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장옥정>의 작가 쉴드를 쳐볼까 했지만

이 드라마는 원작소설이 있는 작품이잖아요.

그를 바탕으로 대본을 쓰니, 작가가 아무리 날고 기어도 그 나물에 그 밥인거잖아요

 

...라고 AT 필드를 치려 했는데,

 

 

 

그 사람이 그 사람이로군요!

 

원작자 = 드라마 작가 = 최정미

 

 

원작에 뭔가 끌리는 구석에 있었다 하더라도

드라마는 전문 작가를 기용해서 원작을 좀 걸러줬다면 더 나은 결과물이 나왔을 것 같은데, 허허.

('해를 품은 달'처럼...)

 

 

작가 프로필을 보니,

 

 

 

서른을 목전에 두고 한국에서 여성으로서 어떤 사회인으로 남을 수 있을까 고민하다 찾은 길이 작가의 길이었다.

학부에서 전공한 국문학이 보탬은 되었지만 무엇을 쓸 것인가에 대한 과제는 여전히 남았다. 그래서 사학과 대학원 과정을 밟게 되었다.

대학원 과정은 자료를 찾고 발췌하는 법과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었고, 그때의 자양분이 충무로에서 사극 시나리오를 전문적으로 쓸 수 있게 한 힘이었다.

『장옥정 사랑에 살다』는 이 여정에서 태어난 첫 소설이다. 그리고 이 소설을 바탕으로 SBS 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의 극본을 썼다.

 

 

 

 

국문학 & 사학 전공자였군요. 충격과 공포!

 

 

 

    • 프로필좀 담백하게 씁시다. // 아니 그럼 목우촌이 역사상 팩트란 말인가!
    • 유아인, 김태희를 주인공으로 써가며 드라마 극본 공부를 그것도 돈 받으면서 하고 있으니 부럽네요...

      신의 직장이 멀리 있는게 아니였네
    • 그냥 우리나라 대학원이 후진걸까-.- 솔직히 공부하러 들어가는 사람 없고 스펙 쉽게 딸려고 들어가는 사람도 많죠. 저렇게 배웠는데 저 따위로 쓰다니 차라리 귀여니 극본 썼다면 이해를 할텐데-.-
      • 섣부른 일반화는 자제해주셨으면..대부분의 일반대학원 분들은 박봉을 견뎌가며 연구주제 하나 붙잡고 버티시는분들이었는데요 ㅎㅎ
    • 졸업장 준 학교에서 알면 개탄할 일이군요
    • 헐 그랬군요. 장옥정 되게 무섭던데요..안 보고 싶음. 덜덜덜
    • 이 작가가 사학 전공했다는 것을 알게 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놀라더군요.
      언제부턴가 방송국들이 너도 나도 퓨전이란 단어를 앞세워 미리 피할 구멍을 만들어 놓고
      고증이나 역사적 사실을 열심히 개차반으로 그리는 거 보면 퓨전은 이제 "사실 나 아는 거
      하나도 없는데 그냥 사극 한번 쓰고 있어요. 이거 퓨전인 거 여러분 다 아시죠?
      그러니까 절대 욕 노노.."로 읽힙니다. 그에 발 맞춰 이 드라마에 조금이라도 비판이 가해지면
      팬들은 역사는 순전히 승자의 기록이니 지금까지 우리가 알던 건 다 거짓일 수 있다는 얘길
      무슨 주문처럼 단체로 읊어 대더군요. 역사는 승자의 기록... 이 잘난 말에 멀미가 날 지경입니다.

      예쁘다기 보단 눈 어지러운 한복과 바닥을 치는 작가의 글빨에 한숨을 쉬면서도 아직
      이걸 보고 있는 걸 보면 그래도 한구석 마음자락을 부여 잡고 있는 부분이 있나 봐요.
      시청률은 별로여도 김태희의 연기력에 대한 평가는 후해져서 김태희 개인에겐 나름 귀한 걸 얻은
      기회가 됐겠지만 전 이상하게도 반대로 김태희 연기의 한계가 여실히 느껴져서 좀 씁쓸하네요.
      물론 사극에서 극도의 인내심을 요구했던 모배우 보다는 괜찮습니다.
    • 좋은 작가들도 기회를 못잡는 일이 흔한데, 어쩌다 입봉작가가 이런 드라마에 바로 투입이 되었을까요? 작가도 뒤에서 힘싸움이 있어야 들어가는 자리인지 궁금해집니다.
    • 그런데, 사극이 역사왜곡이 심해지는 것에는 어느 정도는 감안을 하셔야 할것 같아요. 사실 조선시대는 엄격한 성리학 시대였고 그거 그대로 재연한건 답답해서 못볼겁니다. 남녀관계, 신분관계, 사회 시스템 전체가 우리 현대인들이 상상하기도 재수없는 그런 사회거든요;;

      그리고 이건 비단 울나라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일본이든 중국이든 미국이든 유럽이든...역사왜곡 안하는 사극 못봤습니다. 그런거 볼때마다 저 사람들도 어쩔 수 없구나 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런데, 역사왜곡과는 별개로 그냥 못만든 사극 두둔하려는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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