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적는 안철수 의원 이야기

듀게에 안철수 의원 얘기가 잘 안 올라오네요. 관심이 사라진건가요? 아님 반대자들의 악플이 신경 쓰여서인가요? 아니 그러고보면 요즘 부쩍 정치 관련 글을 많이 줄어든 것 같네요. 어쩌면 듀게의 제 모습을 찾는거니까 긍정적인 측면도 있는 것 같군요.

아무튼 간만에 안철수 의원 관련 기사를 찾아보니까 댓글이 많은 기사는 아래 3건이더군요. 맨 아래 글은 안철수 의원 관련 기사가 아니라 문재인 의원 관련 기사이지만요.

 

먼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장모인 고 김윤남 여사 빈소에 안철수 의원이 문상을 가자 네티즌들(주로 친노 지지자)의 비난이 빗발쳤는데 그 다음날 문재인 의원도 문상을 갔다는 기사가 올라오자 오히려 안 지지자에게 역공을 당한 사건이 있었는데요 제 생각엔 이 부분은 문 지지자들이 잘못한 것 같아요. 단순히 재벌가에 문상을 갔다고 해서 비난을 받을 사안은 아니었는데 너무 과도했다는 생각이에요. 그래서 미디어오늘에서도 '안철수가 하면 나쁜 조문, 문재인이 하면 착한 조문?'이란 제목의 기사가 올라오기도 했죠.

 

안철수가 하면 나쁜 조문, 문재인이 하면 착한 조문?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newsview?newsid=20130608105507999

 

 

그 다음 안철수 의원이 지역구에 사무실을 개소했는데 사무소 이름이 정책카페라는군요. 사무실 한구석을 카페처럼 만들어서 주민들이 와서 차도 마시고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도 제시한다는 컨셉인데요, 좋은 아이디어이긴 하지만 안 지지자들의 지나친 찬양은 거슬리더라고요. 작명이 아주 탁월했고 주민들에게 가까이 다가간다는 자세도 좋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게 극찬을 받을만한 아주 획기적인 차원의 시스템은 아니고 다른 의원들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지역구민과의 소통을 위한 장치는 두고 있거든요.  

 

安, 지역구에 '정책카페' 열어.."주민과 소통"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newsview?newsid=20130608162806018

 

마지막으로 문재인 의원의 행보를 알리는 기사인데 기자가 괜히 안철수 의원 이름을 거론해서 쓸데없이 양측 지지자들을 자극했다는 느낌이 드는군요. 더구나 기사 내용을 보면 '안철수 의원의 지역구가 있는 노원구를 찾기도 했다. 신재생에너지만을 쓰는 노원에코센터를 방문한 문 의원은 태양광 전지판, 태양열 집열판, 지열 냉난방 장치 등 각종 설비에 대한 설명을 들었고 인근 녹천초 학생들에게 직접 조립한 태양광 자동차를 선물하기도 했다.'라고 되어 있는데 노원에코센터는 민주당 우원식 의원 지역구인 노원을에 있거든요. 노원구 전체가 안철수 의원 안방인가요?

 

보폭 넓히는 문재인, 안철수 안방까지?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newsview?newsid=20130609085205954

 

위 3개 기사와 기사 댓글을 살펴본 바에 따르면 상상 이상으로 문 지지자와 안 지지자 간에 패인 감정의 골이 깊다는 것입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치유될 수 있을까요? 이렇게 감정의 골이 깊게 패인 상태라면 5년 뒤 대선에서 누가 이득을 볼까요?

 


 

 

    • 간만에=안철수=간철수로 연상이 / 그냥 별로 관심이 안가는군요
      • 이런.. 전혀 그런 의도는 아니었는데요.
    • 감정의 골이 패인상태라서가 문제가 아니라 두집단 모두 구제불능이라는게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댓글로 다투는 사람들이 양측 지지자들을 대표하는건 아니겠지만 양측 모두 서로 욕하지만 비슷한 양상을 보이긴 하더군요. 맹목적 지지란 점과 배타성 면에서요.
    • 달빠는 원래 답이 없었고, 안쪽도 만만찮아졌죠. 모든 팬질 중에 정치인 팬질이 제일 지독한 거 같아요.
      • 그 시초는 전 노사모보다는 유시민 지지카페라고 생각해요. 정치인 팬질은 꽤 괜찮아 보이던 정치인도 징글 징글하게 만드는 무엇이 있는 것 같아요.
    • 흥미로운건 김한길의 민주당이 안보인다는거죠. 김한길이 새로운 듣보의 길을 걷고 있어요.
      • 그러네요. 정말 존재감이 없어요.
    • 누구의 지지자끼리 어쩐다거나 그걸 비평 내지 까는 류의 글 및 댓글까지 모두 포함해, 솔직히 그냥 그들만의 세계를 보는 기분입니다. 극렬 지지자 못지않게 수준 운운하며 그 지지자들을 꾸준히 욕해대는 사람들도 정해져 있고, 그 수준도 그다지 나아 보이지 않거든요. 아이돌 팬덤끼리 싸우든 말든 일반 대중들은 그런거 일일이 알지도 못하고 대충 노래는 좋은지 애들은 이쁜지나 보듯이, 정치를 누구 지지자라는 관점에서 보지 않는 일반 시민들은 극렬 지지자와 그 안티들까지 한데 모여 작은 사건으로 지지고 볶는 일에 별 관심 없습니다. 정치인으로서 획기적이거나 의미있는 행보를 했을때 누구든 다시 대중 일반의 화제에 오르겠죠.
    • ㅣ정책카페라니 이해가 잘 안가네요. 이름만 그렇게 지은 지역사무실이란 얘기인가요? 아니면 정말 카페처럼 오픈된 공간으로 해놓고 음료류를 판매한다는 건가요? 기사에는 자세한 이야기가 없어서...
      참 쉽지 않은 양반입니다
    • 일부러 싸움 붙이는 사람도 많죠. 기사 제목도 이상하게 달아놓고..
    • 문지지자 들이나 안 지지자들이나 극렬들은 정말 답이 없네요;; 이런다고 그게 두 정치가에게 뭔 도움이 되겠어요.

      그나저나 최장집 선생은 어찌 되려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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