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아시아권 중년들은 왜

면도(남성 한정)와 염색을 깔끔하게 하는 걸까요?

 

수염이야 면도하면 보기 깔금하니까 그렇다 치겠는데, 염색을 주기적으로 해줘서 머리색상을 검게 유지하는건 좀 이해하기 힘들더만요.

 

하얀 머리가 지저분해보이는건 아니지 않나요?

 

오히려 나이먹고 머리 하얘지는 모습 그대로가 자연스러워 보여서 좋고, 왠지 뭔가 있어보이고 멋있던데 말입니다.

 

 

 

아직 머리가 허옇게 샐 나이가 안돼서 이런 소리 남일처럼 하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도 나이 먹으면 꼬박꼬박 염색을 하게 될런지... ㅋㅋㅋ

    • 수염은 멋있게 기르고 유지하는게 힘든 이유도 있지요. 염색은 현재 그 연배들의 고정관념이 큰 거 같아요. (나이들어 보이는 것에 대한 두려움, 염색은 검은 색이어야 함...) 아마 20년 안에는 좀더 색상이 다양해질 거 같습니다.
      • 제가 어디서 줏어들은 소리인데, 서양에서는 한때 수염 모양을 보고 좌파냐 우파냐를 분간할 수 있었다고 하데요.

        깔끔하게 정리한 콧수염은 대게 보수주의자이고, 좀 너저분한 턱수염은 자유주의자나 진보주의자라고 합니다.

        물론 딱 들어맞진 않고요.
    • 백발은 단정해 보이는데 반백은 많이 추레하고 늙어보이더라구요. 우리 외가가 머리가 30대 때부터 세는지라 죽 곁에서 지켜본 결과의
      감상입니다. 염색이 또 시작하면 그만둘수가 없어서 애매해요. 윗부분은 흰머리가 득시글한데 아래로 내려갈수록 검으면 그것처럼 이상해 보이는 게 없어서;;
    • 동양인 수염이랑 서양인 수염이 모발이 달라요. 대체로.
    • 그게 훨씬 젊어보이긴 하죠
    • 서양인들은 사실 머리가 하애지든 면도를 하던 말던 머리를 어떻게 자르던 비교적 자연스럽고 구려보이지 않습니다만....... 동양인은 안그래요. 일단 모발부터 다르고...여러가지 하아~
    • 중년이 아니지만... 면도하는 이유는 어쩔 수 없는거 같은데요.
      수염이 그냥 기른다고 멋스러운게 아니잖아요. 수염 길렀는데 너저분해보이지 않으려면 관리는 필수인데 그런 노력하는거보다 면도가 더편하죠.
      저도 면도 귀찮아 죽겠는데 수염 잘 기를 자신도 없고, 수염이 어울릴거 같지도 않고해서 면도할 수 밖에 없어요.
      염색은 저도 안해봐서 모르겠고요.
      • 네. 면도에 대해서는 저도 비슷한 생각입니다. 수염은 기르는게 편한게 아니라 그냥 밀어버리는게 편하긴 하죠. 맞는 말씀입니다. 근데 서양에 비해 유독 수염기른 남자가 적어서 그게 좀 의아하죠. 수염 관리의 귀찮음은 동양인 서양인 다 같을텐데 말입니다. 윗댓글을 보니까 모발이 다르다는 말슴들이 있어서 그런가보다 합니다.
        • 서양에 비해 유독 수염기른 남자가 적은 이유로 모발의 차이 외에:
          1) 서양 국가들에 비해 한국의 근무 시간이 압도적으로 길고 출퇴근 시간이 길기 때문에 수염 관리의 여유가 상대적으로 적은 탓도 있을 겁니다.
          2) 보수적인 직장 분위기도 있죠.
    • 뜬금없는 소리긴 하지만
      머리나 수염이나 비슷하긴한데 하나는 싹 밀어야 단정한거고 하나는 길러줘야 단정하다고하니 이것참...
    • 염색은 여자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저희어머니는 하루 30분 이상을 꼬박꼬박 흰머리 뽑기에 할애하고 계세요. 아무래도 드문드문한 흰머리는 지저분해 보이는 경향이 있으니까요. 그레이로 확 새는게 아니라 까만머리에 흰머리 드문드문은... 여담이지만 연주회를 갔다가 피아니스트의 어머니를 뵌 적이 있는데 아주 멋스러운 50대 정도?로 보였는데 반백이었어요. 미인은 아니셨지만 포스가 있고 자세도 곧고 단정한 이미지라 그런지 멋스럽더군요.
    • 직장에선 머리가 희면 늙어보여서 안됩니다.

      상사보다 머리가 흰것도 안됩니다.
    • 사회적 시선이 안 좋아서요..



      수염기르는건 정말 귀찮고 손가는 일인데 해봐야 사람들이 별로 반기지 않아요
    • 단정하다 : 옷차림새나 몸가짐 따위가 얌전하고 바르다.

      이 단어는 일단 뜻 자체에 얌전하다는 느낌을 갖고 있는 거군요 -ㅠ-
      남학생은 스포츠머리를 해야 단정하고 여자는 머리를 기르고 화장을 해야 단정하고, 남자는 면도하고 검게 염색해야 단정하고...
    • 수염을 길러보면요. 그냥 면도하는 것보다. 훨씬 손이 많이 갑니다.
      왜냐면. 정말 더러워보여서 참을 수가 없어요. 부스스해버리면. 정말 그지 같아서.

      염색은. 음. 이쁘게 보일라고는 해본적이 있지만. 흰머리때메. 해본적은 없어서..
      하긴 뭐. 겨우 42살이니. 중년이라기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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