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이야기2 무서웠습니다...

1. 그저 그렇다는 평을 잔뜩 읽고 기대치를 바닥으로 하고 갔습니다.

 

2. 방금 집 앞 극장에서 심야로 보고 왔습니다.

 

3. 결과적으로 무서운 이야기 1 보다 재밌게봤습니다. 1은 중간 두 에피소드가 짜증날 정도로 지루해서 전체적인 감상을 망칠 정도였는데

2편은 그런게 없었어요.

 

4. 444 에피소드는 우스꽝스러운 고스족 의상이 망쳤네요. 지극히 평범한 차림새를 한 인물이라야 오히려 비범함이 돋보였을텐데...

이 에피소드는 호러효과도 다른 편들에 비해 그저 그랬습니다. 

 

영화는 분위기 탄다고 특히 공포영화는 심야에 보면 더 재밌어지는 거 같은데

무서운이야기2의 절벽 편이 너무 무서웠습니다.

원작 웹툰을 못 봐서 그런탓도 있구요

제가 조난당하는 설정을 너무 싫어하기도 하고 여자 귀신 보다 남자귀신을 훨씬 무서워해서 그런 탓도 있습니다.

그리고 진정한 공포는 죄의식과 함께 오네요...

정말 귀신 얼굴이 보일까봐 잔뜩 움추리고 겁에 질린 건 오랜만입니다. ㅠ

평소엔 귀신 나올 땐 어떻게  나올지 기대했다가 너무 다들 뻔하니까 식상해하거나 그냥 즐기거나 그 정도였는데..

으... 이 영화는 정말 무서웠어요.

 

다만 아쉬웠던 점은

결말부분의 전개가 뻔히 예상이 되는데 주인공의 대응이 너무너무 답답하고 수긍이 안 가서 짜증이 났어요.

결정적인 장면에서 꼭 수다스러운 악당 클리셰를 보는 것 같았습니다.

결말이 예상 된대로 가서 오히려 무서운 내용인데 그 과정이 수긍이 가려면 최~~~소한 그렇게 뜸들이면서

설명을 하진 말았어야 한다고 봅니다.

 

사고 편은 그냥 어중간했는데

기대를 안 해서 볼만했고요.

시작부터 어떤 설정인지 알려준건 잘한거 같네요

내용이 뻔해서 문제되는게 아니라 과정이 얼마나 무섭게 짜여졌나가 중요한 건데

그냥 어정쩡하고 지루하지 않은 편이었습니다.

 

그리고 다들 호평하던 탈출

기대하고 봤는데 저는 주인공이 불쌍해서 제대로 웃지 못했어요.

제가 드래그미투헬 보고도 웃기는 커녕 짜증만 잔뜩났던것과 일맥상통하는데

주인공이 나쁜 것도 아닌데 괴롭힘 당하면서 그걸 또 웃음꺼리로 삼는게 너무 불쾌합니다.

불쾌한 인물이 불쾌한 일을 당하는 건 무지 좋아하는 반면에 말이죠./

어쨌든 고경표는 잘했지만 전 웃지 못했고요. 다만 엘리베이터 장면 등에서 공포와 코미디가 절묘하게 넘나드는 걸 느꼈습니다.

이 영화에 나오는 귀신들도 그냥 웃기기만 한게 아니라 진짜 무섭죠.

호러효과도 좋았는데 지옥장면만 조금 아쉬웠습니다.

어쨌든 이 편도 재밌었고 저는 주인공은 불쌍했지만 여고생 악마숭배자나 귀신 등 그 외 것들이 다 재밌었고

이 영화 중에 가장 재밌게 잘 만든 에피소드임은 확실하네요.

 

 

 

 

    • 기대 없이 봤는데 1편보다 재밌었어요bb
    • 무서운 거 좋아하는 분들은 즐길게 풍성하시겠어요. 전 자르고 베는 건 봐도 귀신 나오는 건 못 봐서 글로만 배우죠. 무서운 이야기 글은 샅샅이 읽으면서 나름대로 즐기고 있습니다;;

      이 글도 혹시 사진 있나 조마조마 하면서 스크롤 내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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