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는 어딜 가도 멀지만, 어딜 가도 멀지 않다.
저격글은 아닙니다.
그냥 동대문구에서만 살았어서 한번 올려봅니다.
동대문구도 지역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서울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이라고 하더군요.
동네에 있다가 강을 건너서 강남구도서관에 몇번 갔었는데
간판이 달라요. 여기가 같은 서울 맞나 헷갈릴 정도죠.
리어카 끌고 다니는 사람도 없구요.
여긴 아직도 리어카 끌고 과일장사 하는 사람도 있고
개장수가 개사유 고양이 삽니다 이런것도 여전히 듣습니다.
전 익숙해져서인지 오히려 이쪽이 편하고 좋지만요. (고양이나 개 산다는 말 등이 좋다는건 아니고..)
골목을 걸어다니다보면 낡은 집이 많고, 창문에 창살도 녹슬고
경복궁 뒤쪽 걷는것처럼 기분이 좋습니다.
재건축 때문에 고층아파트 이리저리 너무 많이 올라가는거 보면
기분이 좀 그래요. 고층아파트가 경관을 많이 해치기 때문에..
아무튼 동대문구에 살면서 서울 이곳저곳 많이 다니는 건 아니지만
어디 갈 일이 생겨서 가다보면
이상하게도 그렇게 오래걸리지 않고
그렇다고 가깝지도 않고
어딜 가도 멀지만 어딜 가도 그렇게까지 멀지는 않은
교통상 밸런스가 대체로 맞는 느낌입니다.
그런데 가끔 착각하는 경우가 있는것 같은데
동대문 두타나 동대문은 동대문구에 있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