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디스 인공위성 : 덕질의 완성 + 12대 닥터 발표 소동

http://www.kickstarter.com/projects/573935592/were-putting-a-tardis-into-orbit-really

덕 중의 덕은 양덕이라더니...

올해는 닥터후 50주년입니다.
비비씨에서는 기념에피를 제작 중이죠.
예전에도 짧게 소식 전한 적 있었는데 10대 닥터와 그의 컴패니언 로즈, 11대 닥터와 컴패니언 클라라, 1대 닥터의 컴패니언이자 닥터의 손녀 수잔 등의 캐릭터가 출연할 예정이라고 해요. 뉴 시즌 인기 캐릭터 중의 하나인 캡틴 잭 하크니스와 9대 닥터는 출연하지 않기로 했다고 하구요. 오랜만의 멀티닥터 에피소드라 후비안들의 기대가 높았는데 좀 아쉽게 되었어요. 다만 `숨겨진 닥터`(로 추정되는 인물)로 존 허트 옹이 캐스팅되어서 기대하는 중입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덕 중의 덕은 양덕이라더니. 닥터후의 세계에서도 마찬가진가 봅니다.
50주년을 맞아 후비안들이 타디스 인공위성을 만들어 지구 저궤도에 띄울 준비를 하고 있어요.
이미 1피트 크기의 미니어처 타디스 인공위성이 만들어진 상태랍니다. 아마도 이걸 만든 사람들이 관련 일을 하거나 공부를 하는 사람들 같은데, 다른 인공위성들이 올려지는 로켓에 같이 태워 보낼 생각을 하고 있나봐요. 33,000달러가 있으면 태울 수 있다는데 벌써 다 모았네요. 며칠 전에 봤을 땐 2만 달러 정도 모여있었는데요. 빠르네요. ㅎㅎ

내는 금액에 따라 후원자들에게 주어지는 혜택이 다양합니다. 내가 타디스를 띄웠다는 사실만 확인할 수 있는 것부터 기념 티셔츠를 주거나 인공위성 내 저장장치에 이름과 메시지, 사진 등의 데이터를 실을 수도 있다는 군요. 티셔츠 한 장 받아볼까 생각 중입니다.

위 주소로 들어가시면 타디스 인공위성의 사진과 더 자세한 정보를 보실 수 있어요.

+ 11대 닥터가 이번 50주년 에피와 크리스마스 스페셜을 끝으로 떠난다는 소식은 다들 들으셨을텐데요. 얼마전에 듀게에도 글이 올라왔었구요. 주말에 작은 소동이 있었습니다. 영국 일요신문이 다음 닥터의 사진을 찍어 비비씨가 어쩔 수 없이 토요일 밤에 새 닥터역 배우를 발표할 거라는 루머가 돌았어요. 물론 네... 그런 일은 없었습니다. 비비씨에서 트윗을 통해 루머라고 확인해줬네요. 기억이 가물가물 합니다만, 11대 닥터역 배우도 등장 한 두달 전에야 밝혀진 걸로 기억하는데 이번도 아마 그렇지 않을까 싶어요. 성별부터 나이, 인종 모두 정해진 게 없다는군요. 일부 후비안들은 이제 여자 닥터든 백인이 아닌 닥터든 나올 때가 된 거 아니냐는 이야기들을 하고 있고 제작진 중 일부도 여자 닥터에 대한 이야기를 꺼낸 적이 있지만 어떻게 될 지는 역시 두고 봐야 알겠죠. 요즘 제일 많이 회자되는 사람은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빌 위즐리로 나왔던 Domhnall Gleeson이라는 배우에요. 뭣보다 이 사람 진저죠. ㅎㅎ
    • 역시 덕질 스케일부터가 남다르군요

      여자 닥터가 빠를까요, 비백인 닥터가 빠를까요?
      • 그쵸? 이거 페북에서 보고 정말 빵 터졌어요.



        영국 분위기에 걸린 문젠 거 같은데, 인종문제는 비비씨 나름의 쿼터도 있고 지금까지는 비백인 조연을 열심히 캐스팅하는 걸로 해결한 듯 한데 잘 모르겠어요. 총괄 작가 모팻이 가끔 여자 닥터 얘기를 꺼낸다는데 반응은 예전보다는 나쁘지 않다는 늬앙스인 거 보면 아무래도 꺼리는 사람들이 더 많다는 얘기같구요. 저는 비백인 닥터가 먼저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냥 느낌입니다만..
    • ㅎㅎ 그렇죠. 근데 또 진저 원하는 사람들도 많더라구요. 하도 오래 진저 노래를 불러서 그런지...
    • 스타트렉은 이미 90년대에 흑인 선장, 여자 선장, 흑인 벌컨까지 등장했는데.. 은근 보수적인가 보군요.
      • 아무래도 남자닥터+여자조수(가끔 남자) 조합으로 끌어가던 드라마라 드라마 설정 자체가 갖고 있는 한계일 수도 있구요. 그치만 고정 비고정 캐릭 중엔 여자든 비백인이든 적지 않아요. 닥터 고향별 대통령도 한때 타임레이디였구요. 비백인 컴패니언들도 있었죠.

        뉴시즌 넘어오면서 조수를 컴패니언으로 새로 규정하면서는 여자 캐릭터 역할들도 훨씬 입체적으로 바뀌었고 후반 시즌에서는 스토리 자체를 컴패니언들이 끌어가기도 했구요. 여전히 성차별적이라는 평가가 없는 건 아닙니다만.



        닥터는 지금까지는 특히 뉴시즌에서는 늙고 외로운 남자 외계인 정체성이 있었고, 재생성으로 다른 성별, 인종, 때로는 다른 종족으로 바뀔 수 있다는 설정이 적극적으로 회자된 게 몇년 안되어서요. (아마 그 전까지는 다른 성별로 변할 수 있다고 생각 못한 사람들도 많을 거에요) 제작진이 이 떡밥을 뿌려댄 이유가 인종, 성별 문제에 대한 압박 때문인지 아님 정말 하고 싶어서 그러는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슬슬 분위기는 잡혀가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도 타블로이드에서는 비백인 남자배우부터 여자배우(비백인 포함)까지 다양하게 후보로 거론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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