경향이 있는데, 대형서점이나 인터넷 주문 말고 일단 동네책방에서 찾아봅니다.
    • 만화책.. 특히 국내 순정만화 작가의 작품이요.
    • 고양이가 길 건너는 걸 볼 때. 집근처에서 로드킬 당한 고양이를 보고 신경이 쓰여요.
    • 음원이나 씨디, 만화책요. 좋아했지만 사는 시점에는 흥미가 많이 떨어진 뮤지션/작가라도 그전까지 저를 기쁘게 해주었던 그들의 생활을 위하여.
    • 전 그전에는 편의점에서 살 때 소액이라도 그냥 카드 냈는데 편의점 실태 알고 난 후엔 소액은 가급적 현금쓰고 있어요. 적어도 카드수수료는 물지 않게 해드려야 할 것 같아서요;;
    • 이 글보니 예전에 고등학교 다닐때 담임선생님 생각나네요. 그 선생님 집 근처에 미용실이 있는데 미용사가 워낙 마음 씀씀이도 좋고 가격도 싼데 손님이 별로 없어서 돕는 차원에서 일부러 그 미용실 가서 머리를 한다고 하셨어요. 근데 결정적으로 미용사분 솜씨가... ㅠ.ㅠ 선생님이 머리를 새로한 다음날은 반 전체 애들이 다 알아볼 정도였죠. 커트건 펌이건 꼭 7,80년대 드라마나 영화에 나올법한 머리모양이었거든요. 그래서 애들이 또 그 미용실 가셨냐고 물어보면 웃으시면서 촌스럽죠? 하시며 미용사분 기술적인면을 포기하면 받아들일 수 있다고..그래서 저희 담임은 근 1년동안 촌스러운 스타일을 만방에 떨치게 되었다는 훈훈한 미담이....
      • 이거 진짜 훈훈하네요
    • 집 앞에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있지만 더 멀리 있는 동네 수퍼를 이용합니다.
    • 딴지 일보 물품을 구입합니다.

      동네 미용실 이용합니다.



      음 그리고 집앞의 롯데 슈퍼는 안가요.



      동네에 아직도 개인이 운영하는 제과점이 있어서 빵이나 케익 살일 있으면 꼭 그곳으로 갑니다
    • 이러한 이유로 찾게되는 몇몇 단골집이 있습니다.
      대체로 술집이네요.....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4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38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48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5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0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1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6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8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4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29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3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7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6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2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5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