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8(영화) 건축학개론2
1. 3월 26일 건축학개론에 대해서 한 글 올렸습니다. 최근 다시 이 영화에 대해서 나오는 이야기를 보고 흥미가 땡겼습니다. 그래서 다시한번.
2. 이 영화는 잘만든 영화입니다. 지나가버린 청춘의 아쉬운 점을 꼭 찝어서 시간을 오가면서 진행하는 방식이 사람의 마음에 묘한 충동을 주더군요.
3. 이 영화의 주인공은 이제훈과 수지이고 한가인과 엄태웅은 약간 사족같은 느낌이었으며 과거의 이야기가 판타지같고 현재의 이야기가 리얼한 것
같지만 나는 정반대로 느꼈습니다.
4. 이제훈은 곱상하게 생겼고 수지는 참 예쁘더군요. 과거 대학 새내기 시절에 있을법한 두 사람의 에피소드는 이 시절을 겪어본 나에게 충분한 공감
을 주었습니다. 그 때는 왜 그랬을까요. 어쩌면 술이 원수인지도 모릅니다. 술 때문에 많은 사건 사고가 발생했고 사랑인지 호기심인지 정복욕인지
경험담인지 색탐인지 정의하기 힘든 일들이 나에게도 누구에게도 있었답니다.
5. 세월이 흐르고 수지는 결혼과 이혼을 통하여 충분한 인생경험과 성적경험을 거치면서 성숙해졌지만 승민(엄태웅)은 웬지 변한 것 같지 않았습니다.
나는 왜 승민의 약혼자가 그녀여야 하는지 잘 이해하지 못하겠습니다. 현재의 이 현실이 오히려 판타지 같더군요. 승민과 약혼녀 커플은 어딘가
불안정하고 미래가 담보되어 있지 않아 보였어요.
6. 한가인은 너무나 예쁜 눈을 가지고 있더군요. 그래서 현재의 외롭고 고단한 삶을 사는 이혼녀 배역으로 몰입하려니까 웬지 좀 눈이 부신 느낌~
( 그냥 평면적으로 보면 약혼녀보다 한가인이 훨씬 매력적임~~~)
7. 평생 잊을 수 없는 사랑의 추억은 한번이나 많아야 두번이라고 나는 역설 합니다. 내 생각에는 그저 지금의 배우자가 첫사랑이고 마지막인 편이 가장
좋다고 생각해요. 첫사랑을 잘 이끌어서 결혼까지 이어지고 잘 살고 있는 친구들을 보면 그들이 존경스럽습니다.
8. 그래서 납득이가 매력적으로 보이는건지도. 납득이(조정석)는 이 영화의 조연이었지만 어느새 드라마의 주연이 되었습니다. 조정석의 능글능글한 연기에는
사랑을 보호하고 지켜낼 것 같은 남성다운 완력이 느껴졌습니다. 부럽습니다.
9. 건축학 개론이 나왔으니 건축학 임상 실기 후기도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좀 더 리얼하고 애잔하고 근사한 사랑이야기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