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아주 짧게 소개하는 수학'이라는 책을 읽었는데, 수학이 정확한 값보다는 오히려 매우 큰 오차범위의 근사를 다루는 일이 더 많다는 서술을 보고 놀랐어요. 수학에서 "어떤 수가 충분히 크다면..." 이런 식으로 서술될 때 '충분히' 같은 게 제 감이랑 비교할 수 없게 크더만요.
그게 현대 수학의 주류 (딱히 순수학문에 주류랄게 있을지 의문입니다만 그냥 가장 많은 사람이 종사하는 분야라고 치죠) 는 해석학 분야인데 이 분야는 수학이 전문이 아닌 사람 보기에는 어처구니 없는 규모를 다루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 경우에는 '어떤 수는 어디부터 어디 범위 사이에 거나 최대/최소 상한은 얼마이다' 는 것도 증명으로 나오는데 (해석학은 주로 미적분으로 하는 거라서) 저 그레이엄 수 같은 것도 그런 증명의 결과중 하나죠.
1. 수학은 위대하군요. 이 유한한 작은 두뇌로 우주를 넘어 무한을 체험하게 하다니! 2. 자양구간정재극까지는 단위를 배운것 같은데 그 이상의 수는 새롭네요. 인도말? 불교용어인가? 3. '불가설'은 풀어쓰자면 '설명할 수도 없어' 수인가요? 음... 그러면 '불가설불가설'은 '설명할 수 없고 설명할 수 없어'수.. 으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