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비명을 지르고 울었어요. (얼불노 9화 스포니 보지 마세요.)

조지 R.R. 마틴은... 전 그 작가를 용서 할 수 없군요. 어떻게 이렇게 독자와 자기 등장인물한테 잔인한

사람이 있을 수 있나요.

스타크 가문의 씨를 말리는 군요. 처음부터 일가족을 다 죽이지 그랬어요. 조지!

롭을 죽이는 건, 그럴 수 있었어요. 에다드를 죽였을 때도 전 어차피 에다드는 죽으려고 나온 인물

이라고 생각했었으니까요.

탈리사와 캐틀린은 왜요. 그 둘은 왜...저도 모르게 악 소리가 나오면서 눈물이 터져 나왔어요.

그 어떤 공포 영화도 이것처럼 무서운 적은 없었고, 어떤 하드 코어의 영화를 봐도 이것보다 충격

적이지 않았어요. 

난 그들을 소설 1부 부터 3부까지, 드라마 1시즌 부터 3시즌까지 내내 애정을 가지고 봐 왔단 말이죠.

신랑은 집에 있는 얼불노 1, 2, 3부를 죄다 내다 버린다고 분노하고 있습니다.


롭 스타크 역을 맡았던 리처드 매든의 인터뷰입니다.


"롭 스타크는 숨이 끊어진 왕비를 팔로 안고 있었죠.

칼로 찢겨진 왕비의 배에서는 피가 펑펑 솟구치고 있었습니다.

롭의 모친도 목이 잘린 것을 아시죠?

촬영이 있던 그날은 정말로 힘든 날이었습니다.

결혼식 촬영이 끝나자마자 당장 아일랜드의 세트장을 떠나 비행기를 잡아 탔어요.

더 이상 거기에 머무르고 싶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런던으로 돌아오기까지 저는 비행기 안에서 혼자 흐느껴 울고 있는 미친 놈이 되고 말았습니다."

 


...전 모니터를 보면서 울고 있는 미친 년이 되어 있었고요. 작가를 향해 살의를 느끼기는 태어나서 

처음입니다. 왕좌의 게임이 아니라 공포의 게임이군요.

    • “Did You Know: George R. R. Martin’s writings are fueled by our tears.” 라고 하네요.
    • 피의 결혼식 장면이 많은 분들을 힘들게 만들고 있네요ㅜㅜ
      책을 읽은지 벌써 꽤 시간이 흘렀지만 당시에 그부분을 읽으면서
      문자 그대로 트럭이 저를 받고 지나간 것처럼 쇼크 받고 한 반년간 덮어둔 책을 쳐다도 보지 않았던 슬픈 기억이 있습니다
    • 전 수 많은 시간을 고민한 끝에 얼불노는 그냥 '그 누구에게도 애정을 주지 않으리' 쪽으로 돌아섰어요.
      그나저나 다이어울프가 죽는 모습은 원작에 비해 너무 보잘것 없네요. 제작비 때문인가..
    • 개인적으로는 대너리스가 용 가지고 설치다가 용에게 물어 뜯겼으면 좋았을텐데 말이죠.(대너리스 안티입니다) 멍청한 다리오한테 빠져서 기고만장한게 요새 아주 밉상이에요. 역시 이 작가는  저랑 코드가 잘 맞지는 않아요. 롭은 아리아의 오래비라는 것 외엔 별로 애정 준 것이 없어 저는 충격이 덜했나 봅니다. 원작대로라면 그 중 하나가 살텐데 원작대로 갔으면 좋겠어요. 삼국지에도 무수한 사람이 죽는데 그저 판타지대하 소설이라 생각하면 누가 죽든 말이 안 되지는 않는다고 생각해요.
      • (삼국지 스포) 삼국지도 유비 관우 죽고 제갈량이 쓰러지고 할 때 많이들 상처받아요 ㅎㅎ
    • 다른 건 그렇다 쳐도 임산부 배 찌르는 건 아무래도 못 보겠어서 스킵했어요 ㅠ 그럴 필요까진 없었잖아 ㅠㅜ

      보통 왕겜 새에피 나오면 두세번은 돌려보는데 이번 화는 도저히 다시 틀질 못하겠네요 잔인한 히밤오..

      롭..평화시대였다면 누구보다 괜찮은 군주가 됐을텐데 너무 슬퍼요. 하기사 드라마에서 롭의 비중이 비교적 커진 것이지 책에서는 그렇게만큼 중요하게 다뤄지지 않았고..그래서 그런 끔살(?)이 원작에서 가능했던 걸지도 모르죠 암튼 멘붕이었어요 ㅠㅠ
    • 그것보다...제인 웨스털링의 대한 떡밥이 날아간 게 아쉽네요. 롭의 후손은...ㅠㅠ
    • 어제 오늘 9화 시청을 망설이게 되네요. 끔찍한 장면을 보면 꼭 꿈에 나와서..;;

      쏘우 1편 맨 마지막 장면을 보고 거진 6개월간 악몽..을 꿨다는 전설같은 이야기. -_-
    • 아, 정말 애석하네요;;
      S03E08을 보고 스포유혹을 참지 못해 엔하위키 얼불노 관련을 탈탈 털어서 읽었어서, 피의 결혼식 알고 있었더니 그렇게 충격적이지 않았어요,
      몰랐다면, 원글님 정도로 놀랬을까? 어쨌을까? 잘을 모르겠지만, 이렇게 무덤덤하진 않을텐데요 ㅎㅎ;;
      원작에선 엄마 캐틀린도 살고, 임신한 부인도 살고 그러는 것 같은데, 드라마에선 다 죽은거죠?
      전 드라마에서 라니스터 대장(라니스터 세 남매의 아버지요)을 제발 원작대로만 안해주길 바랄 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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