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인사겸 Furious6 잡담 (스포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눈팅만 주욱 해오다 귀차니즘을 이기고 드디어!! 가입을 했습니다 :) 어느새 보니 등업이 되어 있네요. 다들 반가워요.

 

유니버셜의 히트작인 Fast and Furious 6 가 개봉하고 벌써 이주가 지났는데 게시판에서는 별 화제가 안되는거 같아요.

 

듀게의 영화 취향을 생각하면 역시 인기없는 한낱 헐리우드 영화인가 싶다가도 어벤져스나 아이언맨에 쏟아졌던 관심을 생각하면 또 그것도 아닌것 같단 말이지요?

 

여기도 혹시 팬이 계실까 하여.. 소심하게 적어봅니다.

 

 

 

사실 시리즈물은 회를 거듭할수록 병맛스러워져야 제맛이지만 분노의 질주 시리즈는 아직 체면을 차리고 있는것 같아 다행이예요.

 

영화관에서부터 챙겨보기 시작한건 4부터이지만 그 이후 꾸준한 복습을 통해 완전히 팬이 되어버린 저로서는 마냥 시들해져가는 도미닉을 지켜보기가 너무 마음이 아프달까.

 

 

Fast 5는 오션스 일레븐 같은 느낌이었다면 Furious 6는 job자체보다는 액션에 많이 치중한 느낌이더라고요.

 

거기다 이번 대결구도 자체가, 도미닉의 팀에 대항할만한 빠른 차와 드라이빙 스킬을 가진 악당들과의 전면전이다 보니 그런 면이 더 부각될 수밖에 없지 않았나 해요.

 

탱크씬이나 비행기씬 다 좋았는데, 몇몇 부분은 너무 진부하고 정말 그야말로 말도 안되는 설정이라 '오 멋져!!' 하면서도 '저게 뭐야!!' 하면서 영화를 봤어요.

 

특히 도미닉이 레티를 고속도로 다리 위에서 뙇! 하고 캐치하는 장면에는 같이 보던 관객 중 하나가 Whatever! 라고 소리칠 정도. 정말 멋지고 화려한 액션이었지만 정말정말 화려해서 오히려 실소가 나오는?

 

물론 사실적으로만 영화를 만들라면 fast and furious같은 영화는 만들어질 수도 없지만(..) 그래도 그 장면은 정말 무리한 장면이었어요.

 

 

 

클라이막스 부분에서 반전이 빵빵 터지는데 사실 그 여경이 악당과 한 팀이었다는 반전은 좀 진부했고, 그 악당들이 스페인까지 건너가 미아를 납치했다는 부분은 신선했습니다.

 

어쩐지 다른 애들은 뭐하고 쟤들만 나오나.. 싶었거든요. 미아가 납치되어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모든 악당들과 한 판 벌이는 씬은 백미중의 백미가 아니었나 싶어요.

 

개인적으로 인상깊던 장면은 지젤이 떨어져 죽을때...ㅠㅠ 그 애틋함이란..ㅠㅠ

 

한이 이제 죽을 날이 가까워져서(응?) 일부러 파트너를 죽이지 않았나 싶은데요.. 사실 이 뒤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는 Tokyo Drift에서는 지젤이 안나오니까.. 둘이 헤어지거나 뭐 하거나 하겠구나 예상은 했었지만 이렇게 죽을줄은 몰랐거든요. 한에게 이만큼의 러브라인을 할애하다니 한이 이만큼 인기있었나?? 싶기도 했구요.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는 친구와 농담으로 '쟤도 나중에 레티처럼 살아돌아오는거 아냐?' 했답니다.

 

 

 

개인적으로는 시리즈중에서 Fast 5가 아직 제일 좋아요. 가장 별로였던 영화는 아마도 Tokyo Drift. 2 fast 2 furious도 별로긴 한데 그래도 버론이 쫄깃하게 긴장하게 했으므로 3보다는 낫다는 생각. 브라가가 이번 영화에서 연관되어 나온것 처럼 버론도 7에서 한 몫 했으면 하네요. 그냥 없어지기에는 워낙 거물급에다 카리스마도 있고 무엇보다 잘생겼(...)

 

 

다음 영화부터는 감독이 바뀌는데 이거 잘 될지 모르겠어요. 앞에도 말씀드렸다시피 나의 fast and furious가 점점 병맛화(..)되어 간다면 견딜 수 없을거 같아요.. 항간에는 8까지 기획하고 있다는 소문도 있던데 조금 더 지나면 알게 되겠지요.

 

 

 

사족이지만 이번 영화를 기다리면서 1편부터 쭈욱 다시 봤는데, 1편에서 무려 플로피 디스크가 등장하더라구요.

 

그 시절에는 저게 최신 장비였겠지..하고 생각하니 눈물이 앞을 가렸습니다. 하아 나는 얼마나 나이를 먹은걸까.

 

 

젊은 브라이언 오코너는 신선하고 풋풋하고 잘생겼고요. 이번 영화에서는 브라이언보다는 한.. 어째 한은 늙지도 않는거 같아요. 브라이언은 주인공인데 점점 변방화 되고 있는 느낌. ㅋ

 

깨알같이 등장한 스태지악은 지못미.. 로만은 좀 더 웃길 수 있었는데 끗발이 약간 약했구요.

 

암튼 2년을 더 기다려야 한다니 막막합니다. 7은 좀 더 재미있기를! :)

    • IMDB.COM을 봤더니, 이번 6편에 루크 에반스가 오웬 쇼 역할이었고, 제이슨 스테덤은 극중에서 명확히 밝혀 지지는 않았지만 배역 이름이 이언 쇼 네요. 아마도 형제라는 설정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6편 마지막 시부야에서 드리프트 하다가 벤츠에 충돌해서 죽는 장면은 3편 도쿄 드리프트에서 고대로 가져왔다는데(본지 하도 오래 되어서 기억이 가물), 그 이후 제이슨 스테덤 전화하는 장면만 편집해서 쓴 거 같더군요.

      뜬금없이 지젤 인가 하는 분이 스스로 손을 놓으면서 죽을 때, "응?" 싶었는데.. 언젠가는 도쿄에 가서 죽어야할 운명을 타고난 성 강으로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인 듯 (저스틴 린 감독과 성 강은 무명 시절부터 죽 같이 했다고 어디선가 본 거 같은데, 결국 저스틴 린이 메가폰을 놓으면서 같이 시리즈에서 떠나는 수순을 밟는군요). 하지만, 또 몰라요. 이 시리즈는 죽은 놈도 다시 봐야 할 시리즈 라서.. 무덤까지 보내서 장례까지 치러놓고 버젓이 다음 편에서는 살아서 돌아다니질 않나.. 7편에서는 또 무슨 핑계를 대면서 데리고 나올지..

      그런데, 이 시리즈.. 등장 캐릭터가 갈수록 너무 많아서.. 솔직히 2편 빼고 전 시리즈를 다 봤지만, 쟤가 전에는 무슨 역할 이었는지 기억도 제대로 안나고 해서.. 조연급들은 이참에 좀 가지치기를 통해서 정리를 하고 지나가는 편이 훨 나았을 지도..
      • 맞아요 시간순서도 뒤죽박죽이라 더 그런면도 있고.. 그 다음 시리즈까지 2년 가까이 걸리니 그 사이 잊어버리는것도 있구요. 그래서 저는 시리즈가 개봉할 때마다 1편부터 마라톤을 해요. ㅎㅎ 쇼 형제라니 얼마나 더 악랄해질지 기대가 되네요!
    • 레이싱 액션의 오션스 일레븐이겠거니.. 하고 갔는데

      왠걸, 완전 어벤져스를 찍어놨더라구요. ㅋㅋㅋ



      뻥 액션도 저렇게 정성스럽게 찍어놓으니 나중엔 그냥 정신을 놓고 믿어가면서 봤습니다. ㅋㅋ

      아무 생각없이 힐링하고 온, 올해 최고의 뻥 액션 무비였네요!
    • 그나저나, 네이버 영화 검색엔 7편도 내년에 바로 개봉한다던데용?
      • 찾아보니 그렇네요! 꺄오 1년! 어벤져스 말씀하신 부분에서 완전 빵터졌어요 진짜 어벤져스 느낌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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